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컬러풀한 멕시코인의 달 
9월, 컬러풀한 멕시코인의 달 
  • 홍혜주 기자
  • 승인 2016.09.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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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행사와 갤러리 위캔드로 볼거리 풍성

독립 기념일이 있는 9월은 멕시코인의 애국심이 절정에 달하는 달로 한 달 내내 멕시코 국기의 초록, 하양, 빨강의 물결이 온 거리를 뒤덮는다. 가장 컬러풀한 멕시코를 만날 수 있는 이달, 멕시코의 대표관광지인 과달라하라와 로스카보스에서 천혜의 자연과 문화를 둘러보고 예술문화행사인 갤러리 위캔드에도 참여해보자.  
자료제공 멕시코 관광청(www.visitmexico.com)  사진작가 Ricardo Espinosa Orozco

 

 

 

독립 기념일이 있는 9월은 멕시코인의 애국심이 절정에 달하는 달이다. ‘애국의 달’이라는 별칭을 지닌 9월에는 한 달 내내 멕시코 국기의 초록, 하양, 빨강의 물결이 온 거리를 뒤덮고, 집 안팎도 멕시코 국기로 장식된다. 덕분에 가장 컬러풀한 멕시코를 만날 수 있는 달이기도 하다. 
9월 말에는 맥시코시티 갤러리 위캔드가 펼쳐져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34개의 갤러리들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빈지노와 정진운이 KBS 2TV ‘수상한 휴가’ 촬영 차 지난달 멕시코에 다녀와 멕시코의 자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멕시코 관광청과 현지 지역 관광청들 및 파트너 사들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촬영은 과달라하라, 데킬라 등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멕시코 중부 지역과 바야돌리드 등 카리브해와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동남부 지역에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독립기념일을 맞은 멕시코
먼저 독립기념일 전야인 9월 15일 밤 11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대통령이 국립 궁전의 발코니에서 나와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비바 멕시코(VIVA MEXICO)’를 외치는 ‘엘 그리토(El Grito, 독립의 외침)’라는 행사를 갖고, 뒤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잇따른다. 이 행사는 멕시코 전국의 광장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모든 멕시코 인들이 한데 어울려 함성과 함께 독립을 축하한다. 특히 독립기념일인 9월 16일에는 군인들의 퍼레이드가 대규모로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독립기념일 전야를 더욱 특별하게 즐기려면 돌로레스 이달고를 방문해보자. 돌로레스 이달고는 과나후아토 주의 작은 식민지 풍 마을로, 멕시코 독립 운동의 발상지이다. 이곳에서 퍼레이드와 각종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표관광지, 과달라하라와 땅끝 로스카보스
독립기념일 행사를 체험했다면 멕시코 대표여행지를 둘러볼 때다. 그중 할리스코(Jalisco) 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마리아치 음악과 데킬라의 탄생지이며 특히 쾌적한 기후와 풍부한 문화, 파티로도 유명하다. 
또한 과달라하라의 역사지구는 멕시코의 피렌체라는 별명답게 아름답고 예술적인 종교 건물들과 극장이나 공공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선정된 카바냐스 문화센터에는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의 민중벽화인 ‘불의 인간’을 볼 수 있다.
과달라하라의 승마체험 프로그램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멕시코판 로데오라고 할 수 있는 차레리아는 과거 대농장 인부들로부터 유래했으며, 멕시코 혁명 후 공식 스포츠 경기로 발전했다고 전해진다. 
두 번째 대표 관광지로는 바하 캘리포니아 끝자락에 자리한 로스 카보스가 꼽힌다. 카보 산 루카스와 산 호세 델 카보가 33km의 코리더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 떠들썩한 분위기와 평온한 분위기가 대조를 이룬다. 그중 카보 산 루카스는 바다낚시와 럭셔리한 골프 코스로 유명하다. 매년 초가을에 북극해를 벗어나 이곳으로 이동하는 수 백 마리의 고래를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장관이다.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독특한 형태의 자연환경도 인기가 많다. 이곳의 ‘연인의 해변(Playa del Amor)’은 일출과 일몰 때 가장 로맨틱한 해변으로 신혼여행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멕시코시티 갤러리 위캔드, 9월 23일~25일 
멕시코 미술의 오늘을 만나보자. 이번달 23일부터 3일간 멕시코시티에서 펼쳐질 멕시코시티 갤러리 위캔드에서는 34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엄선된 작품들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주요 프로그램은 3000달러 이하의 작품들로 젊은 콜렉터들의 성장과 참여를 독려하는 영 콜렉터즈(Young Collectors), 예술 출판업계의 공동 전시인 페이퍼웍스(PaperWorks), 그리고 오늘날의 아트 컬렉션에 대한 대담인 아트톡스(ArtTalks)이다. 갤러리 간 이동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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