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보다 더 궁금한 드라마 속 인테리어
드라마보다 더 궁금한 드라마 속 인테리어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8.04.1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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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등장하는 인테리어는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하나의 중요한 장치다. 최신 트렌드가 잘 반영되어 있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스토리보다 더 궁금한 최근 인기있는 드라마 속 인테리어 총정리!

같이 살래요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청춘 자식 세대의 사랑을 다룬 따뜻한 가족 드라마.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황금빛 내인생’의 후속작이며, 명배우 유동근을 비롯해 장미희, 한지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효섭(유동근 분)의 집은 내추럴 우드 컬러의 바닥재와 아늑한 느낌의 벽지로 가족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에는 아치형 구조물, 내추럴한 우드 컬러의 장식물과 기둥을 설치해 전체 톤을 매치했다.

부엌은 상부장을 없애고 선반을 활용해 개방감을 살렸으며 그린 컬러의 바닥재로 생동감이 넘친다. 선하(박선영 분)와 유하(한지혜 분)의 방은 자매가 사용하는 방인만큼 아기자기하게 꾸몄으며 가벽을 설치하고 행거와 장으로 옷을 수납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미연(장미희 분)의 집은 우아하고 당당한 캐릭터 성격과 맞는 모던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헤링본 패턴의 바닥재와 철제 프레임의 창, 골드 프레임의 대리석 테이블과 소파 뒷부분의 장식 코너는 실제 인테리어 할 때 적용해도 좋을 만큼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

 

인테리어 사무실의 철제 프레임의 슬라이딩 도어와 천장의 장식 조명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김선아(안순진 분)와 감우성(손무한 분) 주연의 코믹 리얼 어른멜로 드라마다. 극 중 주인공 손무한은 까다롭고 예민하며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로, 이에 걸맞게 ‘비움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북유럽풍의 빈티지 스타일로 꾸몄으며 화이트톤을 메인으로 블랙과 그레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복도와 거실벽은 몰딩으로 장식해 고풍스러운 멋을 살림과 동시에 철제 프레임 가벽과 심플한 가구로 모던함도 가미했다.

 

황인우(김성수 분) 보다는 이미라(예지원 분)의 스타일을 반영한 황인우, 이미라의 집은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모던 콘셉트로 꾸며졌다. 거실 중앙에 설치한 중정은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금속 소재의 조명 장식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이 공간에는 우드, 대리석 패턴의 스토리월을 적용, 자기 관리가 철저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은경수(오지호 분)와 백지민(박시연 분)의 집은 민트 컬러 벽지로 상큼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소파 벽면에 화이트컬러의 꽃장식으로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공간으로 연출했다.

 

추리의 여왕 시즌 2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이혼 후 장바구니를 던지고 경찰이 된 추리퀸 유설옥(최강희 분)과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하완승(권상우 분)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다.

유설옥의 주방은 우선 통원목의 큰 테이블이 눈에 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통원목 테이블은 철제 다리와 조화를 이뤄 튼튼하고 실용적인 테이블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유설옥의 테이블은 원목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표면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식탁 뒷 공간에는 계단 아래에 장식장과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코너를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하완승의 집은 거실과 부엌이 일자로 구성된 공간으로 짙은 대리석 질감의 바닥재로 공간에 통일감을 주면서 가운데에 벽장재와 다른 컬러의 ‘ㄷ’자형 구조물로 구분을 해주었다. 서재는 간접조명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렸고, 내추럴한 우드 프레임의 창문이 따뜻한 느낌을 준다.

 

마더

 

tvN 수목드라마 ‘마더’는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인기를 끈 드라마.

수진(이보영 분)의 공간에는 현관과 거실을 구분한 파티션과 타일과 목재의 두 가지 자재로 소파 뒷벽을 구성해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침실은 헤드 양쪽에 벽장을 짜 넣고 같은 느낌의 우드로 경사면 천장을 장식해 유니크한 느낌을 살렸다.

영신(이혜영 분)의 집은 웅장하면서도 럭셔리하게 연출했는데 공간마다 소재를 달리한 벽과 마감재, 곳곳에 설치한 코지 코너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조리 공간과 다이닝 공간을 구분하는 개방형 장식장과 넓은 창으로 정원을 볼 수 있게 만든 코너, 헤링본 패턴으로 장식한 침대 헤드 부분 등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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