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을 특별하게 만드는 한 끗 차이, 타일 패턴 시공 7선
욕실을 특별하게 만드는 한 끗 차이, 타일 패턴 시공 7선
  • 장영남 기자
  • 승인 2019.07.02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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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을 특별하게 만드는 한 끗 차이, 타일 패턴 시공 7

 

욕실 마감은 사각이라는 도형으로 완성된다. 이때 가로 세로의 교차점에는 줄눈이라는 게 생성된다. 그런데 사각 타일이 모여 만들어내는 줄눈은 직선으로서 존재하니, 이 직선은 편안함, 안정적, 반듯함, 깨끗함, 깔끔함 등으로 다가온다.

직선으로서 존재하는 줄눈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내 공간을 그래픽화하고 더 감각적으로 이끈 패턴 시공 사례 모음.

 

1. 위대한 타일 줄눈

쉽게 볼 수 있는 크기의 타일이며 시공방식이다. 그런데 화이트 타일 사이를 수십 차례 교차하는 네이비 줄눈하나로 확실하게 감각적인 욕실 인테리어를 이끌어냈다. 이 욕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규명하는 건 네이비 줄눈이다. 본디 흰색이라는 게 주변 색을 더 돋보이도록 하는 까닭이다.

반포래미안퍼스티지 82평형 인테리어_옐로디자인플라스틱(yellowplastic.co.kr)

 

2. 행복한 핑크

핑크 줄눈과 핑크 타일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욕실이다. 무엇보다 핑크를 화이트와 대비해 핑크의 사랑스러움을 충분히 살렸다.

핑크는 심리적으로 진정 효과가 있고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해 예술 감각을 높이는 컬러라 아이 방, 여성의 침실 등에 두루 사용된다. 이 욕실의 사용자 또한 어린 쌍둥이 두 딸.

평창동 1층 빌라 쌍둥이네 인테리어_옐로플라스틱(yellowplastic.co.kr)

 

3. 가로로 긴 타일을 가로로 붙이니

가로 비율이 훨씬 더 긴 흰색 타일을 붙이고 줄눈은 바닥 타일 컬러와 맞춰 회색으로 했다.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벽면을 반복적이면서도 규칙적으로 나누는 줄눈은 공간에 안정감과 반듯함을 더한다. 흰색과 회색, 그리고 스틸의 물성만으로 이뤄진 이 집 욕실 콘셉트는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욕실에 있었다.

서초동 아우름빌라 리모델링_삼플러스디자인(3plusdesign.co.kr)

 

4. 엇박자의 안정감

벽돌을 쌓아올린 모습과 같아 ‘Brickwork Pattern’ 이라 불리는 이 시공 패턴. 조적조라는 게 돌,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 구조라 벽돌 시공 패턴은 공간에 튼튼함, 안정감과 같은 효과를 남긴다. 디자이너는 이 패턴만이 공간에 주인공으로 자리 잡도록 다른 디자인 요소들은 모두 들어냈다.

신정동 우림필유 리모델링_삼플러스디자인(3plusdesign.co.kr)

 

5. 극적인 반전

일반적으로 색이 밝고 선이 최소화되면 공간을 넓어 보인다. 그런데 이 욕실은 오히려 수많은 규칙적인 선을 좁은 세면대 벽면에 드리움으로써 극적인 반전을 꾀했다. 세로로 긴 타일은 벽면을 무수히 나누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잘게 나눠진 타일 메지 덕에 공간은 오히려 깊이감이 느껴진다.

신도림 동아 APT 인테리어_817디자인스페이스(817designspace.co.kr)

 

6. 아날로그의 아름다움, 헤링본

어느새 인테리어 깊숙이 들어온 헤링본 패턴. 왠지 이 패턴이 자꾸만 끌린다면 매우 내추럴한 짜임, 다시 말해 지그재그의 짜임이 주는 아날로그 감성에 매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욕실이 갖는 차가운 이미지는 이 헤링본 패턴으로 인해 약화된다. 또한 로얄블루 색체는 정신적 긴장을 풀고 신체의 이완을 돕기 위한 선택이었으니, 다름 아닌 힐링의 욕실이다.

판교 백현마을 이편한세상 44PY 인테리어_817디자인스페이스(817designspace.co.kr)

 

7. 크고 작은 두 타일의 하모니

로즈골드 하드웨어, 밀키한 컬러감의 타일, 그리고 일반 욕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라운딩 벽면으로 기존 욕실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 집 인테리어 콘셉트가 라운드 형태의 스트라이프 패널인데 이 요소는 욕실에서도 반복된다. 실제로 작은 슬랫들이 꺾어져 만들어진 듯한 세면대의 라운딩 벽면은 주변 와이드 타일과 기분 좋은 대비를 이룬다.

여의도 자이 79PY 인테리어_817디자인스페이스(817designspa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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