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개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개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9.12.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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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거-현재-미래'처럼 단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만약 이러한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면 어떠할까요?”

 

국립중앙박물관과 핀란드국립박물관이 함께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은 지난 10 000년 동안 핀란드 지역에서 변화무쌍하게 발전한 물질과 문화, 기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과거-현재-미래라는 연대기를 따르지 않는다. 시대 구분에 따른 분류학 체계도 따르지 않으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물을 분류하지도 않는다. 빙하기 이후, 10 000년의 시간 동안 핀란드 지역에서 살아간 사람들, 이들이 활용했던 수많은 사물들을 전혀 다르게 분류하여 살펴본다. 그리고 사회와 생태계 간의 대화 속에서 탄생한 핀란드의 물질문화와 디자인의 가치에 관해 도전적으로 탐구한다.

고고, 민속, 현대산업디자인,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범주의 핀란드 문화유산 140여 건이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은, 먼 과거의 것이 어떻게 오늘날의 것과 이토록 비슷한지, 과거가 미래에 어떻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또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진 한국과 핀란드 두 나라의 물질문화가 얼마나 비슷하면서도 다른지 새로운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20191221일부터 오는 20204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T.1688-0361)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이후 국립김해박물관(2020.4.21~8.9)과 국립청주박물관(2020.8.25.~10.4)에서도 특별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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