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호의 조명디자인 조명디자인의 역할과 조명산업의 관계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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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 THE LIVING
  • 승인 2015.0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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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LED조명의 위기와 대안

 

최근에 우리가 보게 되는 많은 조명들이 LED로 대체되고 있지만 지금의 한국 LED조명산업의 상황은 위기이자 기회이다. LED조명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한국 LED조명의 시장 환경 분석과 세계시장전략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LED조명기구는 기존조명(광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LED조명을 연구하기 위해서 기존조명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현재 전 세계 조명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빅3, 즉 오스람, 필립스, GE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LED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에 있긴 하지만 빅3는 결코 서둘러 가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이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 무리하게 신광원인 LED를 시장에 유입하는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광원인 LED조명은 아직도 기존광원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LED조명의 급격한 시장유입으로 기존시장의 질서와 점유율을 혼란스럽게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 광원의 강자인 빅3는 그 시장을 서서히 LED로 대체해가면서 시장점유율은 그대로 유지하려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각 국의 기술발전 동향과 시장의 움직임을 읽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LED업체들은 이미 저가시장을 공략하여 저가 시장에서 이른바 전쟁을 끝내려 하고 있다. 이 사태는 이미 진행형이다. 우리가 느끼는 중국제, Made in ChinaMade in Korea의 가격격차는 매우 크게 벌어져도 기술적 우위의 한국제품이 시장에서 허용될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가격 차이 상으로는 10~20% 정도의 한국산 프리미엄만 인정되는 것이 세계시장의 일반적 견해이자 룰이다. 이것은 실제 글로벌 마케팅 현장에서 들어왔던 고객의 목소리였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지 않은 한국산 제품이 경쟁 가능했던 LED조명시장은 저가 제품군이었는데 이것마저도 이미 중국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LED조명이 한국제품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진다고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중국의 이미 세계의 공장으로서 전 세계 LED조명기업의 생산기지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이렇게 쌓인 기술력으로 적어도 저가 제품군 시장에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저가의 범용 조명제품에서 중국제품과 가격경쟁력을 놓고 싸우겠다는 계획은 지금 상황에서 매우 비현실적인 몽상임을 확실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조명발전의 전통이 깊은 유럽에서는 조명디자인에 집중한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고급조명제품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것을 LED제품화 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게 한국과 일본 등의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로 한국은 많은 조명관계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LED 생산의 강국임에도 LED 조명분야에 있어서 시장점유율이 미약한 실정이다. 그 대표적 원인으로서 LED조명 이전의 기존 조명에 있어서도 한국은 조명분야의 변방이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법칙을 바꾸는 데는 아직 역부족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 조명이 유지해오던 비즈니스 모델은 개발, 판매 독점 선도 기업들이 중국의 생산비가 저렴한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시장을 장악해 오던 것이었다. 이것은 수명이 다한 램프(Lamp)의 교체에 의한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가져올 수 있었다. 그래서, 첫 설치 시 고비용 구조이지만, Lamp 교체 시 심리적 저가 전략을 취할 수 있었다. 인테리어, 도시 경관 등 예술적 가치에 의한 다기능의 조명제품은 지속적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국 조명업계의 경우, 중국제품 수입 판매가 주류를 이루게 되면서 국내 조명산업생태계는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LED 조명은 LED 광원, SMPS, 방열기구, 광학계, 등기구로 구성된 5개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기존 조명에 비해 가격, 무게, 설치 호환성 등에서 아직 경쟁력을 가지지 못했으며 기존광원에 익숙한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LED광원은 아직 낯설고 어색하며 불편한 광원이다. 그래서 단순히 어두움을 밝히는 조명의 단순기능을 넘어서 공간에 빛을 적용시키는 면에서 다양한 빛의 패턴(배광)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빛의 질적 구현의 면에서 아직 기존광원에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LED조명은 수은등에 비해 친환경 제품으로 상품성이 부각되었으며, 전기절감에 의한 CO2 감축 등 환경적 시장에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소비자 측면에서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 설치의 번거로움 등에 의해 구매의지 미흡하다는 시장의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호기심 많은 얼리 어댑터 (Early Adaptor)를 중심으로 소규모 시장이 열려있는 실정이다. 억지로 시장을 열수는 없는 것이다.

