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리미엄 주방가구 브랜드 BEST 5
2019 프리미엄 주방가구 브랜드 BEST 5
  • 이보경 기자
  • 승인 2019.11.2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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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시스 유로모빌 SEI

경쟁 키워드 품격 있는 디자인’, ‘차별화된 소재

 

올해 주방가구 시장은 프리미엄 경쟁이 치열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의 고급화 경쟁이 불붙었고, 고급 오피스텔·주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주방가구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탈리아, 독일 등 국가의 고급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시장을 리뉴얼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했고, 이에 질세라 국내 주방가구 브랜드들은 수입 브랜드 제품과 견줄만한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어필했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2019년 프리미엄 주방가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다섯 개의 브랜드를 소개한다.

 

현대L&C ‘아리탈 쿠치네(Arrital Cucine)’

아리탈 쿠치네

현대L&C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이탈리아 High-End 브랜드 아리탈 쿠치네(Arrital Cucine)’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2~3년간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주방가구 브랜드다.

아리탈 쿠치네는 주방가구 산업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베니스 인근의 폰타나프레다(Fontanafredda) 소재 60년 전통의 명품 주방 빌트인가구 브랜드다. 매년 5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별도로 투자해 최첨단 소재의 마감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AK 04 페이퍼 스톤 시리즈, AK 05 레진 몰탈 도어의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유럽 주방가구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아리탈 쿠치네는 100% made in Italy 인증을 받은 유럽에서도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생산시설과 원자재 사용권한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브랜드만이 해당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인증서를 발급받은 브랜드는 제품의 투명성을 보장하며, 주방을 구성하는 모든 구성품의 문제에 대해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이처럼 품질·디자인 면에서 큰 장점을 지닌 아리탈 쿠치네는 국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L&C는 지난 2017년 아리탈 쿠치네를 소개한 이후 1년여 만에 전국 7개 특판 현장 약 4000세대에 아리탈 쿠치네 주방가구를 수주했고, 올해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았다.

아리탈 쿠치네는 강남구 논현동 소재 현대L&C 직영 전시장 갤러리Q’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샘 키친바흐(KITCHENBACH)’

한샘 키친바흐3 페닉스

한샘이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주방가구 브랜드 키친바흐(KITCHENBACH)’는 올해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06년 출시된 키친바흐는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제품에 접목해 한샘의 디자인 철학인 동서양을 넘어선 디자인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키친바흐는 월 1000여 세트가 판매되는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브랜드와 품질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친바흐의 다양한 모델 중 올해 가장 핫했던 제품은 키친바흐3 페닉스(KITCHENBACH3 FENIX)’. 키친바흐3 페닉스는 디자인, 기능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 제품은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한 특수소재 페닉스를 표면 마감재로 활용했다. 페닉스는 이태리 가구소재 제조업체 Arpa Industriale가 나노 기술을 적용해 만든 신소재다. 표면 마감재는 나노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의 물성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주방 사용 중 발생하는 작은 스크래치는 고객 스스로 복구가 가능하다. 표면 스크래치 부위에 물이 묻은 헝겊을 올리고 다리미로 문지르면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 또한 주방 도어 표면에 특수 코팅처리가 되어있어 여닫을 때 지문이 남지 않고 얼룩도 쉽게 지울 수 있다. 최근 주방가구 트렌드로 자리 잡은 무광(無光) 도어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등 모던한 컬러와 내추럴, 월넛, 다크 우드 등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가 가능하며,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카페나 레스토랑처럼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넥시스 유로모빌(Euromobil)’

유로모빌 SEI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마크 새들러(Marc Sadler)와 이탈리아 브랜드 유로모빌(Euromobil)의 합작품 ‘SEI’가 올해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유로모빌은 그동안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를 선보여온 넥시스에 지난해 12월 새롭게 합류했다.

