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면분할창호, 특판시장 중심으로 보편화 진행 중
입면분할창호, 특판시장 중심으로 보편화 진행 중
  • 허여진 기자
  • 승인 2019.03.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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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뛰어난 조망·깔끔한 디자인 부각···고기능성 제품 출시 이어져

 

입면분할창호가 기존 난간을 대체하는 기능과 더불어 조망권 확보, 깔끔한 디자인이 부각되며 아파트 대량 납품을 통한 보편화의 길을 걷고 있다. 특핀시장에 입면분할창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다양한 개폐방식과 내구성을 더한 신제품을 출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시장 확대를 전개하고 있다.

 

창호의 입면을 위·아래로 나눈 입면분할창호가 일부 고급 아파트, 주상복합건물에 적용되는 세련된 창호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폭넓은 적용을 이어나가고 있다.

입면분할창호는 고정된 하부창호가 철제 난간을 대체, 건물 외관을 향상시키고 조망권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일반 창호와 같이 다양한 개폐방식과 단열 기능도 갖추면서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발코니 확장으로 실내 사용면적을 넓히는 아파트 설계 추세가 이어지면서 외부공간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창호의 기능과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입면분할창호가 확산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최근 재건축 시장의 성장에 따라 창호를 포함한 건축자재 제품에 있어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특판시장에서의 입면분할창호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주요 창호업체는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에서 입면분할창호를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자 최근 들어 특판시장 현장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창호 업체들은 아파트 발코니에 적합한 입면분할창호의 개발과 출시를 통해 특판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스템창호와 같은 다양한 구동방식을 적용하는 한편, 단열과 기밀성 등 기능성과 내구성을 강화하는 둥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면분할창호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이기에 꾸준한 수요를 얻고 있다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입면분할창호는 더욱 대중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 시리즈로 디자인·성능‘UP’

입면분할창호가 특판시장에서 큰 수요를 얻고 있는 만큼 각 업체들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 LG하우시스는 수퍼세이브 5가로분할 시리즈(S5-250T, S5-140T)’로 아파트 특판시장에서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제품은 은(Ag) 코팅층의 두께를 높여 단열 성능을 2배 이상 개선한 수퍼로이 유리를 적용해 이중창 기준 에너지소비효율 최대 1등급을 구현했다.

또한, 수퍼세이브 가로분할 시리즈의 핸들에는 보다 적은 힘으로 쉽게 열리는 이지 오픈기능을 적용했으며, 외측 하프창에는 그립핸들이 적용되는데 이를 통해 처음 여는 힘의 48% 정도로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창호 하부에는 접합 유리를 사용해 파손되어도 유리 조각이 떨어지지 않고 추락을 방지해 사용자의 편리함과 안전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를 적용했다는 평을 받는다.

아울러 내측 레일부 표면을 블랙 컬러로 처리해 더욱 깔끔한 실내 디자인을 구현하고, 인테리어 디자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섯 가지의 핸들 디자인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혔다.

그밖에도 LG하우시스는 수퍼세이브 7가로분할 시리즈(S7-260T)’를 통해 해안가 건축물에 적합한 입면분할창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유입수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계단식 레일 구조와 측면 및 하부에 배수용 플로팅 챔버(Floating Chamber)를 적용해 수밀성능을 더욱 강화했다.

 

KCC, 단창·이중창으로 7개 라인업 보유

KCC는 단창 2종 및 이중창 5종 등 입면분할창호 제품 라인업을 구축,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현장별 상황에 맞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급시장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 상향에 대응한 고단열 미서기 단창 170’은 열관류율 1.397W/K, 기밀성능 0.77/h(28mm 로이유리, 아르곤 주입시)에 해당하는 2등급을 확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단창인 뉴프라임 140’은 계단식 배수구조와 30mm로 상향한 레일 높이로 수밀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슬림한 중간바의 적용으로 세련된 외관을 연출한다.

