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VEKA) Andreas Hartleif 회장, 한국 창호시장 가파른 고효율화 ‘베카 활약 이어질 것’
베카(VEKA) Andreas Hartleif 회장, 한국 창호시장 가파른 고효율화 ‘베카 활약 이어질 것’
  • 권재원 기자
  • 승인 2018.10.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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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VEKA) Andreas Hartleif 회장

한국 창호시장 가파른 고효율화 베카 활약 이어질 것

 

지난 1969년 독일 젠덴호르스트(Sendenhorst)에서 설립된 베카(VEKA)PVC시스템창호 분야 최상위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시장공략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 시 시장반응에 유연한 자세를 견지해 업계의 호평을 이끌어 낸다. 지난달 베카 본사 Andreas Hartleif 회장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방문, 시장변화를 파악하고 협력사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한국 내 주요 협력사인 융기를 방문한 Andreas Hartleif 회장에게 베카의 방향성, 그리고 그가 바라보는 한국시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베카의 근황을 설명해 달라.

A: 베카의 CEO를 맡은 지 12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고, 변화도 진행되었다. 베카는 현재 전 세계 28개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있으며, 프로파일 설계, 압출, 롤러셔터 생산, 시트 생산 등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연 매출은 원화로 환산하면 약 15000억원 수준이며, 4년 전 창호 업체 게알란을 인수합병하기도 했다.

 

Q: 6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주요 방문목적은 무엇인가.

A: 독일 본사에서 한국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포착해 좀 더 면밀하게 시장을 파악하고자 방문했다. 이와 함께 베카가 새롭게 개발한 신제품에 대한 시장반응을 살피고, 협력사들에게 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했다.

 

Q: 새롭게 개발한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

A: 주요 신제품 중 스팩트라 시스템은 획기적인 필름으로 래핑된 창호다.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며 고급 창호시장에서 래핑제품이 환영받지 못했었지만, 베카의 스팩트라 시스템은 자연친화적인 재료와 차별화된 래핑방식으로 기존 래핑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내후성을 크게 높였다. 품질관리 차원에서 본사에서 직접 래핑해 프로파일을 공급할 예정이며,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후에는 단가도 보다 현실화될 것으로 본다.

 

Q: 한국의 시스템창호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며, 베카 입장에서 그 가치는 어떠한가.

A: 한국 창호시장은 현재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독특하고 빠르게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스팟시장이 아닌 재건축시장에서도 고급 시스템창호의 수요가 늘고 있다. 모두 희망적인 부분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창호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소비자가 직접 개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기존에는 시행사나 시공사의 입김이 컸으며, 건설사와 창호제작업체와의 관계가 중요했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가 크고 제품 경쟁력이 있는 베카의 활약이 예상된다.

때문에 베카는 앞으로도 한국시장과 파트너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몇 주 후 전 세계 베카 책임자들이 본사에 모여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검토하고 경영원칙, 광고의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Q: 현재 국내 시장에 진입해 있는 유럽 시스템창호 업체들이 적지 않다. 경쟁우위를 점할 전략은 무엇인가.

A: 경쟁은 한국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존재한다. 베카는 근무자들의 오랜 경험, 협력사들과의 교감 등이 타사에 비해 뛰어나다고 본다. 또한,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각 국가별 제품을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표준화도 진행하고 있으며, 딜리버리 측면도 신경 쓰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되, 해당 시장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게 주요 전략이다.

 

Q: 향후 새롭게 선보일 신제품 계획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A: 여러 제품에 대해 구상 중이거나 개발 중이지만, 그중에서도 스마트홈 콘셉트의 멀티박스시스템 I.P.S(인텔리전스 프로덕트 서비스)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 제품의 핵심은 냉난방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창호에 탑재된다는 것이다. , 실내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환기를 하거나 개폐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한다. 또한, 창호에 칩을 넣어 그 칩에 이력을 관리하고 제작자들과 그 데이터를 공유할 수도 있다. 창호의 미래를 준비하는 제품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것이다.

 

Q: 오늘 자리를 마련한 융기와 오랜 기간 한국 내 주요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한국시장에서 융기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융기는 20년 넘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베카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다. 한국 창호시장이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그 밑바닥부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융기가 있어서 한국시장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원활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융기는 제품의 융통성, 마케팅의 융통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조금 더 기존 시장에서 확대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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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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