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의 新트렌드 ‘자동·반자동화’
중문의 新트렌드 ‘자동·반자동화’
  • 허여진 기자
  • 승인 2019.03.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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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코르텍
CT코르텍

우수한 업계 기술력에 휘둥그레

 

중문의 끝 모를 인기가 업계의 기술력을 상향평준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반자동 중문제품이 다수 출시되며 각 업체들이 관련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상황. 자동·반자동 중문은 주로 자동문 전문 업체들 혹은 하드웨어에 강점을 가진 업체들을 위주로 개발 및 생산되며 수동중문업체들도 자동·반자동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들어 자동·반자동 중문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급속하게 성장한 중문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작된 업체들의 하드웨어 연구·개발은 업계 전반의 기술을 상향평준화시킨 동시에 자동·반자동 중문 업계를 형성했다. 인테리어 요소가 부각되는 중문이지만 안전성과 편의성도 더할 수 있어, 자동·반자동 시스템은 중문 업계 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반자동 중문은 주로 하드웨어에 강점을 가진 중문업체 혹은 자동문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들이 주로 개발·유통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제품 자동·반자동 중문을 출시하거나 수동중문 업체에 하드웨어를 납품하는 체계를 갖췄다. 자동·반자동 중문은 전문 기술 및 시공 등 상대적으로 개발 비용이 높기 때문에 수동중문 업계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기보다 전문 업체들로부터 해당 부품만 납품받아 적용하는 유통구조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 중문과 반자동 중문의 차이는 전기 사용 유무에 있다. 우선 자동 중문은 현관문 등에 조명을 위해 내장된 상시전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배선 작업이 이루어지기에 전문 기술자를 통해 시공되며 출입 시 자동 개폐되는 만큼 편의성이 극대화된다는 장점을 가진다.

반자동 중문은 전기 사용이 아닌 특수 하드웨어를 통해 작동된다. 주로 열 때는 수동으로, 닫힐 때는 자동으로 닫히는 제품이 다수 출시되었으며, 손 끼임을 방지하고 문의 충격을 흡수하는 등 수동 중문에 비해 안전성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부분의 수동 중문 업체들이 유압식 댐퍼 혹은 자동 복귀 힌지 등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하면서 중문의 안전성 확보가 기본 사양이 된 가운데, 하드웨어를 조금만 변경해 반자동 중문을 출시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문은 사용이 잦은 창호이기에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성과 편의성에 대한 중요성이 크다, “중문 시장이 이미 커질 대로 커졌지만, 자동 중문 시장은 이제 막 인지도를 얻게 된 만큼, 앞으로의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자동문 업체, 검증된 기술력 십분발휘

자동문 제조업체들은 자사 모터를 활용한 중문제품을 출시하거나 모터를 수동 중문 업체들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자동·반자동 중문을 소개하고 있다. 아파트 및 상가 출입구 자동문 등으로 이미 검증된 자사의 기술력을 시장성이 좋은 중문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안정된 자동 개폐성능을 보장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중 태성자동문은 지난 2월 개최된 코리아빌드에서 신제품 스마트 자동중문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중문이 실내도어인 만큼, 모터와 컨트롤러 등의 부품을 기존과 달리 중문 전용으로 연구·개발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세밀한 하드웨어가 적용된 스마트 자동중문은 상부센서를 통해 출입 시 자동으로 문이 개폐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안전센서로 문 끼임 사고도 방지한다. 또한, 환기나 청소 등 문을 열어두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홀딩 기능이 발휘되며, 긴급 시 별도의 전원버튼을 통해 수동으로 변환할 수 있다. 아울러 중문 트렌드에 부합하는 슬림한 디자인과 다양한 유리디자인을 통해 디자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는 평. 태성자동문은 자동문 전문 업체로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태성자동문 관계자는 수동 중문은 여는 힘의 차이에 따라 각종 하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자동중문은 모터에 의해 일정한 힘으로 동력을 전달하기에 보다 안정적이며, 문짝의 흔들림도 적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동문 전문 업체인 현대자동문은 지난 2016년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연동 자동중문을 출시한 바 있으며, 원슬라이딩도어와 파티션 등 다양한 구동방식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자동중문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베란다 스마트자동문자동창문등 신제품을 코리아빌드에서 소개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이다.

현대자동문의 자동 중문은 하부레일 없이 시공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상부 호차방식에 자동 3연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하부의 빈틈은 5mm의 모헤어로 마감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 및 휠체어 등의 출입 시 바닥 걸림을 해소하고 적은 소음으로 부드러운 작동을 가능케 해 호평 받고 있다. 아울러 안전센서를 문틀 하단에 설치해 충돌을 방지했으며, 작동거리 및 도어의 개폐 속도는 사용자에 따라 조절 가능하다. 또한, 모든 전선은 기계박스로 연결되어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미려한 외관도 연출한다.

