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 2011 보쉬 충전공구 아시아 레이스
[sketch] 2011 보쉬 충전공구 아시아 레이스
  • 권재원 기자
  • 승인 2011.08.05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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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보쉬 충전공구 아시아 레이스’
 한국기술대학교 ‘자연인’ 우승

 

 

 

지난 7월 17일, 서울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11 보쉬 충전 공구 아시아 레이스 한국 본선(이하 보쉬 아시아 레이스)’이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로버트보쉬 그룹의 전동공구 사업부(이하 보쉬)가 주최했으며, 보쉬의 리튬이온 충전공구가 탑재된 자작 자동차로 레이스를 펼치는 이색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고교 및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예선전이 치러졌다. 총 104개 팀이 참가해 차량설계도 심사를 거쳐 예선을 통과한 전국 12개팀(대학생 10개팀, 고교 2팀)이 본선에 진출, 140m를 6바퀴(840m)를 가장 빠르게 질주한 팀을 뽑는 ‘타임어택(Time attack)’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우승 한국기술대학교 ‘자연인’, 준우승 한양대학교 ‘Nothing Better’
‘보쉬 아시아 레이스’에서는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울산대학교, 단국대학교, 전북대학교, 아시아자동차대학교, 아주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등 대학교 10개팀과 부평공업고등학교, 부산자동차고등학교 등 고교 2개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이날 경기의 우승은 840m를 82.09초(1분 22.9초)의 우수한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한국기술대학교 기계공학부 ‘자연인’팀(이하 자연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결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는 2위로는 96.59초(1분 36.59초)를 기록한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Nothing Better’팀으로 결정됐다.


 1,2등의 성적을 거둔 상위 2팀은 오는 9월 중국 만리장성에서 한국,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결선 참가 팀들과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된다. 그 외, 이날 시상식에서는 3등에서 6등, 디자인상을 포함 총 7개의 대회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 내역으로는 1등과 2등은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과 80만원이 지급되었으며, 아시아 결선 진출 자격 및 항공료와 체재비까지 지원된다. 3등에서 6등까지는 상금 50만원과 부상이 주어지며, 이외에 디자인상을 받은 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보쉬 아시아 레이스’에 참가한 고교 및 대학생들은 보쉬의 신제품인 리튬이온 충전 임팩트드릴드라이버 GSB 18V-LI 4대를 각자의 디자인에 맞게 장착한 신선하고 참신한 소형 자동차를 선보였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전문가들이 아니여서인지 대회 중에 체인이 빠지거나 출발도 못하는 등의 다소 완성도가 떨어지는 자동차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고교생 및 대학생이다 보니 관람객들 중 대학생이 많았다.

 

 
7개의 체험존, DIY존,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해주기 위해 7개의 체험존과 DIY존, 전시관은 운영했다. 체험존으로는 리튬히어로, 터프가이&맘, GOP, 익소비노, 생활공작소, 레이저, L&G(Lawn&Garden) 등이 있었고 DIY존에서는 보쉬의 전통공구를 이용해 연필꽂이와 휴지통을 관람객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코너이다. 전시존에서는 보쉬에서 생산된 전통 공구를 총망라해 전시해 놓았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와인 자동오프너를 소개하면서 와인을 제공하는 익소비노가와 보쉬 공구로 솜사탕을 제공하는 생활공작소가 큰 인기를 누렸다.


보쉬 전동공구사업부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보쉬 아시아 레이스’ 한국 본선은 참가 학생들이 보쉬의 충전공구가 장착된 자작 자동차의 제작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차세대 보쉬 프리미엄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가진 파워, 성능, 내구성 및 수명을 많은 관람객들에게 증명해 보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9월에 있을 아시아 5개국 결선 대회까지 한국 학생들이 훌륭한 성과를 거둬 한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쉬 리튬이온 임팩트 드릴 드라이버 ‘GSB 18V-LI’
이번 대회인 ‘보쉬 아시아 레이스’에 참가하는 모든 팀은 보쉬에서 제공하는 4개의 전문가용 보쉬 리튬이온 임팩트 드릴 드라이버 ‘GSB 18V-LI’를 장착해야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차량의 동력장치는 4개의 전동공구로 드라이브 체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제작 차량의 완성도 및 레이스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중국 만리장성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레이스 진출팀 및 우승팀을 선발한다.


