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 모티브로 탄생한 전원주택
실용주의 모티브로 탄생한 전원주택
  • 이시정 기자
  • 승인 2019.04.2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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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이 자연경관 위주의 주거공간에서 생활의 실용성을 강조한 집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규모의 웅장함보다는 친환경 건축 공법을 기초로, 편리한 관리와 경제적인 냉난방이 가능한 건강하고 실용적인 주택이 예비 건축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전원주택단지 세담스테이가 대표 사례다.    

실용적인 집
세담스테이는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 해외 주택에서 보이는 실용주의 디자인을 우리나라 주택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전원주택단지다.
이곳은 스웨덴어 라곰(lagom, 소박하고 균형 잡힌 생활)을 모티브로 출발해, 더 이상 집이 보여 주고 자랑하는 공간이 아니라 실용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공간으로 자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설계 역시 오랫동안 유지 관리될 수 있는 내구성과 입주자 필요에 따라 내부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성을 반영했다.
세담스테이의 외부 파사드는 실용성과 하자 발생 요인을 줄일 수 모던한 디자인이 접목되었다. 빗물에 의한 누수가 가장 적은 박공지붕 구조가 적용되었고, 주택의 표피는 일본 ICOT RYOWA사의 타일로 마감해 깔끔한 외관 유지는 물론 방수 효과까지 부여했다. 외부 담장은 개비온 블록을 설치, 시각적 포인트를 주었다

따뜻한 집
세담스테이는 친환경 목조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목구조 공법이 적용되었다. 중목구조의 목조주택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Pre-cut 시스템으로 정밀 가공 후 현장에서 조립 시공된다. 현장에서 자르거나 제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설계도면 상의 정확한 수치에 의해 제작되는 만큼 시공의 오차 범위가 매우 낮다. 다시 말해 정밀성이 뛰어나기 때문이 하자 발생 요인이 적고, 단열 효과가 우수하다.
목조주택에 가장 많이 쓰이는 인슐레이션은 5~10년 후 처지거나 뭉쳐져서 단열성능이 떨어질 수 있는 현상을 대비해 충진형 단열재(에코필)을 사용하였고, 여기에 외단열재인 네오폴을 적용시켜 높은 단열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41mm 3중 로이유리가 장착된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설치해 집의 열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켰다

편안한 집
세담스테이 모델하우스는 대지면적 315, 지상 1~2(다락방 포함) 148규모로 자리한다.
1층은 가족과 손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실, 다이닝룸, 주방이 자리한다. 전열과 난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실과 다이닝룸을 남쪽으로 배치하였고, 계단부 욕실과 다용도실 주방을 북쪽으로 배치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다이닝룸은 6~8용 식탁을 놓아 편히 앉아서 차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배치했다. 다이닝룸은 거실과 연계되는 하나의 커다란 매스이자, 집의 중심으로 자리한다. 주방은 뒤로 좀 숨기면서도 다이닝룸과 거실을 오픈시켜 개방감을 주었다. 2층은 총 62.7면적인 반면, 공간의 구획의 최적화에 힘을 실었다. 침실 3, 욕실 2, 파우더 룸, 계단실 복도 공간을 배치했고, 가구는 가림벽 역할을 한다. 자녀방에 위치한 다락방은 23.1규모로, 아이들의 놀이 공간 또는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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