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도어록 KSC 9806 인증업체 올해만 5곳 증가
디지털도어록 KSC 9806 인증업체 올해만 5곳 증가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8.07.1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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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곳 시장공략 가속화 스마트도어록 대세

 

올해 디지털도어록 분야 KS인증을 새롭게 획득한 5개 사업장을 비롯해 총 16개 사업장이 고품질 디지털도어록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레보, 밀레시스텍 등 기존 업체들은 스마트도어록 기술력의 고도화에 나서고 있고, 여타 업체들 역시 홈네트워크와 연계한 도어록 시장 성장을 예감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디지털도어록 KS규격 KSC 9806 보유업체가 올해만 5곳이 증가, 1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약 3년 간 추가 인증업체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이후 고품질 디지털도어록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지난달 e-나라표준인증에 따르면, 올해 주영전자필리핀, 뉴온, 코맥스, 동광정밀, 성지산업 등 5곳이 신규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들 사업장들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동안 디지털도어록을 제조, 유통해 오고 있었고, 이번 KS인증을 통해 품질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친다. 그중 지난 1968년 국내 최초의 인터폰을 만든 업체로 인지도가 높은 코맥스는 푸시풀 스마트도어록(CDL-220PB), 스마트도어록(CDL-210L) 등 디지털도어록뿐만 아니라 비디오폰, 보안용 영상감시장비 등을 세계 1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1400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스마트홈 솔루션, 출입통제 시스템 등 사물인터넷 접목 제품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설립된 뉴온은 각종 주키, 보조키, 푸시풀 주키 등 디지털도어록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지문인식 제품도 출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아이레보, 밀레시스텍 등 첨단 기술 열전

신규 KS인증 사업장 이외에 기존 사업장들의 활약도 여전하다. 유니코하이테크, 아시블로이코리아 아이레보 화성공장, 혜강시큐리티, 밀레시스텍, 엠에스씨엘, 에버넷, 인터크리에이티브, 메타네트웍스, 아이빌리브, 혜강시큐리티 제2공장, 거봉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연간 약 230만대,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디지털도어록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중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18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디지털도어락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된 게이트맨 브랜드의 아이레보는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오랜 기간 업계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체개발 기술인 후크메커니즘(이중체결방식), 화재 대응기술, 무선플로팅아이디, 세이프핸들, 지문인식, 내화형도어록 등 최첨단 기술력까지 갖추고 국내 대형 통신사들과 제휴를 진행, 스마트도어록 시장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올해 초에는 스마트도어록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돕는 스마트리빙 브릿지를 출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디지털도어록 전문기업 밀레시스텍 역시 시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다국적 보안업체 알레지온에 인수된 이후 적극적인 제품개발, 마케팅 행보가 눈에 띈다는 평가다. 최근에 출시한 보조도어록 ‘MI-460T’도 시장에 인기를 예감케 한다. 이 제품은 제품 사용 시 동작 상태나 메뉴 설정 사항 등을 실시간 음성으로 사용자에게 안내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제품의 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자가시스템 체크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실내 측 본체에 무선통신팩을 장착하고 무선 리모컨을 등록하면 사용자가 직접 도어록을 조작하지 않아도 근거리에서 도어록을 작동시킬 수 있는 무선연동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카드(태그키)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빠른 문열림이 가능하며, 비밀번호 노출방지를 위한 무한허수 기능’, 무단침입 방지를 위한 비상경보 시스템등 다양한 특수 기능을 갖고 있어 업계의 호평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신제품, 신기술을 기반으로 밀레시스텍은 해외시장 공략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6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중국, 홍콩, 대만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시장 공략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에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한 유니코하이테크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전개하는 업체로 꼽힌다. ‘유니코(UNICOR)’ 브랜드의 유니코하이테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4세대 스마트도어록을 개발, 상용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지난 1970년 설립 이후 반세기 동안 도어록 전문기업으로 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저변에 확대되면서 도어록 역시 스마트한 기능을 갖춰나가고 있다관련 기술력과 함께 면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려는 노력이 적극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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