2011 보쉬 리튬이온 충전공구 아시아레이스의 공식 모터로 채택된 임팩트 드릴드라이버 ‘GSB 18V-LI’는 동급에서 가장 짧은 몸체 길이와 오랜 배터리 수명으로 좁은 공간 및 장시간 작업에 최적의 제품이다. 단 한번 충전으로 수 백 개의 스크류 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장시간 작업에서도 모터의 손상을 방지하는 보쉬만의 EMP(Electronic Motor Protection)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최대 67Nm에 이르는 강력한 토르크와 최대 1,700 rpm의 놀라운 회전속도를 통해 강력한 힘이 필요한 목재 작업 및 철재 드릴링 작업의 속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보쉬 프리미엄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자셀보호장치(ECP: Electronic Cell Protection )는 배터리의 오랜 수명을 보장한다.

 

 

 

Interview with

 

“세계 최초의 리튬이온 기술로 무선혁명을 이끈다”

 

보쉬 그룹 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이 14% 증가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주목 받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지역의 전동공구사업부 총괄 부사장으로 지난해 말 선임된 원 베나드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7년 연속으로 2자리 성장을 일구고 있는 대한민국을 방문, 보쉬만의 세계적이고 독자적인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호에는 방한한 워너 베나드 부사장과 일문일답을 통해 세계 전동공구 시장의 화두와 보쉬가 바라보는 향후 국내 시장에 대한 전망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방한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번이 저의 첫 한국 방문입니다. 지난 10월부터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총괄직을 맡은 후 지난 몇 달 간은 업무 인수인계와 아태 본사 이전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격적으로 아태 시장 파악을 위해 우선순위 1호 시장인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Q.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우리는 아태 지역의 다른 여러 나라의 시장조사를 지속 해오고 있으며, 한국은 아태에서 단연 최우선 시장조사 대상입니다. 최종 소비자의 습관, 즉 그들이 어떤 작업에 임하고 있는지, 그 작업에 임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작업상 어떠한 문제점과 도전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지 등을 알기 위해 소비자 U&A(소비자들의 쓰임세 및 사고방식) 사용실태조사에 중점을 두어 연구하고 있습니다.


Q.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하는 무선 공구가 앞으로 얼마나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가?
A.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의 공이 무엇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충전공구 시장은 상당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리튬이온 기술과 친숙하고, 작지만 강하다는 이점들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매출이 충전공구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이용한 충전공구입니다.


Q. 현재 전동공구의 트렌드는 무엇인가? 

전동공구 시장의 세계적인 트렌드는 두말할 것 없이 강력한 충전공구입니다. 배터리의 오랜 수명과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기에 점차적으로 유선공구를 대체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다양한 재질 작업에 용이한 보쉬 차세대 슬라이딩 각도절단기 GCM10M과 같이 나무 뿐 아니라 금속과 알루미늄 또한 절단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Q. 한국에서 보쉬 제품의 매출 성장률이 높은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A. 혁신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견고한 몸체, 사용하기 쉽고, 소비자들의 작업 효율성을 높여주는 등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에도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브랜드에 대한 투자,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과 같은 소비자나 거래처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통신 채널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한국에 특화된 전동동구가 있다면 어떤 게 있나? 

한국 소비자들은 작고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내구성 및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필요로 합니다. 핸들부분이 슬림한 4인치 슬림 앵글 그라인더 GWS7가 한 예입니다. 그리고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 충전공구의 모든 제품이 그러합니다. 슬라이딩 각도절단기 GCM10M 의 경우는 여러 다양한 재질을 다루고 싶어 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나무 혹은 금속뿐만이 아니라 알루미늄까지 절단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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