기존 필립스 등 강자들은 미래를 위한 준비 정도로 간주하여 가능한 기존 조명에서 LED조명으로 서서히 바뀌도록 정책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급격한 LED제품군으로의 전환은 오히려 기존의 자사경쟁력을 혼란에 빠뜨려 안정된 수익구조에 해가 된다는 판단에서 기인한다. 이것은 시장을 선도하는 조명의 리딩기업들이 펼치는 전략이다. 한편 기업의 신설, 성장, 몰락의 주기(Cycle)가 짧은 중국에서는 LED조명 산업이 최소 투자로 소비제품을 쉽게 제조·판매가 가능하므로 신생기업 우후죽순으로 생겨 기존 조명의 강자들을 당황하게 해왔다. 이 상황은 초기 LED조명의 개발과 발전단계에서 빛을 밝히기만 하면 된다는 면에서는 기술적 시장진입장벽이 낮았기에 한국의 경우도 비슷한 처지였다. 본래 조명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이다.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백열전구 하나만 생산하려하더라도 유리벌브를 생산하고 그 안에 가스를 충전하는 등의 대형 장비를 최소 6~7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추지 못하는 소규모 업체가 생산할 수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LED의 경우 발광되는 칩만 사서 방열기능이 작용되지 않는 범용의 저가 히트싱크와 연결하고 배광은 형편없지만 값싼 저 품질의 범용렌즈를 부착하여 값싸게 빛나는 램프를 소규모의 인원으로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시장에서 LED조명제품의 불신을 싹 틔우게 한 것도 이러한 부분에서 일부 LED조명 생산업자들이 가내수공업 수준의 낮은 기술력으로 무분별하게 시장에 유통시킨 것이 한 원인이었다. LED시장의 전체 제품군의 소비에 있어서는 최근 들어 휴대폰과 TV에 적용되는 LED 시장이 포화되어 조명용 LED광원으로의 경쟁이 집중되고 심화되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LED조명시장이 크게 열리게 될 전망이다. 현재 이러한 LED제품의 소비가 포화에 이르는 현상은 LED조명업체로서는 호재로 분석된다. 지속적으로 칩의 가격은 내려가고 효율은 오르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 효율이 200lm/W이며 가격은 W, $0.1/W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형광등의 효율은 100lm/W이다.

기존의 LED조명 질서 속에서는 한국의 LED조명은 승산이 없다. 현재 고가 위주의 제품군과 저가 제품군으로 LED조명은 양분되고 있으나 고가 LED조명제품을 주도하던 필립스 등이 저가의 시장까지 확대하여 기존 조명시장에서와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바대로 전 세계 유명한 조명기업의 LED조명들은 거의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LED조명의 환경에서는 한국 LED조명은 백전백패가 자명한 실정이다. 특히 시장의 양적인 경쟁에서는 이미 중국의 승리로 전쟁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특히 수요가 많다는 이유로 형광등을 LED로 개발하는 것은 가장 영리하지 못한 전략 중 한가지 이다. 현재로서 가장 LED조명의 시장진입을 힘들게 하는 광원이 바로 형광등이기 때문이다. 이미 형광등은 현재 개발되어 시판중인 광원 중에서 효율과 가격, 제품수명 면에서 가장 뛰어난 램프이다. 그런 면에서는 아직 형광등을 이길 수 있는 광원은 없다. 형광등의 효율은 W100루멘 정도이다. 그래서 LED 조명의 1차 개발목표는 W100루멘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효율이 100루멘은 되어야 기존의 조명과의 싸워 이길 수 있다.

중국의 중산지역에서는 3W LED벌브조명을 한화로 600원에 팔고 있다. 이것은 일반 백열전구보다 싸게 팔고 있는 셈이다. 이 정도의 가격대라면 쓰다가 고장 나도 품질의 여부를 묻지 않고 그냥 버리는 제품이다. 그러나 현재 8개월 째 점등 중인데 아무 문제없이 사용 중에 있다. 한국의 LED벌브 제품 중에도 2개월도 점등되지 못하는 결함투성이 조명도 많은 실정임을 감안해 본다면 결론적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LED저가 조명제품시장은 한국이 기웃거릴 여지가 없는 시장임이 증명된 셈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태양광 발전 분야였는데 초기에 독일 업체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기술력을 많이 상승시켜왔지만 판매시장은 가격경쟁력에서 탁월한 중국 등의 후발업체들에게 내어 주게 되었다.

