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욕실이 2배 넓어지는 욕실수납장인테리어 7
비좁은 욕실이 2배 넓어지는 욕실수납장인테리어 7
  • 장영남 기자
  • 승인 2019.03.0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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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늘 비좁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욕실 면적이 작게 배분될 뿐 아니라, 이 작은 공간을 온 가족이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는 것부터 미용에 건강, 휴식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으니 무리도 아니다.
옐로플라스틱 전성원 대표는 빌트인가구 타입의 욕실장을 인테리어에 완전히 흡수되도록 하거나 오히려 욕실장 자체가 포인트 역할을 하는 방법으로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특히 수도 이설 등 약간의 구조변경은 틈새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어 같은 면적이라도 더 넓게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욕실수납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사례들을 모았다.

 


 

 

기존 딸아이방 욕실은 세면대와 양변기만 가까스로 들어갈 정도로 비좁았다. 수납장도 양변기 위에 있는 상부장 한 점이 유일해서 세면대 주변은 늘 산만했다.
리모델링 뒤 상단은 ㄱ자로 꺾어지는 자작나무합판 상부장을, 하단은 벽 한 면을 가로지르는 기다란 화이트 슬라이딩 하부장을 갖게 된 딸아이방 욕실은 수납공간의 비약적 증대로 현재 쓰고 있는 욕실용품 물론 비축용까지 보관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뜯어낸 욕조자리에 들어선 샤워부스와 키큰장

보통 아파트 욕조 크기는 800×1300mm이고 샤워부스는 900×1050mm 정도이다. 만약 이 욕조를 뜯어내고 샤워부스를 설치한다면 가로 1m, 세로 40cm라는 없던 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당신이라면 이 공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 집은 이곳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project_도란도란 가족중심 하우스_반포레미안 퍼스티지 44평형 _ 옐로우플라스틱

키큰장만한 수납장 덕에 세면대와 양변기 주변은 한결 여유로워졌다.키큰장만한 수납장 덕에 세면대와 양변기 주변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이제 욕실장도 장롱같은 빌트인퍼니처

집 주인은 집안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수납 시스템을 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롱 수준의 대형 붙박이장이 욕실에도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집 주인의 명확한 취향이 한몫을 했다. 더구나 이 대형 빌트인가구가 별도의 구조변경 없이 설치되었다는 점은 몹시 흥미롭다.
Project_S HOUSE_종로구_ 35(115m2)_멜랑꼴리 스페이스 리타

이제 거주자는 욕실에 관계된 웬만한 물건은 모두 욕실에서 보관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장롱 속에 있던 수건이라든지 베란다에 있던 두루마리 휴지까지.
좁고 긴 욕실구조의 수납 해법

22평이라 욕실이 넓을 리 만무했다. 폭이 좁으면서 가로로 긴 구조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1차적으로 샤워부스와 세면대, 양변기를 일렬로 배치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 고민해야 할 것이 바로 수납이었다.
Project_올드부부의 뉴하우스_사당동 건영빌라 22평형_옐로우플라스틱

세면대와 수납에 포커싱

이 집 거실 욕실도 지극히 평범했다. 욕실 문을 열면 안쪽으로 욕조가 있고 옆으로 나란히 세면대와 양변기가 있는 레이아웃이었다. 보통 욕실 상부장을 다는 세면대와 양변기 윗부분이 전면 거울로 이용된 까닭에 수납은 세면대 선반(젠다이)에 의존하고 있었다.
Project_10년 후를 생각한 쌍둥이네_ 잠실파크리오 32평형_옐로플라스틱 세면대와 수납에 포커싱

한편 안방 욕실은 자녀를 위해 타일 욕조를 만들었으며 비내력벽을 허물어 ‘거실-드레스룸-욕실’ 동선을 확보했다.
수건걸이 아래의 재발견

일반적으로 세면대 맞은편 벽은 수건만 걸어두기 마련이다. 비워두는 수건걸이 아래에 깊이가 낮은 가구를 걸어 여분의 수납공간을 확보한 사례다. 이 빌트인 욕실장은 도어가 플랩 타입이라 내부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Project_우아한 프렌치_도곡렉슬50 _옐로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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