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물씬 풍기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봄기운 물씬 풍기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 이보경 기자
  • 승인 2020.04.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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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약 5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국내의 대표적인 수목원으로 하경정원, 한국정원 등 20여개의 특색 있는 정원들을 비롯해 해발 887m의 축령산 자락을 병풍처럼 끼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와 전시회가 열려 사계절 풍성한 관람이 가능한 수목원으로 명성이 높아 한 해 10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빠짐없이 소개되고 있고, 최근에는 다양한 봄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야생화 전시회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18일부터 시작된 야생화 전시회 겨울과 봄이 만나는 계절은 겨울 꽃과 봄 야생화를 한 공간에 전시해 각기 다른 2계절의 꽃을 감상하며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백서향, 동백, 주름제비란, 산작약, 흰땃딸기 등 겨울의 대표적인 꽃과 봄철 피어나는 야생화가 한 곳에 피어나는 풍경은 계절이 교차하는 3월과 만나 더욱 특별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특별히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친숙한 야생화와 더불어 이름만 들어도 신기하고 이러한 기회가 아니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고 아름다운 야생화까지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적은 관람객을 위해, 꽃의 이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야생화 라벨을 설치하고, 야생화의 생태 등을 알 수 있는 안내판을 전시회장 곳곳에 배치하여 보다 유익하고 쉽게 야생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아침고요의 겨울 축제인 오색별빛정원전의 마지막과 봄 축제인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신록의 푸르름이 덜한 이 시기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417일부터 아침고요 봄나들이 봄꽃축제시작

야생화 전시회에 이어, 417일부터는 아침고요 봄나들이 봄꽃축제가 시작된다. 오는 524일까지 진행되는 봄꽃축제는 봄볕에 반짝이는 땅과 신록으로 물든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빼어난 산세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튤립, 철쭉, 수선화 등 봄꽃 군락을 중심으로 온 정원에는 목련, 진달래, 매화, 개나리, 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가득 피어나 황홀한 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 여행은 영화관이나 박물관 같은 밀폐된 공간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및 개인소독 등 예방수칙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관람객간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매표 등과 같은 대면에서 서로 마스크를 착용하며 관람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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