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A,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展 전개
KMCA,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展 전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8.05.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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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A,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展 전개

 

 

K현대미술관(이하 KMCA)에서는 2017년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Geeky Land: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展에 이어 그 두 번째 릴레이 전시로, 2018년 4월 7일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내제된 ‘괴짜성’을 탐색하는 전시경험을 전하는 것. 두 번째는 현대미술의 모든 매체를 총망라하는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 ‘Geeky Land: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展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비틀어 보고, 호기심 가득한 의문으로 현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 현대 젊은 작가들의 ‘괴짜성(geekiness)에 주목했다. 이번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展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내재된 ‘괴짜성’을 탐색하는 것에 의미를 찾고자 한다. KMCA는 전시장 곳곳의 미쟝센을 통해 ‘괴짜성’ 탐색의 기회를 만들었다. 현대미술은 이제 삶과 예술이 분리되는 것을 거부하고 독창성과 천재성이 예술 속에서 더 이상 큰 의미가 되지 않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과 그 작품들이 설치된 환경, 기구와 장치 등을 통해 형성된 미쟝센으로 전시 주제인 이 시대의 ‘괴짜성’에 대해 공감하고, 각자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그리고 개인적 배경에 따른 각각의 ‘괴짜성’을 찾는 기회가 되는 신선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 이번 전시의 두 번째 의미는, 31명의 젊은 잘가들의 500여점에 이르는 회화,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조각, 설치, 미디어 등 현대 미술 매체를 총 망라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미술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설치 기구, 장치, 그리고 행위들을 포함시켜 한국 현대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소개한다. 더 나아가, 모두가 예술가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예술’에 대한 정의를 확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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