한국은 광원을 개발하지 않았다. 한국조명은 원천적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범용의 저가 제품군들 이른바, PAR, 백열전구형 벌브타입, 형광등 이 모든 분야에서 한국이 개발할 제품군이 아니다. 이 제품군은 중국이 이미 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는 분야이다.

한국조명은 기존 조명의 광원을 독자 개발한 경험이 전무 하고, 세계적 강자와 기술 제휴 후에 Lamp 생산 및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조명시장에서의 국제적 경쟁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자리에 중국의 저가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업체만이 활기를 띄고, 제조생태계 거의 고사 상태에 이르렀다. 지난 정부의 녹색 정책에 LED조명이 부각되면서, 시장은 아직 신광원인 LED의 적용에 대하여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여러 업체들의 무분별한 연구 개발 자금만 쏟아 부은 부작용이 아직까지도 심각하다.

LED 및 기존조명에 대한 깊은 기술 및 검토가 없었고 확실한 개발계획과 전략의 부재 속에 무분별한 투자 및 제조가 이루어진 탓이다. 단순히 기존광원의 광량에 맞도록 LED화 한다면 녹색성장 정책의 깃발을 휘날리는 정부의 예산으로 다 구매할 것이라는 막연한 장밋빛 희망에만 부풀어 있었다. 그 결과로 소규모 업체들로 구성된 국내의 LED조명업계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도 같이 상실하게 이르렀다. 이 때문에 시장에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온 LED조명제품은 불안한 품질과 기대에 못 미치는 수명, 그리고 낮은 안정성과 높은 가격으로 고객의 신뢰까지 잃게 되어 LED조명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관만 남기게 되었다.

 

LED조명, 고객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

LED조명의 불편한 진실과 고객 불만사항은 다음과 같다.

고객 불만의 90%이상이 비싼 가격이다. 기존 광원에 비해 적게는 1.5배에서 3,4배 정도 되는 높은 가격이 가장 높은 불만사항이다. LED 조명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힌다.

조명 수명이 기대 값보다 짧음, 실제로 3만 시간에서 심지어 10만 시간 까지라고 업계에서는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 SMPS(전원공급장치)의 수명이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조명자체의 수명도 길게 책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제품품질에 대한 불만, LED조명은 쉽게 고장 나고, A/S가 불편하다는 불만사항이 많은데 이것은 앞서 설명한 대로 제대로 기술력을 갖추고 기술적 안정도를 높이지 못한 업체들이 난립하여 체계적인 개발목표는 없이 단순히 불만 켜지는 LED를 무분별하게 양산한 덕분이다. 그리고 이렇게 낮은 시장진입장벽으로 우후죽순 식으로 생겨난 업체들은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의 반응에 버티지 못하고 쉽게 무너져 없어진 업체가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제품은 판매하고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에 업체를 찾아 수리를 의뢰하려 하면 이미 생산업체는 없는 상태이다. 이것은 중국과 일부 한국 업체들의 문제뿐 아니라 전 세계 전역에서 벌어진 사건이었으며 LED조명시장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제품자체가 기존광원에 비해 무거워서 별도 공사로 기존 조명의 Lamp 교환에 익숙한 고객입장에게 외면 받는다. LED조명제품은 발생하는 열의 방출이 가장 중요한 기술적 해결사항 중 한가지이다. 그래서 히트싱크의 설계가 중요한데 방열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의 아니게 제품이 기존제품보다 커지고 무거워지는 경향이 생긴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는 수명이 다한 기존광원의 경우 간단한 램프교체로 끝나지만 LED조명을 적용하기 위해 기구물 자체를 새로 설치해야하는 제품의 가격에 대한 추가비용에다가 설치비용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특히 인건비가 비싼 북미나 일본지역에서는 제품의 적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겨난다.