이중창이 적용된 입면분할창호의 경우 확장형 발코니 창호로 주로 사용되는 분할형 발코니 이중창 248’과 하부 고정창이 레일 마감 일체형 구조로 외관이 미려해 도심 고층형 발코니 이중창으로 적용되는 분할형 발코니 이중창250’, 프로파일에 경사가 지게 해 수밀 성능을 향상시킨 동시에 방충망 레일을 덮는 구조로 오염을 방지한 분할형 발코니 이중창252’과 알루미늄 레일과 L/S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인테리어 요소가 부각되는 최고급 분할형 발코니 이중창260’으로 구성된다. 특히, ‘분할형 발코니 이중창252’의 경우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 현장에 1020세대(84침실 3, 거실 1)의 대규모 시공 실적을 갖고 있다.

KCC 관계자는 입면분할창호 제품중 하드윈270’은 내창 PVC, 외창은 알루미늄을 적용한 이중창호라며 내창은 다양한 패턴의 인테리어 필름 적용, 외창은 불소도장으로 건물외관을 돋보이게 해 인테리어 요소를 부각시킨 동시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 기존 알루미늄창호의 단점인 단열성능을 극복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화L&C, 레하우와 선보인 고품격

그중 한화L&C는 독일 창호 기업 레하우(REHAU)’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입면분할창호 제품을 중심으로 고급 아파트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과천 위버필드를 시작으로 7월에는 경기도 광명 소재의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에 입면분할창호를 스펙인하며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다졌다는 평이다. 특히, 광명 철산 푸르지오에 적용된 제품은 시스템창호에 적용되는 L/S(Lift & Sliding)개폐방식을 적용해 기밀성과 차음성을 높여 호평 받았다.

이외에도 한화L&C는 다양한 입면분할창호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VDF-245D’는 프레임 245mm사이즈로 12mm의 레일, 40mm의 롤러를 적용해 창짝의 흔들림을 방지한 제품이다. 262mm사이즈의 ‘VDF-262D’ 역시 유럽식 6중 기밀 설계로 내풍압성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강한 내구성으로 구동되는 알루미늄 레일과 창틀 내부의 레일이 보이지 않는 레일커버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한다는 평이다. 특히, 이 제품은 창틀 모서리가 입체감 있는 외형을 연출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아울러 270mm 사이즈의 ‘F-270’은 내부에는 PVC 소재를, 외부에는 아존과 폴리아미드가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단열기능을 가진다. 세 제품 모두 최대 24mm의 유리가 적용 가능해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한다.

한화L&C 관계자는 앞으로도 레하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능과 심미성을 완벽하게 갖춘 입면분할창호를 개발, 국내 재건축 시장 및 명품 주거문화 선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발코니 전용 입면분할창호 주목

분할확장형 발코니 이중창 ‘PB-250DC’를 아파트를 비롯한 특판시장에 대량 납품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의 행보도 주목된다. ‘PB-250DC’은 넓은 조망권 확보는 물론, 외창의 중간 트렌섬 프로파일 구조로 내풍압성을 극대화해 주목을 받는다. 또한, 외측의 고정부에는 39mm3중 유리를, 내측의 슬라이딩부에는 22mm의 복층유리를 적용해 에너지 세이빙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외측 벤트창 롤방충망을 통해 외관 및 기능을 고급화해 호평 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입면분할창호 성능에 대한 니즈 충족을 위해 일반 발코니창에서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건창호, 진공유리와 함께 기능성 극대화

이건창호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구현되던 깔끔한 입면 디자인과 1등급 성능을 겸비한 PVC 시스템 입면분할창호 ‘PSS 185 LS HR’을 최근 출시해 건설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제품은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가 함께 적용되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과 기밀성 1등급을 구현해 보다 높은 기능성을 발휘한다는 특징이다. 또한, L/S(Lift Sliding) 개폐방식으로 냉기나 소음, 미세먼지 등을 차단하는 성능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L/S 구조는 기존 슬라이딩 창과 달리, 열 때는 창짝이 들려 쉽게 열리고, 닫을 때는 창짝이 바닥에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단열성과 기밀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가진다.

한편, 이건창호는 알루미늄과 PVC 소재의 장점을 결합한 성능과 슬림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이중창 ‘ESS 275 HLS’SUPER 진공유리와 함께 입면분할창호에 적용해 반포 푸르지오 써밋 600여 세대에 시공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내창은 친환경 무납 PVC, 외창은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되어 단열성능을 높인 동시에 기존 창호 대비 30% 이상 프레임 폭을 줄여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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