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욕실에서 ‘열일’하는 다기능성 욕실 아이템 모음
작은 욕실에서 ‘열일’하는 다기능성 욕실 아이템 모음
  • 장영남 기자
  • 승인 2019.04.19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욕실은 다른 생활공간에 밀려 작게 설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출 준비를 하고 휴식과 명상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공간으로써 사용하는 물건이 다양해지고 있음에도 말이다. 한 뼘의 숨은 공간까지, 한정된 욕실을 최대한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욕실 아이템들을 모았다.

하나, 샤워기에도 선반을

사실 욕실에서 목욕 용품이 가장 많이 비치되는 곳이 샤워부스다.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는 곳이라 모발, 얼굴, 몸 등 신체 부위에 따른 각종 클렌저와 바스 타월 등으로 너저분해지기 십상이다. 그래서인지 샤워기는 욕실 가구와 세면대 다음으로 수납에 대한 메이커들의 고민이 심도 깊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브랜드마다 샤워기+수납콘셉트로 개발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바 이중에서도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제품 몇 가지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손잡이를 당기면 이단 수납장이 인출된다. 하단에도 오픈형 선반을 설계해 자주 쓰는 목욕 용품을 정리할 수 있게 했다. 이 심플한 외관은 로얄앤컴퍼니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이기도 한데 미리 설정된 물 온도와 양을 원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로얄앤컴퍼니 R3 샤워모듈.

, 왜 샤워파티션은 파티션 기능만 할까에 대한 물음

리버서블이라는 패션 용어가 있다. 안팎이 없게 짠 천 혹은 양면으로 입을 수 있게 만든 옷을 일컫는다. 실용성이 강점으로 리버서블 의류는 롱패딩, 무스탕 등 작년 겨울 고가의 아우터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렇다면 가구에 이 리버서블이 적용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다음은 앞뒷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샤워파티션이다. 무엇보다 이 제품이 무척 흥미로운 것은 센터에서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 속성을 수납으로 발전시킨 데 있다.

 ‘샤워부스-세면대’ 레이아웃에 이 샤워파티션이 적용되면 세면대 쪽도 수납 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 ‘수납력 갑세면대

양치와 세수, 면도 혹은 메이크업이라는 행위를 지원하고 양변기 옆에서 잡지꽂이와 같은 수납을 돕는 세면대. 더구나 현대인 10명 중 6명은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간다고.

이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세면대 하단을 수납공간으로 디자인하는 사례는 전혀 새롭지 않다. 이제 한정된 가구의 내부 공간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분할할 것인가에 대한 결코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다. 다음은 한 뼘의 숨은 공간까지 찾아낸 세면대다.

하부장 상판 한 면에 긴 홈이 난 이 제품은 이 홈에 걸 수 있는 다용도 고리와 수납함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 홈을 수건 또는 액세서리 걸이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본체를 상대적으로 넓게 쓸 수 있다는 이점이 뒤따른다. 대림 디움 스칸디 라이프 하부장.

 

애초부터 ‘수납’에 포커스를 두고 개발된 제품이다. 세면대 바로 아래 도어부와 별도로 양변기와 접하는 면을 3개로 분할해 휴지걸이를 설치하고 여분의 휴지도 더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휴지걸이는 공간이 넉넉할뿐더러 물기도 없어 스마트폰을 잠시 올려 두기도 좋다. 대림 디움 레이디 라이크 하부장.

 

, 욕실에 힐링 더하는 선반형 수건걸이

가능한 물기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욕실 아이템이 수건걸이다. 다른 말로 수건걸이는 액자, 시계, 디퓨저, 수경 식물 같은 것으로 욕실 분위기를 바꿔보기 좋은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다. 다음은 욕실에 멋과 여유를 더하기 좋은 선반형 수건걸이다.

벤자민 나무의 싱그러움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된 이 수건걸이는 차가운 욕실에 아기자기 맛을 더한다. 이누스바스 벤자민그린 수건걸이.

다섯, 그리고 진짜 작은 욕실을 위한 세면대

이 제품은 작은 욕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세면대는 비누받침대, 선반, 그리고 샤워기가 갖춰져 세수부터 샤워까지 가능하고 하부장은 수납장, 수건걸이, 선반 구성으로 효율적인 수납을 돕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