2018년 밀라노박람회 에우로쿠치나(Euro Cucina)에서 시제품으로 첫 선을 보였던 SEI6mm로 얇게 세공된 알루미늄을 주방가구의 상판과 측판, 프레임에 사용해 디자인과 기술의 완벽한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금속 외에도 금속, 세라믹, 원목 등 까다로운 소재에 컬러를 더해 자유자재로 구현한 SEI의 디테일은 오로지 완벽만을 추구하는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마크 새들러는 세계적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한 컨템포러리 디자인의 대가로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에 영구 컬렉션으로 소장된 바 있다.

국내 출시 직후부터, 신제품 SEI는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실제, 올해 9월 오픈한 럭셔리 펜트하우스 펜트힐 논현모델하우스에 유로모빌 최신모델 SEI가 설치되었고, 호텔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송파 지역의 한 초호화 오피스텔에도 유로모빌 SEI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등 강남, 송파 지역의 고급 주택·오피스텔 시장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넥시스는 유로모빌을 비롯해 미노티쿠치네, 엘마, 페발까사 등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으며,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넥시스 갤러리에서 실제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리테크에셋 에거스만(Eggersmann)’

에거스만

리테크에셋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명품 독일 주방가구 에거스만(Eggersmann)’은 올해 주목 받은 대표적인 브랜드다. 에거스만은 1908년 창립 이후, eggersmann 가문에서 4대째 경영하고 있는 역사가 매우 깊은 주방가구 브랜드다. 유럽, 아시아, 북남미 등 38개국에 있는 에이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 높은 제품생산력,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주방가구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독일 주방가구 특유의 품질력이 돋보인다. Salice최고등급 힌지가 적용된 서랍은 30만 번의 개폐 테스트를 거쳤으며,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하중이 70KG에 이른다. 또한 알루미늄 서랍에 언더 마운트 러너 시스템인 ‘Grass Dynapro’를 적용했고, 최상의 작동 특성을 달성한 댐핑 시스템도 갖췄다. 아울러 시스템 수납으로 인해 수납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선반 다보로 선반이 떨어지거나, 수납이 미끄러지는 현상에 방지 효과가 있어 안전하며 견고하다. 또한 누수에 대비해 씽크볼이 위치한 하부장은 지판이 알루미늄 매트로 구성되어, 비상시에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도어가 휘는 것을 방지처리하기 위해 알루미늄 Bar로 휨 방지처리를 했다.

현대적인 를 재해석한 Modern design도 에거스만 주방가구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특히, 화강석(Nero Assoluto, Elegant Brown, Luna Grey), 라임스톤(Grafite Brown), 쿼츠(Taj Mahal), 대리석(Silestone) 등 에거스만의 특화된 스톤 마감재를 적용,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을 연출한다.

 

리바트키친 ‘8100G 테라(Terra)’

리바트키친 8100G 테라 시리즈

현대리바트의 주방가구 브랜드 리바트키친(LIVART KITCHEN)은 올해 상반기 최고급 프리미엄 주방가구 ‘8100G 테라(Terra) 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외 명품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8100G 테라 시리즈(이하 테라)는 세계 3대 세라믹타일 기업 플로림(FLORIM)의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제품인 플로림 스톤(FLORIM Stone)을 적용한 제품으로, 국내 가구업체 중 주방가구에 세라믹타일을 적용해 생산·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미엄 제품답게 테라는 100% ‘맞춤형 제조(order made)’ 방식으로 생산된다. 일반 주방가구는 목재와 대리석 상판 등을 사용하지만, 테라는 주방가구 상판과 도어(문짝), 수납장 등에 플로림 스톤의 세라믹타일을 적용했다. 나머지 부분은 18~22mm 두께의 E0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다.

특히, 테라의 상·하부 도어는 목재 테두리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덧붙이고, 세라믹타일을 접합하는 복합제조방식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목재 도어 대비 내구성이 뛰어난데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세라믹타일을 접합하더라도 가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전자동 로봇 머신을 활용한 로봇 스프레이 도장 기법을 도입해 기존 주방가구 대비 두 배 두껍고 균일한 마감 품질을 구현했다.

8100G 테라 시리즈의 판매가격은 132(공급면적, 40) 아파트 기준으로 5000만 원대이며, 리바트키친 플러스 논현점, 리바트키친 도곡점 등 매장에 모델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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