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 박선민 기자
  • 승인 2019.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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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걸작뮤지컬로 화려하게 재탄생

 

지난해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려 3개월간 서울 및 4개 도시 투어로 9만여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마스트엔터테인먼트 기획제작, 알리나 체비크(Alina Chevik) 연출)’가 오는 5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다시 한 번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7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작뮤지컬의 귀환을 알렸다는 평이다.

517일부터 공연 예정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Anna Karenina)’를 원작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프로덕션 중 하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 의해 지난 2016년 재탄생 된 작품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세계 라이선스 초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화려한 무대와 군무 등 흥미로운 볼거리에 세련되고 강렬한 음악과 작사가 박창학의 참여로 심도 있는 가사 수정이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 작사가는 일전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참여해 시적이고 유려한 가사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또한, 러시아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매혹적이고도 치명적인 러브스토리와 화려함의 정점을 찍는 무대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형 LED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눈 내리는 러시아의 겨울 풍광과 원작 공연에 참여했던 스케이터들의 퍼포먼스는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대를 고증한 200여 벌 고풍스러운 의상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함으로 다가온다.

티켓 오픈에 앞서 발표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역에는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 김소현차지연이 이름을 올렸다. 안나는 러시아 최고 귀부인이자 미모와 교양을 갖춘 매혹적인 여인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난 두 배우가 보여줄 사랑과 비극을 오가는 섬세한 안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전도유망한 젊은 백작이자 장교인 알렉세이 브론스키는 사회생활에서는 매우 냉철하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한없이 따뜻하고 적극적인 인물이다. 브론스키 역에는 한국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합류한 배우 민우혁과 믿고 보는 배우 김우형이 캐스팅되어 매력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장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러시아의 고관대작이자 안나의 남편인 알렉세이 카레닌은 사회적 평판과 명예를 매우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배우 서범석민영기가 알렉세이 역을 맡아 중후함과 불안함의 경계를 표현하며 극에 무게를 더한다.

이외에도 배우 최수형강태을은 순수하고 진실한 성품의 지주로 겉치레보다는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며 역경을 딛고 키티와의 사랑을 이루어내는 콘스탄틴 레빈역을 맡았으며, 브론스키에 대한 동경과 사랑을 꿈꿨으나 깊은 상처를 받고 훗날 레빈과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키티 세르바츠카야역에는 뮤지컬 배우 이지혜유지가 캐스팅되어 19세기 러시아로 관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517일부터 714일까지 세 달여 간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 1544-4555)에서 절찬 예매 중이다.

 

공연명: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장: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94)

공연일: 2019517~ 714

공연시간: 150(인터미션 20)

티켓가격: VIP13만원 / R12만원 / S9만원 / A6만원

공연문의: ()마스트엔터테인먼트(02-541-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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