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브랜드 전문가 차재헌 UAUR 교수 ‘브랜드는 고객과 소통하는 비즈니스 전략이자 최고 자산’
감동브랜드 전문가 차재헌 UAUR 교수 ‘브랜드는 고객과 소통하는 비즈니스 전략이자 최고 자산’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8.12.1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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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브랜드 전문가 차재헌 UAUR 교수

브랜드는 고객과 소통하는 비즈니스 전략이자 최고 자산

 

현 시대의 브랜드는 국가나 기업의 가치가 브랜드의 가치라고 할 정도로 브랜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기업에 있어 그 어떤 자산보다 가치가 높은 무형자산으로서 화폐가치로도 책정되고 있다. 차재헌 UAUR 교수(이하 차재헌 교수)는 이처럼 중요한 브랜드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감동브랜드 전문가. 기업의 내재된 감동 포인트를 찾아내 스토리를 개발하고, 고객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감동브랜드를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다. 브랜드가 기업의 최고 가치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차재헌 교수를 만나 감동브랜드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22년간 해외 20개국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캐릭터 개발을 전문적으로 해온 감동브랜드 전문가입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 했습니다. 스토리, 이미지, 문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찰과 직관, 감성으로 투사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감동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저의 핵심 역량입니다. 현재 네이밍과 CI, BI, 캐릭터 개발 및 브랜드 컨설팅의 5개 영역을 통합해 기업의 브랜드 디자인 및 컨설팅 자문 등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Q. ‘감동브랜드의 정의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A. 수없이 많은 브랜드가 만들어지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 잡지 못한 브랜드는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의 내재된 감동 포인트를 정확히 찾아내서 스토리를 개발하고, 고객의 마음에 담겨질 상징을 만들어내며, 기업의 차별화된 문화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것이 감동브랜드의 원칙입니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해외 여러 나라의 브랜드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브랜드로 개발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Q. 기업에게 감동브랜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A. 기업에 있어 충성고객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성고객에는 허수가 있습니다. 우리 제품에 충성하던 고객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것은 충성의 포인트가 경쟁사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쟁사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절대 움직이지 않고 우리 제품만 좋아하며 이 제품을 내 브랜드로 생각하는 고객을 저는 열정고객또는 마니아(mania)’로 부릅니다. 앞으로 기업의 성장과 관련해 얼마나 오래되고 큰 기업인지가 중요치 않게 될 겁니다. 얼마나 많은 열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감동브랜드는 열정고객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자 가치입니다. 고객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의미, 브랜드를 삽니다. 고객들이 좀 더 빨리, 명확하게 구별해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감동브랜드입니다. 그리고 감동브랜드는 명확한 상징성을 통해서 전 세계 열정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합니다. 나이키나 스타벅스도 명확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감동브랜드라 할 수 있으며, 열정고객과의 소통이 있는 한 브랜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Q. 최근 ()한국차양산업협회의 CI 작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A. 한국차양산업협회의 새로운 CI는 창의성과 환경, 에너지, 글로벌이라는 비전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양의 미래를 리딩하는 대표 차양협회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한국적인 주거문화의 대표격인 한옥의 안채를 하늘에서 본 자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으며, 차양산업을 대표하는 어닝, 커튼, 블라인드를 단순화시켜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가운데 비어 있는 공간은 홈데코에 대한 의미까지 확장해 디자인했습니다. 컬러는 밝은 연두색을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리더라는 이미지를 내포했습니다. 또한 협회의 영문 약자인 KSSIA를 브랜드명처럼 사용해 상징성을 부여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고자했습니다. 더 나아가 KSSIA를 식품안전관리 인증마크인 ‘HACCP’처럼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지닌 차양 제품과 기업임을 보증하는 인증마크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Q. 월간 더리빙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어느 분야든 마찬 가지이지만 크고 작은 경쟁에 노출되어있는 현실을 극복하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야를 다 잘 할 수 있는 기업은 흔치 않습니다. 설사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더 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남과 다른 자기 기업만의 특별한 분야를 고민하고 확정해 그 분야의 전문적인 회사라는 이미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은 1등 만 기억하여 자기의 브랜드로 삼습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만큼 지금 우리 기업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브랜드는 장식이 아닌 고객과 소통하는 비즈니스 전략이며 무기이고, 투자해서 반드시 제대로 만들어야할 가치 있는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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