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주방 벤치 의자 인테리어 6선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주방 벤치 의자 인테리어 6선
  • 장영남 기자
  • 승인 2020.01.1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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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방은 거실과 하나 되어 요리와 식사의 공간은 물론, 가족 회합의 장,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 타입의 응접실,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는 서재나 독서실 등 가족 모두를 위한 다기능적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식탁 의자도 공간 활용도가 높고 주방과 거실을 좀 더 퍼블릭한 공간으로 완성하는 벤치 타입이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벤치 타입은 처음부터 설계에 반영되기 때문에 단순히 가구 개념을 넘어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접근되는 특징을 보인다. 인테리어 벤치로 가족 모두가 주방을 더욱 사용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한 여섯 집을 소개한다.

 

SPACE1.아이들도 함께 쓰는 다이닝 테이블

다이닝룸은 카페에서나 볼 수 있던 기다란 식탁과 벤치를 배치했다. 이런 주방과 다이닝룸의 경계의 해체가 공간의 확장성을 불러왔다.
TV를 없애고 그 자리에 책장을 둬 아이들은 긴 다이닝 테이블에서 공부를 하고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금속 프레임의 모던한 화이트 책장은 주방가구와의 밸런스를 고려한 것.

자 형태의 주방이라 일정 부분 대면형 주방 구조를 띄고 있었지만, 주방과 거실은 평형대에 비해 좁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이점은 집주인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다. 주부가 거실을 바라보며 요리하는 소통형 주방 콘셉트 그리고 아일랜드 키친과 맞닿으며 거실을 가로지르는 기다란 다이닝 테이블과 벤치 설계는 구조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었다.

신반포자이 35평형 아파트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디자인(www.yellowplastic.co.kr)

 

SPACE2.다이닝룸 벤치 하단은 반려견 집으로

주방은 복도식 공간을 통과하면 펼쳐지는데 이곳에 다이닝룸을 배치했다.
거실이 휴식에 무게를 뒀다면 다이닝룸은 가족 모임의 성격을 부여했다. 이에 벤치 하단에는 이 집 반려견 도리의 공간도 마련했다. 가족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 때 도리도 바닥이 아닌, 오직 자신을 위한 만들어진 공간에서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집을 새로 짓거나 개보수할 때,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하고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사는 사람에게 꼭 맞는 맞춤형 집으로 설계하는 일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 집은 가족 구성원은 부부와 두 딸, 어머니 그리고 반려견 모두 여섯 식구다. 그렇다. 디자이너는 공간 설계에 있어 반려견 도리도 기꺼이 가족 구성원에 포함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 48 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www.chameleon-design.co.kr)

 

SPACE3.파티션을 겸하는 웨인스 코팅 콘셉트의 다이닝룸

집주인은 손님과 오랜 시간 담소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어 다이닝 테이블은 6~8인용의 빅 사이즈의 테이블로 제작했다. 수납형 벤치는 테이블 길이에 맞춰 제작한 것이다.
안쪽 보조주방을 메인주방으로 변경함으로써 거실에서 주방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구조를 피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주방 하부장 길이가 짧아지는 문제를 발생되었는데 이것은 거실 쪽으로 하부장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사실 웨이스코팅은 시각적 특징이며 눈 여겨봐야 할 것은 파티션을 겸하는 다이닝룸과 벤치다. 손님 방문이 많으니 커다란 식탁을,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기를 바랐던 거주자의 요청을 디자이너는 이것으로써 모두 해결했다. 무거운 주방가구 대신 낮은 다이닝룸 가구 세트는 낮은 소파와 대형 벽걸이 TV로만 스타일링된 거실과 함께 집안을 단정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이끈다.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34 평형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www.chameleon-design.co.kr)

 

SPACE4.2의 거실, 레스토랑 같은 다이닝룸

주방 및 다이닝룸 그리고 거실과의 공간 분리는 열린 구조를 지향하기 위해 도어를 설치하는 대신 다른 바닥재를 시공하는 방법을 썼다.
벽 쪽으로는 키큰장과 각종 빌트인 가전을 배치해 시각적으로 정돈되고 관리도 쉽도록 했다.

집주인의 취향 가운데 명확한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컬러였다.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 그리고 차분한 나무 소재 위에 얹힌 핑크는 집주인의 취향을 반영한 것. 현관 일부를 주방으로 흡수한 덕에 주방 및 다이닝룸은 제법 널찍한 정방형의 둥지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이곳에 가족 모임, 손님 응대와 같은 컨템퍼러리 주방 트렌드 콘셉트를 더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잠실 리센츠 48평 아파트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디자인(www.yellowplastic.co.kr)

 

SPACE5.더 진화된 아일랜드 키친으로

아일랜드 키친과 다이닝룸을 결합해 공간 활용도는 물론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사이드 체어는 블랙앤화이트 콘셉트를 유지하되 디자인 유형을 달리해 변화를 줬다.
거실이 한눈에 보이는 주방. 가열대 위치가 옮겨졌기 때문에 후드 위치도 변경되었다.

신축된 지 얼마 안 된 집이라서 기존 주방은 자형에 아일랜드 키친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마감재는 수준 높은 인테리어 취향을 갖고 있는 거주자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아일랜드는 가열대나 개수대가 없는 데다 의자를 둘 수도 없는 디자인이었다.

다산 유승한 내들 33 평 아파트 인테리어_카멜레온디자인(www.chameleon-design.co.kr)

 

SPACE6.작은 주방에서 더 빛나는 벤치

주방 옆 작은 방을 보조주방으로 만들고 냉장고 등을 그곳에 배치했다. 이렇게 확보된 주방에 다이닝룸을 만들었다. 아울러 오른 편으로 보이는 보조 주방은 투명한 유리 소재의 슬라이딩 도어로 매치해 답답한 느낌을 해소했다.
주방가전과 키큰장 등이 보조주방으로 옮김으로써 다이닝룸이 있는 주방을 완성할 수 있었는데 이때 의자를 일반적인 다이닝 체어로 배치했다면 테이블 한 면을 벽에 붙여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수용 인원은 최대 4명을 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집은 22평 형대로 비교적 작은 데다 주방은 가로로 긴 타입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닝 테이블과 체어로 스타일링할 경우 공간 활용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다이닝 테이블 체어로 벤치를 채택한 것은 이런 이유가 컸다.

사당동 건영빌라 22평형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디자인(www.yellowplast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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