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 업계, 봄맞이 프로모션 ‘각양각색’

인테리어·리모델링 계절 ‘소비자 접근 강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시선을 돌리게 되는 계절, 봄. 업계에는 봄맞이 창호 교체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한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할인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부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까지, 다채로운 봄을 더욱 화려하게 하는 창호업계 봄맞이 프로모션들을 살펴본다.

 

저마다의 시작을 알리는 봄은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소비자로 인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의 수요가 급증하는 계절이다. 이와 함께 단열과 기밀 등의 성능을 가진 창호 교체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창호 업계는 각종 봄맞이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창호 설치 및 리모델링하는 소비자들에게 할인 및 사은품 제공 행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창호교체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봄은 소비자와 건자재 업체 간 교류가 많이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각종 마케팅이 진행되는 계절”이라며, “특히 미세먼지의 이슈에 따라 우수한 기밀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LG하우시스 ‘봄맞이 새단장 프로젝트’ 관심 ‘UP’

우선 LG하우시스는 봄을 맞아 지인 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봄맞이 새단장 프로젝트’ 이벤트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는 LG하우시스 지인 홈페이지의 인테리어 상담신청을 통해 창호, 바닥재, 벽지 등 지인 제품을 3종 이상 구매한 고객 중 계약금액 1500만원 이상, 6월까지 공사 완료한 선착순 200명의 고객에게 ‘LG전자 프라엘 LED마스크’, ‘LG전자 코드제로 A9’ 등 최대 9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추첨을 통해 3명에게 ‘LG전자 프라엘 4종 풀 패키지’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 기간 내 지인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신한카드로 결제할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지인 마이 홈페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벤트 소식을 등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도 지급한다는 방침으로 개인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 아울러 지난달에는 지인 전시장에서 창 전체를 지인 창호로 교체하거나 창호와 주방 또는 욕실 세트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거실 발코니 창이나 거실 분합문을 발코니창 초고단열 유리인 ‘수퍼로이유리’로 무료 업그레이드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봄을 맞아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우수한 성능의 창호의 홍보 효과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KCC, 이동형 창호 전시장으로 고객 접점 확대

KCC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를 통해 ‘이동형 창호 전시장’을 운영하며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 지역에서 고객들이 직접 창호 및 유리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남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의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동형 창호 전시장은 적재함의 덮개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럭인 일명 ‘윙바디 카’를 통해 운영된다. 이 트럭은 지난 2월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코리안빌드’에서 첫선을 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았었다.

KCC의 이동형 창호 전시장에는 우수한 내풍압과 단열 성능으로 확장 발코니에 적합한 ’홈씨씨 이중창250’,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수준의 ‘홈씨씨 프라임242’, 과학적 에너지 설계를 통해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홈씨씨 와이드빌 230’, 공틀부에 다양한 컬러의 목무늬 필름을 적용해 미려하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홈씨씨 공틀일체형 중대형 미서기창 225’, 발코니 외창 적용이 가능한 ‘홈씨씨 뉴프라임 140’ 등 다양한 창호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울러 실물 창호 제품은 물론 단면도를 볼 수 있는 샘플 제품과 KCC가 직접 생산하고 KS인증을 받은 에너지 절약형 유리인 ‘로이유리(Low-E glass)’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은 열차단 성능 테스트기를 통해 KCC의 우수한 유리 기술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평이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 이동형 창호 매장을 적극 활용해 대규모 건축·디자인 박람회나 주상복합아파트 밀집 지역을 찾아다니며 고객에게 창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L&C, 공식 온라인몰 ‘원스톱 인테리어 쇼핑 서비스’

B2C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L&C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L&C몰’(www.hyundailncmall.com)을 지난 2월 오픈한데 이어 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하는 봄을 맞아 지속적으로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창호, 중문, 바닥재, 벽지, 주방가구, 식탁세트, 매트리스 등 현대L&C의 고품질 제품들을 이곳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상시 상담을 통해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 구매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평이다.

