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ne 《오 베이비》
Monne 《오 베이비》
  • 허여진 기자
  • 승인 2019.03.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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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난임 부부의 고군분투 그림일기

 

난임이라는 의사의 말 한마디로 일상이 달라진 새내기 부부가 있다. 주변 공기는 무거워졌다.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맞다 보니 멍 자국이 하나둘 늘어만 간다. 예상하지 못했던 막막한 기다림, 기대와 좌절을 반복하며 마음의 상처도 점점 커진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난임 부부의 일상과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그린 만화다. 건강했던 두 남녀가 부모가 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반복되는 난임 시술로 힘겨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여과 없이 담겨있다.

난임을 겪으며 다음 웹툰 페이지에 16개월간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에 미처 공개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더해 책으로 만들었다. 난임 부부들에게는 공감을, 임신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이들에게도 감동을 전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알려진다.

희망사랑의 의미가 희미해진 시대에 지치고 절망스러워도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위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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