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 2019’ 미래의 집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에 매료되다
가구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 2019’ 미래의 집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에 매료되다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9.07.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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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 2019’

미래의 집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에 매료되다

 

가구·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 2019’가 지난 5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독일 쾰른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전개되었다.

인터줌2년 주기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구·기자재 전시회로, 가구사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 기자재, 신소재, 디자인 등을 선보이는 장이다. 이번 인터줌은 미래의 생활공간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작용했고, 내일의 가구들이 새로운 기준을 세울 기술적, 촉각적, 시각적 정교함을 보여주었다. 60개국 1805명의 전시업체가 참여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이 업체들 중에는 LG하우시스, 현대L&C, 인터프린트, 동신포리마 등 국내 관련 업체들도 다수 포함되어있었다.

또한 이번 인터줌은 국제 범위를 상당히 확대했다. 외국인 방문객의 비율이 75%까지 올랐다. 74천명의 방문자 중 55천명 이상이 독일 밖에서 왔다.

무역 박람회장의 분위기도 훌륭했다. 전 세계의 전시업체들과 방문객들은 이 행사에 매우 만족했다. 전시업체들은 전 세계의 많은 바이어들과 접점을 만들었다고 보고했다.

올해 인터줌은 공급업계를 위한 무역박람회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미래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였다. 이 행사에서 제조업체, 건축가 및 설계자들은 많은 혁신적인 재료와 생산 공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양한 특수 이벤트 영역, 토크 및 토론 영역, 표면 설계, 디지털 인쇄, 디지털 제품 및 재료, 스마트 시스템, 모바일 생활공간 및 새로운 기술에 대한 워크샵이 있었으며, 인터줌은 미래의 가정과 제품 혁신에 대한 광범위한 범위의 미래 이슈를 연결했다. 올해 미래 발전의 방향을 정할 두드러진 주제는 개인화,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 조명(LED), 디지털화(음성 제어 포함), ‘slide and hide’의 지속적인 성장이었다.

 

LG하우시스, 글로벌 가구용 필름 시장 공략 가속

LG하우시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전시회 인터줌(Interzum) 2019’에 참가해 친환경 및 기능성을 더한 가구용 필름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인터줌에 참가해 50여종의 가구용 필름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소재인 합판(MDF/PB) 표면에 붙여 나무·마블 등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면 마감재로 주방 싱크대, 옷장, 책상 등 여러 가구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페트(PET)병 재활용 제품인 리사이클(Recycle) 필름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과 지문이 잘 남지 않는 기능성을 더한 수퍼 매트(Super Matt)’,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주로 쓰이던 금속 디자인을 적용한 메탈(Metal)’ 등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전시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업체에 이어 글로벌 두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페트병 재활용 제품 리사이클 필름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알리기 위해 별도로 전시 공간을 구성, 환경 친화적인 제품 적용을 늘려가고 있는 유럽 및 북미 지역의 가구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LG하우시스의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전용면적 84(34평형) 아파트 한 세대의 주방가구(싱크대)에 적용할 경우 약 70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된다. LG하우시스의 가구용 필름 연간 생산량을 고려하면 1500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 할 수 있어,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 섬, 분리수거 대란 등의 환경 문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줄이기 운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9리사이클 필름출시 직후 유럽 가구업체들로 공급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및 북미 업체 10여곳과 제품 공급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L&C, ‘글로시아’, ‘하넥스앞세워 글로벌 경쟁력 강화

토털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현대L&C인터줌(Interzum) 2019’에서 가구용 데코필름, 인조대리석 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3회 연속 인터줌에 참가한 현대L&C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후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의 ‘Reborn, Restart’를 콘셉트로 90규모의 부스를 꾸몄다. 또한 풍부한 질감과 차별화된 디자인, 친환경 소재 등의 강점을 가진 가구용 데코필름 글로시아와 세련된 베인(vein) 무늬에 뛰어난 가공성과 품질을 자랑하는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글로시아(Glossia)’는 샤시, 도어, 가구 등에 부착하는 PET소재의 표면 마감재다. 현대L&C는 이번 인터줌 전시회에 엠보스(EMBOSS) 제품군 23, Recycled PET 제품군 4종 등 총 63종의 패턴을 선보였다. 풍부한 질감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고급스런 디자인, 친환경성에 매료된 많은 바이어 및 관람객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Recycled PET 제품군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글로시아와 함께 전시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는 총 28종의 패턴이 부스에 꾸며졌다. 이 중 12종은 유럽시장을 타겟으로 독일 명품 건축자재 기업 레하우(REHAU)’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이다. 현대L&C와 레하우는 지난해 2월 인조대리석 관련 협업을 시작한 이후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우선 개발된 12종의 제품이 이번 인터줌 전시회에서 공식적으로 영업이 진행되었다.

최근 북미 시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미국 텍사스에 하넥스 생산 공장을 설립했던 현대L&C는 유럽 내 업계 최고 기업인 레하우와의 협업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인터프린트, 세계적인 트렌드 이끄는 데코 디자인 선보여 주목

유럽 최고의 데코페이퍼 업체 인터프린트(Interprint)는 이번 전시회에서 ‘NEXT’란 슬로건과 함께 Design Post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가, 트렌드를 이끄는 다양한 데코 디자인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인터프린트는 이태리, 폴란드를 비롯한 20여개국에 생산 공장 및 Sales Office를 보유한 Decorative Paper 분야 Global Leading Group으로, 독일, 이태리 등 세계 각지에 위치한 디자인센터를 통해 매 해 130여 가지의 새로운 패턴을 개발하고 있다.

인터줌에 5회 연속 참여한 인터프린트는 이번 전시회 슬로건에 대해 장식 혁신의 약자인 ‘NEXT’는 앞으로 나아갈 것을 의미하고, 내일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기여하며, 인터프린트의 미래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인터프린트는 바닥재, 월판넬, 가구 등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데코 아이디어들을 선보였다. 특히, 최신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거나 향후 트렌드를 이끌 패턴을 제안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인터프린트는 수종은 NATURE OAK, LIGHT WALNUT, 색상은 저채도 컬러인 GREY WOOD와 세련된 DARK WOOD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Concrete, Terrazzo, Marble 등 스톤 패턴과 직조가 큰 FABRIC 패턴, 다양한 조합을 통한 LAYERED 패턴, 녹슨 STEEL 패턴, 무광 STEEL 패턴, PLATE 패턴 등을 적극 소개했다. 아울러 각 패턴마다 디자인모듈 혹은 가구 완제품을 함께 전시, 패턴이 실제 표면에 적용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세계적인 3D 커뮤니티 프로그램 ‘ROOM STYLER’를 통해 인터프린트 PAPER 디자인을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한편, 삼보에스티는(www.sambost.co.kr) 인터프린트사와 한국시장에 대한 Exclusive Agency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다. DecorPaper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빠른 고객대응을 위해 400여평 규모의 제 1물류센터와 200여평 규모의 제 2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200여종의 다양한 재고 디자인제품을 300여톤 보유하고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히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지난 2015,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국내시장에 맞는 신규디자인 서칭, 트렌드분석 및 컬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우징 트렌드 분석 및 신규 디자인을 제안하는 ‘Interprint Design Week’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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