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19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19
  • 이정아 기자
  • 승인 2019.08.1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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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19

LET’S WORK TOGETHER

 

홈 데코레이션 박람회 메종&오브제 파리(MAISON&OBJET PARIS)’가 오는 96일부터 10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된다.

1995년부터 개최된 메종&오브제(MAISON&OBJET)는 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 디자인 및 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고의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매 전시마다 약 3000여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85,000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며 그 중, 해외방문객의 비중은 50%에 달한다. 메종&오브제는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인재를 발굴할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트렌드를 연구하여 최신의 영감을 1년에 두 번 제공한다. 이에 대한 결과로, 브랜드 개발과 사업 성장에 효과적인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20169월부터 시작된 디지털 플랫폼 ‘MOM(MAISON & OBJET AND MORE)’에서는 브랜드, 제조업체, 장인, 공예가 및 디자이너들의 최싞 소식과 제품에 대핚 정보를 확인핛 수 있다. MOM은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방문자가 일년 내내 수천 개의 브랜드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The workplace revolution: new living spaces

사회변화에 따라 우리와 (WORK)’사이의 관계가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띠게 되면서, 우리가 근무하는 환경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화된 생활 속에서 유동적인 근무가 가능해졌고, 기존의 전통적 근무 환경에서 점차 자유로워졌다. ‘공동 업무 공간(co-working space)’이 증가하면서, 보다 유쾌하게 상호작용이 가능한 근무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SNS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근로자들은 개인의 작업 공간을 소유화하고 개성화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제조사, 유통사, 공간 플래너 및 소매 업체들은 보다 개성적인 사무실 디자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친숙하면서 편안하고, 창의적인 사무실은 회사가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MAISON&OBJET: a laboratory for expressing today’s new art of working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건축가, 스타일리스트들의 약 2/3가 이미 사무실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에, 9월 전시회는 새로운 다기능 공간에 적합한 장식 해법의 근간이 될 것이다. 또한, 공동 작업(co-working) 트렌드에 영감을 얻은 프랑스 대기업의 85%가 현재 사무실의 41%를 공동 작업 공간으로 할당함으로써,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9월 전시회에는 오늘날의 사무실과 작업 공간을 위한 최적의 제품들이 1,000sqm의 전용 공간에 전시된다. 디자인 평가 전문가인 샹탈 아마이드(Chantal Hamaide)가 관장하고 건축가 필립 부와슬리에(Philippe Boisselier)가 구현한 이번 테마의 새로운 제품들은 전시장의 ‘What's New’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새로운 작업 공간에 개성을 더해 줄 다수의 가구, 아이템 및 액세서리들이 조명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준비된 ‘WORK’ 테마 컨퍼런스 프로그램에서는 마켓 전문가들이 방문객들에게 테마와 관련된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전시회 기간 동안 제조업체 및 디자이너들과 직접 만나 사무실 디자인을 위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

 

올해의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LAURA GONZALEZ)’

올해의 디자이너 로라 곤잘레스(LAURA GONZALEZ)’

37세의 건축가 로라 곤잘레스(Laura Gonzalez)는 파리 전역에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2년 전부터는 클래식 디자인을 재작업하는 그녀 특유의 스타일로 레스토랑, , 호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메종&오브제 파리는 9월 전시회 올해의 디자이너의 주인공으로 로라 곤잘레스를 선정했다.

저는 공간도 공간 스스로의 영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파리의 말라케 국립 건축학교를 졸업한 로라 곤잘레스는 2008년에 회사를 처음 설립한 이래, 그녀가 설계한 모든 공간에 이 정신을 담고 있다. 그녀의 프로젝트중 ‘Alcazar’ 레스토랑, ‘Christine’ 호텔과 같은 장소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처럼 잠 들어있던 공간에 그녀의 재능이 가미되면서 새로 탄생했다. 이와는 다르게 그녀가 디자인부터 참여한 프로젝트의 경우, 그녀의 창조적인 감각에 자유로움까지 더해졌다. 대표 프로젝트는 ‘86 Champs’ &호텔, ‘Manko’ 레스토랑 및 바르셀로나와 암스테르담의 루부탱 매장, 스톡홀름과 취리히, 런던의 까르띠에 매장 등이 있다.

로라 곤잘레스는 옷감, 모티브, 소재, 색상, 시대 등을 대담하게 조합해 철저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그녀가 나는 시선이 어디로 향하든 항상 흥미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 디테일을 덧붙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듯, 혼합과 매칭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26세의 그녀가 건축가로서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Bus Palladium’를 공개한 순간 명백히 드러났다.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은 지난 몇 년간 프랑스 최고의 장인들, 장식가, 유리세공업자, 모자이크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부해졌다.

현재, 로라 곤잘레스는 스페인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라틴센스를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작업 중이다. 백생(Vexin)의 한 맨션을 개조해 그녀가 살아있는 쇼룸이라 부르는 공간을 만든다. 이곳은 그녀가 고객, 장인, 요리사, 기자들을 접대하는 장소로, 소파, 조명, 테이블과 같은 그녀의 새로운 가구와 함께 빈티지한 물건들을 전시한다. 쇼룸은 11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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