하농 이정빈 대표, 이태리 명품 브랜드 ‘조르다노’ 앞세워, 고급 원목마루의 시대를 열다
하농 이정빈 대표, 이태리 명품 브랜드 ‘조르다노’ 앞세워, 고급 원목마루의 시대를 열다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0.06.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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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농 이정빈 대표

최근 건축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원목마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고급 주택, 고급 주상복합 등 주거 공간에서의 원목마루 적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호텔, 비즈니스 건물 등 상업시설에서도 원목마루의 수요가 증가 추세다.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에서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목마루를 채택하는 건설사가 늘어나면서 원목마루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원목마루 시장의 확대와 함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단연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 토털 리빙기업 하농이 선보이고 있는 리스토네 조르다노(이하 조르다노)는 국내에 선보여진지 30년 가까이 된 고급 원목마루 브랜드로, 현재 국내 시장에서 원목마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급 원목마루의 대명사가 되었다. 실제, 최근 조르다노 제품은 아파트, 호텔, 고급 주택 등 모든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하농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쇼룸 리뉴얼, 유통경로 확장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하농은 원목마루뿐만 아니라, 주방가구, 시스템가구, 오븐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해외 리빙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하며, 토털 리빙기업으로서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근 큰 이목을 끔과 동시에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 하농의 이정빈 대표를 만나, 조르다노와 하농의 비전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Q. 하농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하농은 1994년 수입마루 유통 기업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자사가 취급하는 대표 브랜드로는 조르다노가 있으며, 조르다노는 현재까지 책임 있는 시공 능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유수 기업과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하농은 마루 외에도,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해외 리빙 브랜드를 찾고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국내 인테리어의 고급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토털 리빙 프로바이더(provider) 및 브릿지(bridge)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제 하농은 조르다노의 성공적인 론칭을 시작으로, 미슐랭 스타 셰프가 사용하는 100년 전통의 프랑스 오븐형 키친 브랜드 라꼬르뉴’, 이태리 키친 브랜드 모듈노바’, 이태리 고급 시스템 가구·도어 브랜드 리마데시오를 연이어 론칭하며, 하이엔드 리빙 문화의 발전에 기여코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스토네 조르다노 쇼룸
리스토네 조르다노 쇼룸

아울러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토털 리빙 프로바이더 및 브릿지로서의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한 로고(CI)를 새롭게 선보이고, 샘플북 등 디자인적인 작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강남 역삼동 쇼룸을 더 효율적이고 화려하게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특히, 하농의 쇼룸은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영감을 얻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Q. 조르다노 브랜드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조르다노는 최상급 원목만을 사용해 제작되는 이태리 고급 원목마루 브랜드입니다. 조르다노는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을 개발한 원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폰테인에 설립한 제재소를 통해 공급되는 최상급 원목과 비행기·선박에 사용되는 핀란드산 최고급 자작나무를 사용한 하지 합판으로 제작되어 압도적인 품질을 자랑합니다. 또한 상판 원목은 목재 적정함수율 6~7%를 유지하는 건조기술을 가지고 있고, 밸런싱, 큐어링, 정밀성, 친환경성 등 기술로 최상의 안정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에 자하 하디드, 장 누벨, 리처드 마이어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선택했고, 온돌문화로 인해 제품 안정성이 필수 조건인 한국에서도 20년 이상 다수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검증된 브랜드입니다.

리스토네 조르다노 아틀리에(Atelier) 라인
리스토네 조르다노 아틀리에(Atelier) 라인

또한 조르다노는 세부적으로, 클래시카(Classica) 라인, 아틀리에(Atelier) 라인, 내추럴 지니어스(Natural Genius) 라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 치수안정성이 뛰어나고 선택의 폭이 넓으며 베이직한 클래시카 라인과 장인들이 직접 나무의 옹이와 결이 도드라지도록 살려주는 핸드 블랜드 가공이 들어간 아틀리에 라인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Q. 최근 조르다노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하농을 설립했을 당시, 한국의 1인당 GDP5천불 수준이었으나 한국 성장 발전을 확신하며 GDP 2만불 시대에는 반드시 주거문화의 대변혁이 올 것을 예측해 이태리 명품 원목마루 조르다노를 국내에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의 1인당 GDP3만불을 넘어섰습니다. 그 결과, 고급 건자재의 수요는 증가했고, 그 예측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습니다. 모든 이들은 편안하고, 자연친화적이며, 안전한 곳에서 머무르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에, 여유가 있을수록 주변 환경의 개선을 위해 투자를 합니다. 최근, 최고급 원목마루 브랜드 조르다노의 인기 상승은 소득 수준의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고급 제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크다고 봅니다. 마루라고 해서 다 같은 마루가 아님을 알고, 제품 간 품질과 디자인의 차이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확실한 가치를 지닌 조르다노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아파트, 주상복합 단지가 늘어나면서, 그게 걸맞은 제품인 조르다노를 많은 건설사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조르다노가 시공된 대표적인 현장은 잠실 롯데 시그니엘, 래미안 반포 퍼스티지, 해운대 포스코 LCT, 나인원 한남, 신반포 센트럴자이,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디에이치 아너힐스, 도곡동 타워팰리스, 한화 갤러리아 포레 등이 있습니다. 또한 원목마루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수요가 많은 지역, 다양한 건축물에서 발생하고 있어 조르다노 제품의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측됩니다.

 

하농 이정빈 대표

Q. 시장 공략 방향 및 전략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마루 사업 부분에서는, 대리점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하농은 본사에서 직접 마루를 유통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급증하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리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이에 최근 대리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향후 유통처 및 유통경로를 더욱 확장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하농은 현재 마루 외에도 오븐형 키친 브랜드 라꼬르뉴’, 이태리 키친 브랜드 모듈노바’, 이태리 고급 시스템 가구·도어 브랜드 리마데시오등 리빙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리빙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국내 하이엔드 리빙 문화의 선두주자로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인테리어·가구 부문의 브랜드뿐만 아니라, 푸드, 호텔 등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까지 아이템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습니다.

 

Q. 끝으로, 대표님이 하농을 이끌고자 하는 방향이 궁금합니다.

A. 아직 연약하고 미숙한 아기소를 위해 멍에(yoke)’를 함께 지고 밭을 가는 어미소의 모습에서 한 사람을 세우는 리더들의 모습을 보았고, 아기소가 성장해 또 다른 어린소의 멍에를 함께 지게 되는 모습에서 기업의 진정한 생명력을 보았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생각했고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농의 로고 ‘H’가 멍에를 상징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묵묵히 그 길을 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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