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다, 개관전 '완전한 세상'
뮤지엄 다, 개관전 '완전한 세상'
  • 이보경 기자
  • 승인 2019.12.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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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다 <완전한 세상 Maximalia>

예술과 과학, 그리고 삶이 결합한 완전한 세상을 꿈꾼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미디어 전문 미술관이 개관했다. 700여 평 규모의 복층 형태로 이루어진 뮤지엄 다는 세계적인 2인조 미디어 아티스트팀 꼴라쥬 플러스(장승효&김용민)와 예술 전문 기획사 쿤스트원이 설립한 복합문화시설이다. 8천만 개의 초고화질 LED 발광 다이오드를 250여 평 규모로 바닥과 천장, 벽면에 설치해 관람객을 압도하는 초현실적인 광경을 선사한다. 기존에 많이 접했던 빔 프로젝터 방식의 영상 작업의 경우 관람객이 지나가면 그림자가 생기거나, 역광이 발생해 관람이나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되었다. 하지만 LED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뮤지엄 다의 전시 작품들은 전혀 그런 방해 요소가 작용하지 않아 온전히 작품에만 몰입할 수 있다.

개관전 <완전한 세상>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 예술과 과학, 패션, 가구, 영상, 음악이 융합하고 복합해 지금까지 없던 전혀 새로운 장르의 예술로 재탄생한 결과를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그리고 그것의 정점을 장식할 작품으로 컴퓨터 그래픽과 네트워크 통신이 시각예술과 결합한 증강 현실 작품이 소개된다.

뮤지엄 다의 부관장 윤상훈은 대중을 위한 예술, 대중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 그리고 무엇이든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온전히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삶의 주변에서 예술이 아닌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길 기대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전시에 대해서는 완전한 세상은 우리 모두가 꿈꾸고 동경하지만 그 누구도 본적이 없고 발견한 적도 없는 미지의 대상입니다. 모든 이의 마음속에 상당히 구체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실체가 없는 허상이며 이상에 불과한 장소입니다. 우리는 개관전시를 통해 이러한 완전한 세상을 구현해 보고자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뮤지엄 다는 꼴라쥬 플러스의 작가 장승효의 고향인 부산에서 그 시작을 알리고 제주, 서울을 넘어서 중국과 일본, 태국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216일까지 진행되며 이후엔 또 다른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전시명 : <완전한 세상 Maximalia>

전시기간 : 2019814~ 2020216

전시장소 :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20 뮤지엄 다

관람문의 : 051-731-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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