기대보다 전기절감 크지 않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지적한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LED조명으로 대체를 주장하고 적용을 실현하는데 있어 가장 설득력이 있는 주장은 전기절감 효과로 경제적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 앞서 지적한 고객불편사항을 모두 감수하고도 LED조명으로 대체화하는데 비해서 전기절감 효과는 작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를 위해 조명제품의 전기적 효율도 기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눈부심 등 빛 품질 불만이다. 기존광원에 비해 고휘도의 광원이다 보니 눈부심에 대한 불만과 기존광원의 배광과의 이질감에 따른 빛의 질적 불만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효율적 광학설계와 기존광원의 분석으로 개선이 가능하고 현재 기술력이 발전중인 부분으로 개선의 가능성이 높다.

정보의 비대치성이 문제이다. LED 조명시장을 가리켜 레몬시장이라고 하는데,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기만 하고 맛있지 않은 레몬에 비유된다. 수명길고 전기에너지를 적게 소비하지만 앞서 설명한 많은 미해결 문제를 안고 있다.

 

이렇듯 LED조명은 대표적인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 레몬시장인데 이것을 어떻게 자두시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인지 그 대안에 대하여 고민해보자.

전 세계 주요인증을 취득하자. 실질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선에서 부딪히다 보면 CE, UL, PSE, 고효율, CC, Energy Star와 같이 국가 별로 상이한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전 세계 거의 주요 인증을 모두 받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 비즈니스를 성사시킬 수 없기 때문에 모두 갖추기 위해 자금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그래서 일정규모를 갖출 업체가 아니면 실제로 LED조명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 작은 규모의 업체가 LED조명의 제조와 판매 비지니스가 블루오션이라 판단하여 쉽게 뛰어들어 진행할만한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설치실적에 대한 레퍼런스 없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설치사례는 꾸준히 늘려가면서 시장의 객관적 평판을 얻고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금융권과 연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비용을 간접적으로 지불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좋은 조명제품을 만드는 것과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3의 참여자 발굴 및 이익 공유 방식 채택하여 리스크 분산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기존조명을 LED조명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할 때 노후된 전기선도 함께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자체의 지원금도 받게 되는데 미국의 경우 이미 국가기간산업으로 전기나 도로, 항만, 철도와 같은 시설들이 이미 기반을 갖추게 된지 오래되어 새롭게 건설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LED조명의 교체 사업은 보다 덩치가 큰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묶어 그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이익은 공유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으로 LED조명에 대한 필요성과 조명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바뀌어가는 것에 대해 기정사실로 인정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LED조명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연구개발하거나 생산, 판매하는 입장에서 보면 당장 해결하기 힘든 과제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욕심 많은 고객의 목소리에 개발, 제조, 판매, 사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속 시원하게 답해 줄 수 있을 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그 고객의 목소리(요구)는 다음과 같다.

LED조명이 기존 조명보다 저렴하며, 소비자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다. 고객은 현재 LED조명의 보급에 있어서 가장 난제인 높은 가격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비용도 사회적 시스템으로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지출로 해결되기를 바란다.

수명 10년 이상 보장, 수명이 길다는 면에서 한번 구매하여 설치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유지관리에 편리한 광원이길 원한다.

옆집도 사용하고 있고, 그 옆집도 곧 사용할 예정이기를 바란다. , 이미 자신이 사LED조명의 사용을 고민하기 이전에 현재 삼파장 램프나 형광등을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것처럼 널리 보급되어 있기를 바란다.

전 세계 인증을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이 되어야 한다. 사용하고 있는 LED조명 제품에 대하여 신뢰감과 안정감을 얻고 싶다.

전기 에너지 절감효과의 극대화로 구매 순간부터 전기요금의 절감이 실현되어야 한다.

 

한국의 조명은 북미와 일본에 비해 후발주자로서 아직 조명의 변방에 있지만 LED조명이라는 신광원 시대를 맞이하여 시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꾸준한 제품의 연구개발이 뒷받침된다면 세계적 조명업체들과 경쟁하며 조명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이제 그 시작점에 서있는 것이 한국조명의 현주소이다. 또한 이러한 LED조명의 위기를 조명디자인으로 새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하여 이후의 연재 칼럼에서 충분한 지면을 가지고 이야기로서 풀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자료 차인호공간조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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