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KCC, '건축환경 연구센터' 오픈
[zoom in] KCC, '건축환경 연구센터' 오픈
  • 권재원 기자
  • 승인 2010.12.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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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건축환경 연구센터’ 오픈
친환경 기술로 건물 에너지 사용량 83% 절감


 

 
 

 

KCC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KCC 중앙연구소에 ‘건축환경 연구센터’를 오픈했다. 차세대 친환경 미래주택 연구개발을 위해 지어진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연면적 2,600여㎡(790여 평) 규모다.


총 공사비 70억 원이 소요된  ‘건축환경 연구센터’는 주거용 건물 실험관과 상업용 건물 실험관 2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8월 완공됐다.


KCC는 이 센터에 총 50여 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화석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제로화 요소 기술을 적용했으며, 삼중복층유리창호와 진공단열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접목시켰다.


센터 관계자는 “위와 같은 친환경 기술을 통해 기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보다 약 83%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이 센터 운영에 필요한 17%의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주거용, 상업용 건물 실험관
주거용 건물 실험관은 132㎡(40평) 면적으로 1층은 외단열, 진공단열재, 외부차양, 슈퍼단열창호를 적용, 실험하는 제로 하우스로 마련됐다. 2~3층에서는 각각 50%, 20%의 에너지 절감 하우스를 구현하는 연구개발(R&D)에 목적을 두고 바닥 충격음, 벽체차음의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4~5층은 단열, 난방, 차음성 등의 시스템 품질평가 실험이 가능한 3-R LAB(Recycle, Reduce, Reused)으로 운영된다. 여기에는 벽체의 구조성능과 단열시스템 시공성, 바닥 난방시스템 시공성을 평가 실험하는 건식시스템 목업(Mock-Up) 실험실도 함께 있어 눈길을 끈다.


상업용 건물 실험관은 144㎡(43평) 면적으로 이중 외피 커튼월에 태양전지 모듈을 장착한 건물일체형(BIPV, Building Integreted Photo Voltaic System) 시스템을 부착해 태양광 발전 성능을 시험하게 된다. 또 이곳에는 BIPV, 바닥난방, 창호에 대한 Test Cell도 마련됐고, 세대별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적용 요소기술의 에너지 성능 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모니터링 분석 시스템도 구축됐다. 특히 주거용 건물 실험관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및 고단열 요소 기술을 적용해 실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검증 실험과 벽체, 창호의 외피 단열 시스템 실험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냉난방 지열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우수 정화 시스템 활용 및 효율 분석,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 효율 분석이 가능한 그린설비 기술의 효율성 테스트도 병행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제품 전시나 홍보 보다는 연구 및 실험에 중심을 두고, 각종 건축자재의 물성을 조합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며 “‘건축환경 연구센터’의 실험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건설업체 및 연구기관,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현장 적용성 검증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 분석까지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차세대 친환경 미래주택 연구개발에 집중
KCC는 주거용 건물 실험관, 상업용 건물 실험관과는 별도로 음향 시험동, 단열&결로 시험동, 내풍압·내화 시험동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 성능 시험동’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시험동에서는 벽체 및 창호, 각종 천장재 및 천장재 시스템의 차음 성능의 측정과 평가가 가능하며, 흡음재의 흡음 성능 평가도 가능하다. 아울러 건축자재 및 구조체의 단열, 결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첨단 실험 장비도 갖추고 있다. KCC는 이곳에서 창호재 대형 성능시험 설비를 통해 창호의 기밀성, 수밀성, 내풍압성 등을 측정하고, 내화시험 설비에서 석고보드, 방화유리, 방화문 등 건축 부재의 내화성능도 지속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KCC 중앙연구소 건축환경 연구센터장 장국환 이사는 “‘건축환경 연구센터’는 건축물 에너지 절감의 실질적인 효과를 연구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건축물을 위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에코 스탠더드 건축 문화를 정립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차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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