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2020/21 DESIGN TREND SEMINAR' 개최
LG하우시스 '2020/21 DESIGN TREND SEMINAR' 개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9.12.1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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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LG하우시스'

2020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 앙코르(Encore)’

 

LG하우시스가 지난 1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하우시스 2020/21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하고, 2020년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앙코르(Encore)’를 제안했다.

앙코르(Encore)’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LG하우시스의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가 그동안 제시했던 트렌드 흐름을 되짚어 보고 미래에도 기억되는 공간을 제안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LG하우시스는 앙코르를 기반으로 현재 시장의 체인지 메이커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로 인한 공간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6가지 공간 트렌드 키워드와 3가지 디자인 테마도 함께 제시했다.

먼저, LG하우시스는 내년 주거공간 트렌드에 대해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홈(Home)족들이 증가하면서 주거공간이 콘텐츠 소비와 생산이 함께 일어나는 데이터 생산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등 주거·생산·문화가 주거공간에 집약되면서 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집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을 외부로 유도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치열해 지면서 주거공간과는 차별화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공간 디자인은 더욱 감각적이고 화려하게 변화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함축한 6가지 공간 트렌드 키워드로 헤드스페이스(Headspace), 홈소싱(Home-sourcing), 롱로너(Long-loner), 스튜디홈(Studihome), 트라이얼 홈(Trial-home), 하입(Hype)을 제시했다. 또한 각각의 공간을 완성할 디자인 테마 3가지로 러브 누아르(LOVE NOIR), 데일리 에픽(DAILY EPIC), 드림 픽션(DREAM FICTION)을 제안했다.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 천하봉 상무는 “20주년을 맞는 올해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는 과거의 트렌드를 되짚어보며 현재를 정의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기에 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LG하우시스는 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해 국내외 시장에서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러브 누아르(LOVE NOIR), 이미지 제공 'LG하우시스'

Design Theme 01_러브 누아르(LOVE NOIR)

다양한 사고에 관대해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SNS가 활성화되고 시민 의식이 향상됨에 따라 가치 있는 소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미닝 아웃(Meaning out)이 이번 시즌 공간 트렌드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소비 행위로 적극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는 미닝 아웃은 개인적인 취향을 공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성과 윤리, 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아름다움의 기준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누구나 언제든 무엇으로도 변화할 수 있다는 유동성과 모든 가능성에 대한 개방성은 디자인에서도 유요하게 작용한다. 퍼플 컬러는 중립과 포용의 상징적인 색상으로 부상했으며, 실제 자연을 공간 안으로 들이지 않고도 끝없는 상상력과 호기심, 여기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초현실적인 자연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번 시즌 러브 누아르는 일상의 풍경을 뒤흔드는 낯설고 다양한 존재의 등장과 조합, 시각적 충돌마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데일리 에픽(DAILY EPIC), 이미지 제공 'LG하우시스'

Design Theme 02_데일리 에픽(DAILY EPIC)

욜로(YOLO)와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주도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선배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과 채무에 치여 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데일리 에픽 테마는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안식처가 되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혼자 집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즐기는 홈바디(Homebody)는 집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자신만의 공간을 취미나 취향, 성취감이나 업적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아이템으로 채워나간다. 개인의 고유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핸드메이드 아이템은 어느 하나 같지 않은 단 하나라는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하며, 한가롭게 아무 생각 없이 뭔가를 끄적거린 듯한 두들(Doodle) 타입의 드로잉 패턴 또한 부상하고 있다. 홈 스파처럼 위안을 주는 공간이나 동굴처럼 아늑하면서도 기분을 고양시키는 아치형 공간도 함께 주목받는다.

 

드림 픽션(DREAM FICTION), 이미지 제공 'LG하우시스'

Design Theme 03_드림 픽션(DREAM FICTION)

드림 픽션 테마에서는 과거의 성공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성취감을 위해 마이크로 창업을 하거나 자신이 브랜드가 되는 꿈업일치의 공간을 조명한다. 이제 우리는 SNS를 통해 원하는 모든 방식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집은 방대한 데이터를 생산하는 생산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점차 집과 오피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 유스 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온라인의 비주얼 구성 요소가 오프라인 공간에도 자연스레 담기고 있으며, 간결한 메시지를 활용한 명료한 그래픽 디자인은 공간에 직관성을 부여한다. 산업적인 요소와 레트로한 감성의 컬러 블로킹이 믹스되어 규정되지 않는 유스 세대의 자유로운 감각이 더해진 공간 연출은 올해 드림 픽션 테마에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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