특히, 현대L&C몰은 무료 상담부터 구매, 시공, 향후 A/S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몰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인테리어 쇼핑몰’을 구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비자가 희망할 경우 무료 상담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가 소비자의 니즈에 적합한 단품 혹은 패키지 상품을 다양한 모델로 제안하며, 구매 확정시에는 주문 후 3개월 이내에 소비자가 원하는 날 신속한 전문 시공이 진행되어 호평 받고 있다. 시공 이후 1년의 무상 A/S도 보증해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각 제품별 구매 카테고리 외에 ‘이벤트’, ‘현대L&C라이프’, ‘현대L&C스토리’ 등의 카테고리가 구성되어 있어 쇼핑 이외에도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현대L&C몰의 특징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L&C는 온라인몰 오픈과 함께 다양한 유통채널을 개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B2C 사업 확장에 힘을 기울여 ‘리빙 인테리어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윈체, 고객 부담 줄인 각종 프로모션 ‘눈길’

윈체는 창호 교체로 인한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60개월 분납과 함께 이자를 지원하는 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진행되는 해당 프로모션은 윈체 창호 전 제품 구매 고객에게 60개월 분납과 함께 연 3%의 금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구매 고객은 일시납 결제 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신한카드 결제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윈체 관계자는 “고객들이 비용 부담으로 적절한 창호 교체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당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윈체는 미세먼지가 극심한 봄 날씨에 창호의 단열성 및 기밀성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 로이유리를 판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눈길을 끈다. 빛이 없는 야간에 판별할 대상 유리에 라이터 혹은 촛불을 갖다 대었을 때 2중 유리의 경우는 불꽃이 4개, 3중 유리의 경우 불꽃이 6개가 보이는데 이때 1개의 불꽃의 색깔이 다른 경우 은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팅이 된 로이유리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윈체가 제시한 기밀성 확인 방법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방법은 평소 냉기가 느껴지거나 외풍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은 후 해당 부분에 가습기 또는 향초 등을 이용해 수증기나 연기를 발생시켰을 때, 연기가 그 부분에 머무른다면 틈새가 꼼꼼하게 차단된 것이지만 공기가 유입되는 방향으로 빠져나간다면 틈새가 벌어져 기밀성이 떨어지는 창호로 의심해 봐야 한다는 내용이다.

윈체 관계자는 “단열성과 기밀성은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 더욱 중요한 기능”이라며 ”간단한 창호 셀프테스트로 성능을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제품을 교체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건창호, 저비용 고효율 ‘체인지업’ 서비스 ‘호평’

이건창호는 창호의 일부를 최신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창호의 기밀성능과 단열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구축한 ‘체인지업’ 서비스를 봄을 맞아 확대 실시하며 시스템창호 성능 개선을 희망하는 고객의 폭발적인 수요를 얻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창호 교체에 비용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신개념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특히, 창틀 전체를 교체하는 경우 비용에 대한 부담과 시공에 따른 실내생활의 불편함이 있지만, ‘체인지업’ 서비스는 반나절 만에 일부 부품을 교체·수리해 성능과 내구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앞서 이건창호는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미켈란쉐르빌’에서 총 88세대를 대상으로 창호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진행했다. 미켈란쉐르빌은 803세대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난 2003년 준공 당시 이건창호가 시스템창호를 시공한 현장이다. 이건창호는 미켈란쉐르빌의 성공적인 1차 업그레이드 행사 종료 후 쇄도한 문의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건창호는 이번 ‘체인지업‘ 서비스 실시에 이어 분당 정자 위브제니스, 아이파크 등 시스템창호 시공 후 10년 이상 된 주거단지 10여 곳을 대상으로 창호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창호뿐 아니라 친환경 ‘이건마루’, 인테리어 슬림 중문 ‘이건라움’ 등 제품 전 분야에 대한 서비스로 확대하고, 향후 본사 직영 인테리어 제휴점과 협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