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세라믹 타일 시장 ‘주목’
나이지리아 세라믹 타일 시장 ‘주목’
  • 백선욱 기자
  • 승인 2020.05.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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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수요 증가로 수입 규모 성장세

 

나이지리아 세라믹 타일 시장의 성장이 점쳐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이지리아 세라믹 제품의 수입 규모는 연간 7천만 달러 이상이며, 지속적인 건축 수요 증가로 규모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 수입 시장에서는 중국, 스페인 제품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불가리아, 인도, 독일 등 국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수입시장 규모 8천만 달러 육박

Ceramic World Review에 따르면 65이상의 세라믹 타일이 나이지리아로 수입되고 있는 등 세라믹 시장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세라믹 생산을 위한 충분한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매년 7천만 달러 이상의 관련 제품을 수입 중이다. 대부분 주요 유통 및 판매 업체들을 통해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스페인, 불가리아, 인도 등이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 세라믹 제품의 수입시장 규모는 연간 8천만 달러에 육박하며, 활발한 주택건설 및 건축 수요 증가에 따라 수입 규모는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건설 사업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세라믹과 글레이즈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은 2016년 건설업 전체 기여도의 51.9%를 차지했으며, 2025년에는 약 62.5%의 기여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나이지리아 정부는 급속한 도시화를 위해 건설 산업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시장의 내수가 증가함에 따라 2025년까지 도자기 수입을 2배인 21억 달러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라믹 타일은 glazed, unglazed 그리고 porcelain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3D 디자인을 이용한 타일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스페인 제품 인기, 한국산은 입지 좁아

나이지리아 세라믹 타일 시장에는 현재 많은 국가들이 진입해 있는 상태다. HS 코드 69 Ceramic products(General) 기준,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스페인, 불가리아, 인도,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미국 등이 있다. 특히, 중국 제품과 스페인 제품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중국 제품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고, 스페인 제품은 가격대가 높지만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한국은 나이지리아 세라믹 시장에서 입지가 좁다. 한국 제품 수입 규모는 지난 2017322천 달러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고작 5천 달러 수준의 제품이 수입되었다. 순위로 따지면 22위다. HS 코드 69 계열의 제품 중 한국에서 수입 비중이 가장 큰 것은 HS 코드 690510 Roofing Tiles2016~17년 수입이 이루어지다 2018년 다시 중단되었다.

 

전시회 참가, 네트워크 확대, 가격 조정 등 전략 필요

나이지리아 세라믹 타일 시장의 성장세가 예고되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나이지리아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직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먼저, 주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판매 및 유통을 대행해 줄 수 있는 업체들과의 관계를 다질 필요가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 시 경쟁력 향상과 판매 증가를 위해 가격 조정(하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중국이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나이지리아 바이어들은 담당자를 직접 만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서는 무역사절단 또는 개별 해외 세일즈출장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한 현지 바이어는 한국 기업과 거래를 희망하지만, 아직 한국에서의 물류 운송 상황이 원활하지 못하다많은 수입업체들이 한국 제품을 들여오길 원하지만 아직 중국만큼 한국 기업들로부터 적극적인 제안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통상 제품 가격이 저렴한 중국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료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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