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이제는 인테리어의 ‘화룡점정’(2)
중문, 이제는 인테리어의 ‘화룡점정’(2)
  • 허여진 기자
  • 승인 2019.03.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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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인테리어 요소 극대화한 디자인 천차만별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중문업체들은 제품 차별화 노력을 전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중 중문의 인테리어 요소 측면을 특화해 폭넓은 제품군을 자랑하는 업체들이 눈에 띈다. 독일 라움플러스(raumplus)와 독점 제휴해 이건라움 중문을 선보여온 이건창호는 견고하면서도 슬림한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독일산 하드웨어 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으로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모던한 디자인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예림임업은 기존 대비 30% 이상 슬림한 AL프레임의 3연동도어와 여닫이도어에 이어 연동 파티션도어와 코너기둥, 프레임을 세트로 판매하는 현관중문 파티션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주거 공간 리모델링 현장에서 시공자가 목재 및 마감재를 현장 재단하고 소요량을 산출하는 등에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또한, 생활공간과 작업공간, 상업공간 등에 최고급 유럽스타일의 인테리어도어 및 파티션 시스템을 접목시키고 있는 위드지스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와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 소재의 조합으로 아름다움과 견고함,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내구성이 뛰어난 표면마감과 다양한 유리사양을 갖춘 슬라이딩도어 및 스윙도어 등의 중문, 그리고 오피스파티션시스템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유럽스타일의 고품격 제품으로 주목받는다.

기존 인테리어 자재 기업들의 중문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끈다. 한솔홈데코는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중문을 부각시키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했다. 연동도어와 스윙도어, 알루미늄 슬림 슬라이딩도어 등의 제품에 다양한 유리디자인을 접목해 폭넓은 공간연출을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한샘은 중문을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특화하며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조화로운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 시장 성장에 힘입어 중문과 도어를 패키지화하거나 창호와 바스, 장식재를 통합한 상품 리폼패키지등을 지속적으로 론칭하면서 다양한 B2C니즈를 충족시킨다는 평이다. 아울러 지난해 3월에 출시한 한샘 라이너스 시리즈는 중문 시장 내 이례적으로 투톤과 골드프레임을 적용해 세분화된 컬러 인테리어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샘 관계자는 새로운 트렌드를 연구한 끝에 오는 3월에는 골드프레임의 여닫이 도어와 프리미엄 수입 하드웨어를 적용한 제품 및 합리적 가격의 22mm의 초슬림 3연동 중문 등을 출시할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안전성·편의성 높인 기술력 무궁무진

인테리어 요소가 부각되는 중문이지만 세심한 하드웨어를 적용하거나 간편한 시공방식으로 설계하는 등 안전성과 편리함을 더하는 기술력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LG하우시스는 디자인뿐 아니라 편리함을 극대화한 중문을 출시했다.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홈 시장에 발맞추어 IoT와 스마트 센서 등을 적용한 클래식 자동중문을 출시한 것. 이 제품은 외부 센서와 내부 터치패드를 통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중문으로. 하부 레일이 없는 점과 하단 모헤어를 통해 외부의 공기 및 미세먼지를 차단해 안전성과 편리함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윈체는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가진다. ‘망입유리 스탠다드 중문에 철망을 넣은 망입유리를 적용, 파손 시에도 유리조각과 가루가 날리지 않아 보다 안전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고성능 알루미늄 프레임과,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지지하고 틀어짐을 방지하는 코어합판의 적용 역시 뛰어난 안전성과 내구성을 구현한다.

하드웨어에 강점을 가진 업체들도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중 중산시스템은 슬림 알루미늄 중문 전용중문 전용 하드웨어 브랜드 비바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중문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와 부자재 등을 국내에서 생산할 뿐 아니라 마감재까지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경 제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내구성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건설사와 협업하며 특판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 받는다.

씨케이도어 또한 세심한 하드웨어를 적용한 제품들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문이 닫힐 때 충격을 완화시키며 손끼임을 방지하는 댐퍼를 비롯해 안전한 양방향 개폐를 가능케 하는 기어구조, 적은 힘으로 문을 열고 닫게 하는 자동복귀 힌지 등은 씨케이도어 다양한 제품군의 내구성을 뒷받침한다.

부림테크·마스터테크는 모든 중문 제품에 자동 장치를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무게 중심과 주행 롤러의 중심선을 일치시켜 문의 기울어짐을 방지하거나, 기본 공구만으로 시공 및 마감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등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자동중문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아울러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부터 완제품까지 본사 주도로 설계·개발 및 제작·시공하고 있는 제이플러스와 안전과 혁신을 슬로건으로 유압식 댐퍼 및 손끼임 방지 힌지 등을 적용한 중문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더파라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치열한 업계의 경쟁 속에서 디자인과 기술적 베이스를 두루 갖춘 업체가 오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AL·PVC·PL 등 소재별 강점도 경쟁력

소재의 다양성도 부각된다. 우선 대부분의 업체들은 알루미늄을 통해 슬림 트렌드와 모던한 디자인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70년 창호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알루미늄 중문을 출시했다. 고강도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슬림화해 트렌드에 발맞추었을 뿐 아니라 고급하드웨어도 적용해 내구성을 갖추었다. 알루미늄 재질의 슬라이딩 및 3연동 중문을 비롯해 ABS 3연동 중문도 보유해 다양한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두현 또한 고강도 알루미늄을 활용한 프레임으로 슬림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을 두루 겸비한 ‘THE() 슬림 중문을 출시했다. 제품에는 친환경 도장 방식인 아노다이징(Anodizing)기법이 적용되어 뛰어난 색감을 구현하며 부식 및 스크레치에 강한 장점을 지닌다.

알루미늄보다 단열성 및 기밀성능이 탁월한 PVC소재의 강점을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도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그중 KCCPVC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3연동 중문을 주력으로 시공 편의성까지 한 단계 높이며 중문 시장 내 경쟁력을 갖췄다. 단열성능 및 방음성능이 뛰어난 PVC소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가공과 시공을 보다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조립구를 개발해 현장 상황에 맞춰 활용하도록 한 점도 강점이다.

KCC 관계자는 “KCC3연동 중문은 디자인부터 샘플 제작, 조립방법 검증 및 완성품 제작까지, 수많은 직원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목재,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질로 중문을 개발해온 현대L&C는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PL) 소재의 중문을 출시,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하며 경제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제품 전담 디자이너를 통해 지속적으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중문을 선보이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L&C3, 중문 신제품을 통해 관련 라인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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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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