현대자동문 관계자는 다수의 수동 중문업체 및 인테리어, 리모델링 전문 업체와 협업하며 현대자동문의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자동 컨트롤러를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반자동문 하드웨어 전문 기업 코르텍의 기술력도 주목된다. 특히 코르텍은 기존 산업용·건축용에 적용하던 하드웨어를 중문시장 성장세에 따라 중문 전용으로 각각 개발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지난해 제품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 올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중문 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르텍의 자동 중문 하드웨어는 행거롤러 타입의 슬림하고 가벼운 슬림형 슬라이딩 도어 작동기(CT-803MINI)’와 기존의 수동문에 간편하게 부착하여 자동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착형 슬라이딩 도어 작동기(CT-803EASY)’로 나뉘는데 모두 기존 수동 중문에 쉽게 응용될 수 있는 높은 활용성을 자랑한다.

반자동 중문 하드웨어도 코르텍의 우수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기존 유압식 댐퍼가 지닌 문제점을 개선, 중량문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슬라이딩 중량도어용 공압식 댐퍼(CT-500AD)’와 기존 반자동문 하드웨어를 소형화한 미니 도어 크로저(CT-700MINI)’가 있다. 특히 미니 도어 크로저는 높은 범용성으로 인해 중문의 반자동화를 원하는 업체들의 많은 의뢰를 받는 제품이다.

코르텍 관계자는 중문 전용 하드웨어 라인업을 폭넓게 구비해 다수의 중문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기존 수동 중문에 간편히 부착할 수 있는 점이 제품들의 공통된 강점이라고 전했다.

 

하드웨어 특화 업체도 잇따른 제품 출시

하드웨어로 경쟁력을 가진 중문 전문 업체들 또한 자동·반자동 중문을 선보이며 중문업계 기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선 부림테크·마스터테크는 전 중문제품의 자동화 설계로 제품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더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도어의 무게 중심과 주행 롤러의 중심선을 일치시켜 문의 기울어짐이 없는 원슬라이딩 자동문을 비롯해 상부 롤러형 설계의 실내용 3연동 자동문, 기본 공구만으로 시공 및 마감까지 가능한 알루미늄 프레임 자동문과 강화도어 자동문 등 공간별 적합한 자동 중문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 원슬라이딩 자동문은 부림테크의 그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안전성을 구현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Micro CPU제어방식이 적용된 모터와 ‘BRUSHLESS DC Motor’ 등으로 사용자의 안전을 극대화했으며, 우수한 내구성뿐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 연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안전과 혁신을 슬로건으로 3연동과 스윙, 양개도어 등 다양한 구동의 완제품과 견고한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더파라는 지난 2월 코리아빌드에서 반자동중문 신제품인 싱크로도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쪽에만 힘을 가해도 양쪽 문이 동시 개폐되는 반자동 기술력이 적용되어 편리성을 극대화한 신개념 도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더파라의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와즈경첩은 자동 닫힘 기능과 충격 완화장치 등이 내장되어 반자동중문의 내구성을 뒷받침한다.

넥스트플러스는 반자동 도어 시스템 뉴슬라이드백제품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공압 피스톤 스프링 방식의 이 제품은 전원이 전혀 들지 않으며 간편한 설치를 통해 기존 도어의 반자동화를 가능케 해 호평 받는다.

중문 전용 하드웨어 브랜드 비바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중산시스템도 높은 공간 활용성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슬림 중문에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반자동 댐퍼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부터 완제품까지 본사 주도로 설계·개발 및 제작·시공하고 있는 제이플러스 또한 원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반자동 중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구동방식과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점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정책은 제이플러스의 또다른 강점이다.

도어클로저, 댐퍼 및 자동문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아도는 중문완제품과 하드웨어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아도의 3연동 하드웨어는 일반, 슬림, 자동닫힘형 세 가지로 구분되며, 이중 3연동 자동닫힘(반자동)은 기존 시중제품 문제를 연구하고 개선한 아도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 하드웨어에는 도어 속도장치가 내장되어있어 현장 시공의 편의성과 심미성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구간별 댐핑력이 조절되도록 설계되어 최적의 작동 성능을 구현한다는 평이다. 아울러 간단한 스크루와 스토퍼로 작동 속도를 조정할 수 있어, 도어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발생하는 시공 편차를 완화했다.

아도 관계자는 “3연동 자동문 하드웨어는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한 후 출시되었기에 안정된 작동감과 균일한 성능을 구현한다아도는 모든 중문 설계와 제작을 표준화하고 완벽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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