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공간3
빛과 공간3
  • 월간 THE LIVING
  • 승인 2016.06.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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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명 기구의 종류: 설치위치에 따른 분류 2

다운라이트

다운라이트의 발생지는 미국이다. 다운라이트는 조명기구의 형태가 실내공간에서 보이지 않게 하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조명의 기원이다. 그래서 등기구가 천정에 숨어있고 그 빛만 아래로 향하여 비추게 된 것이다. 1970년대 후반에는 이미 미국의 현대 건축가들의 건축 설계에 적용이 되어 조명기구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실내공간의 연출이 가능했었다. 다운라이트가 처음 선을 보일 당시에는 상당히 혁신적인 실내공간의 혁명적인 광원이었다. 광원을 보이지 않게 숨기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너무 남용하고 있어 지나친 광원설계로 오히려 눈에 거슬리게 되었다. 다운라이트는 천정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작은 구멍에서 효과적으로 빛이 발산되는 것이 필요하다. 10cm~20cm 정도의 천정 구멍 사이즈가 대부분이지만 다운라이트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5cm 정도의 작은 구멍에서 150w~200w의 빛을 밝히거나 30cm~40cm 정도의 큰 직경의 구멍에서 고압방전등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2종류의 광원을 혼광(混光)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 다양한 종류의 특색 있는 다운라이트가 많이 개발되게 된 것은 조명기구를 설치하는 공법이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아시아지역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천정마감재를 설치하기 전에 다운라이트를 챔버에 설치하게 된다. 이렇게 조명기구를 먼저 설치하는 공법을 주로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천정재를 시공한 뒤에 마감재료에 직접 구멍을 뚫어서 천정의 밑에서 위로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다른 공조(空調)시스템과 같이 조명기구를 확실히 고정시키고 있으며 동시작업을 진행함으로써 공간에서의 비중도 높게 평가함은 물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며 천정의 모든 기기들의 문제점들을 한번에 놓고 현장에서 고민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천청시공 후에는 작게 보이는 다운라이트가 실제는 천정내부에서는 큰 크기를 갖고 있어 숨겨진 기술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djustable Down Light라는 다운라이트는 얼핏 보면 일반적인 다운라이트와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스폿라이트만의 장점인 자유자재로 빛을 목표하는 곳으로 비추어 줄 수 있는 장점을 적용시킨 다운라이트로서 조사방향이나 각도의 조절이 매우 자유롭다. 이것과 비슷한 조명기구로 유니버설 다운라이트도 있지만 이것은 천정면에 조사각을 조절하는 장치가 보이기 때문에 빛이 숨어져 있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Adjustable Down Light는 대형제품이 많다. 천정높이가 낮은 환경이 많은 한국에서는 상업용 조명등으로 사용하기 힘든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소형 Adjustable Down Light의 개발이 필요하다. 천정이 낮은 상업공간에서 상품에 빛을 가져다주기 위해서 할 수 없이 많은 소형의 스폿라이트를 설치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밝고 어두움에 의해 박쥐 날개 모양의 스칼랍(Scalop)현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스폿라이트가 빛의 도구로서 숨겨지는 것이 좋지만 이런 경우 어쩔 수 없이 천정에서 늘어뜨려 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Adjustable Down Light는 차분한 분위기의 실내를 연출하기 위해 스폿라이트와 다운라이트가 합쳐진 형태의 만능 조명기구로 탄생하게 되었다. 일부러 스칼랍현상을 이용하여 빛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의도되지 않은 설계상의 실수로 인하여 건축가가 만든 작품에 빛으로 낙서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조명디자이너의 임무이자 매너이다.

 

다운라이트는 매입방식의 하나로 천정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그 공간 사이에 조명기구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조명기구는 겉형태만 보면 빛이 수직으로 하향, 직사된다. 여러 종류의 광원과 다양한 형태로 배광 할 수 있으며 대칭형 배광과 비대칭형 배광으로 구분 할 수 있다. 광원을 직접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조명이기 때문에 도구적 경향이 강한 조명이다. 확산판, 렌즈, 반사판 등을 부착시켜 다양한 형태의 배광으로 변경 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벽이나 기둥 등 다른 수직의 표면에 직사할 수 있는 기구로 월워셔, 월 그레이징 등 다양한 종류의 매입방식이 있다. 또한 스포트라이트는 기본적으로 그림이나 꽃 등 대상물에 직접광을 비춰 입체적인 인상을 주는 조명으로 매입형과 직부형, 배선덕트방식(트랙레일형)으로 분류된다.

다운라이트 사례, 오른쪽 사진은 트랙 라이팅(track lighting, 배선덕트 타입)

 

배선덕트와 스폿라이트

 

매입등 Down Light

천장에 조명기구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다운라이트(Down Light)라고 한다. 천정이 낮을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데 빛의 확산이 잘되고 공간 전체를 밝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고 천정을 깨끗하게 처리를 할 수가 있으며 부분조명과 전체조명 등 그 쓰임이 다양하다.

돌출이 되지 않고 직접 매입을 하는 조명이므로 깔끔한 실내공간에 쓰이면 효과적이다. 기구의 선택이 잘못되거나 위치를 이동해야 한다면 이미 천장은 손상되어 있어 수정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다운라이트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스탠드조명

테이블 램프와 플로어 스탠드는 위치 이동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인테리어 소품의 효과를 가지므로 가장 쉽게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조명기구이다. 사람의 눈과 가장 가까이 하는 조명이므로 태양광선의 색에 가장 가까운 색온도-CRI(Color Rendering Index)-가 매우 중요하다.

탁자나 콘솔 위에 올려놓은 테이블 스탠드는 낮에는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하므로 구입 시 디자인과 색상, 크기가 전체 공간과 잘 어울리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거실이나 침실코너에 세워놓은 플로어스탠드는 가장 보편적인 조명등. 액자나 사진을 강조하는 스포트라이트로 이용할 수 있고,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플로어 스탠드라면 천장을 향하게 해 실내를 더욱 아늑하게 꾸밀 수 있다

다양한 스탠드

투광조명(Floot Light)

주로 옥외 조명기구로 실내에서는 체육관 등 넓은 장소에서 일부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옥외의 환경, , , 강풍, 직사일광 또는 먼지, 가스, 수분에 내구성을 발휘하는 구조와 재질로 제작되어야 한다. 투광기는 빛을 멀리 보내거나 넓게 조사하기 위해 특수 목적의 빔각을 필요로 할 때 사용되므로 고용량의 램프를 사용한다.

어떤 장소에 쓰일지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커버 유리재료의 내열성 가공이나 기구 몸체의 내열구조로 램프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반사판에 의해 빛의 흐름을 제어하고 있다. 설계 시 피사면의 크기, 주변의 여건에 따른 요구조도, 산정과 반사율 등을 고려하여 빛의 손실이 적은 알맞은 조명기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주 조명

공원의 가로등이나 도로의 조명이 등주 조명에 속하며 정원에 사용하는 볼라드도 폴등으로 분류된다. 도로 조명의 경우 광원부는 방향성을 갖는 반사판을 이용해 도로면에 효율적인 배광으로 만들어지지만, 공원이나 정원등은 특별한 반사판의 기능보다는 빛의 흐름과 주변 분위기에 어울리는 빛의 느낌을 중요시하며, 공원의 기타 구조물 또는 조명 디자인에 어울리는 형태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외부에 설치되는 조명기구로 재료의 내구성이나 마감도료의 내구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자료 차인호공간조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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