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 연가’
뮤지컬 ‘광화문 연가’
  • 박선민 기자
  • 승인 2018.12.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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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1,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찾아 떠나다

 

지난해 연말, 공연기간 단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2018년 시즌으로 찬바람 부는 11월 다시 한 번 관객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매회 3000석을 가득 채우며 괄목할 만한 흥행기록을 세워 국민 뮤지컬로 등극했던 뮤지컬 광화문연가(제작 CJ ENM)’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주어진 마지막 1분 동안 추억의 여행 가이드 월하가 관객들을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그 때 그 시절에 대한 회상으로 안내한다.

격변의 시기였던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관객들이 그 시절의 감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추억을 여행하게 만드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 주마등처럼 스치는 기억들을 위트와 감동으로 그려낸 드라마와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어우러져 추운 계절에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뮤지컬이라는 반응이다.

이번 광화문 연가로의 추억여행을 떠날 캐스트로 검증된 연기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이 중년 명우로 함께한다. 그리고 파워풀한 가창력과 유쾌함으로 무대를 압도할 시간여행 가이드 월하역은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이 맡았다. 정욱진과 이찬동은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역으로 분하게 되었다. 섬세한 표현력과 깊은 감정연기로 명우의 옛사랑을 표현할 중년 수아역에는 이은율과 임강희가, 톡톡 튀는 연기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는 첫사랑 젊은 수아역에는 린지, 이봄소리, ‘명우의 옆자리를 항상 지켜온 아내 시영역에 정연, 장은아, ‘명우수아와 함꼐 세월을 보낸 중곤역에는 오석원이 출연해 새롭고 감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특히, 이번 광화문 연가공연에는 명우를 안내하는 시간여행 가이드 월하역에 파격적인 남녀 혼성 캐스팅을 선보여 국내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또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붉은 노을합창으로 하나가 되는 신나는 커튼콜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공연을 완성시키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다시 쓰이는 이야기업그레이드된 음악과 장면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지난 1980~1990년대 대중음악을 장악하며 대한민국 팝 발라드장르를 개척했던 이영훈 작곡가의 곡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발라드 곡들은 오늘날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광화문 연가의 창작진들은 이러한 그의 명곡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화제의 뮤지컬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광화문 연가의 극본을 맡은 고선웅은 추억은 추억대로, 현재에 더 충실해라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아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이영훈 작곡가에 대한 헌사, 사랑과 기억에 대한 애틋함을 전한다. 이외에도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신호 조명디자이너, 왕석호 음향디자이너, 박준 영상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최혜진 소품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화제몰이에 나설지 관객들과 평단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지난 112일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으며, 내년 120일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와 가슴을 울리는 명곡들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여행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명: 뮤지컬 광화문 연가

공연장소: 디큐브아트센터

공연기간: 2018.11.2.~2019.01.20.

러닝타임: 150(인터미션 20분 포함)

티켓가격: VIP14만원 / R12만원 / S9만원 / A6만원

공연문의: 오픈리뷰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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