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으로 출발한 디지털도어록 제품들이 매해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로 기술력이 더해지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디테일한 기능성과 스마트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은 특허기술로도 중무장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그중 방범기능 강화에 좌우수 도어 겸용으로 설치도 간편화된 밀레시스텍의 디지털도어록 제품의 특허를 소개해본다.
지난 2월 5일, 밀레시스텍이 지난해 10월에 출원한 ‘좌우수 도어 겸용 디지털도어록’이 특허청에 신규 등록되었다.
이번 발명은 우수형 도어 및 좌수형 도어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뒤집어서 설치할 수 있는 좌우수 도어 겸용 디지털도어록에 관한 것이다. 키 패널을 별도로 제작할 필요 없이 좌우수 공용 키 패널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좌수 우수 자동전환 가능해져
본 제품은 강화유리 도어 전용이다. 일반적으로 도어록 제품은 도어형태에 따라 좌수형과 우수형으로 분류되는데, 데드볼트가 돌출되는 방향도 함께 달라지게 된다. 실내측 본체의 경우 뒤집어 설치해도 무방하나, 실외측 본체는 버튼의 숫자와 기호가 함께 뒤집어지므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기존 도어록은 두 가지 방식으로 설계, 제작되었고, 좌우수 공용일 경우에도 실외측 본체를 분리 및 재조립해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본 도어록에는 제1 버튼부와 제2 버튼부가 서로 180°의 다른 방향으로 인쇄된 키 패널을 도입하고, 전면 캐비닛에서 상하로 위치변경이 가능하도록 결합시켰다. 또한, 뒤집어 설치하는 것을 인식하도록 키 패널과 제어패널에 각각 피감지부와 센싱부를 도입, 버튼부가 자동 재정렬되어 적합한 버튼부가 선택되게 했다.
이번 발명으로 디지털도어록을 뒤집어 단순 설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실외측 본체, 실내측 본체 및 고정 브래킷의 분리 및 재조립이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뒤집어서 설치할 때 키 패널의 위치변경 및 재설정 작업도 필요 없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키 패널, 180° 회전으로 자중 위치 가능
강화유리에 설치되는 도어록은 일반적으로 도어 실외측 본체와 실내측 본체, 이 두 가지를 강화유리에 고정시키는 고정 브래킷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실외측 본체의 키 입력부는 터치패널을 이용한 터치식 입력장치를 사용한다.
그중 실외측 본체는 후면 캐비닛, 제어패널, 전면 캐비닛, 키 패널, 터치패널 및 윈도우로 구성된다.
후면 캐비닛은 고정 브래킷의 제1 설치부에 결합되어 도어의 실외측 일면에 밀착되는 부분이다.
제어패널은 이 후면 캐비닛 내부에 고정 결합되어, 실내측 본체 전동모터와 전기적으로 연결되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전자키를 접촉할 때 데드볼트를 실내측 본체로 인입시켜 개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제어패널은 제어부를 비롯한 PCB기판(Printed Circuit Board, 회로기판)으로 구성되며, 전면에는 복수개의 광원이 발광영역을 따라 고정 배열되어, 발광을 통해 제1 또는 제2 버튼부의 식별을 가능케 한다.
이어 후면 캐비닛의 전방에 결합되어 외관을 형성하는 전면 캐비닛은 중앙에 후방으로 함몰형성된 슬라이드부가 포함되며, 슬라이드부 상으로 복수개의 빛 통과홀이 천공되고 상하측으로 형성된 제1 가이드부를 구비한다. 제1 가이드부는 키 패널의 상하 위치변경을 안내하는 것으로, 부재들 간의 직선형 이동을 안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에 제어패널의 광원들에서 발생하는 빛이 통과홀이 아닌 다른 부위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도록 4개의 가이드돌기도 형성되어 있는데, 이 가이드돌기는 각각의 가이드홈에 슬라이드 삽입되는 형태로 결합된다.
키 패널은 슬라이드부와 터치패널 사이에 장착되는 것으로, 숫자나 기호로 이루어진 복수개의 버튼이 인쇄되어 있다. 발광영역에 키 패널의 버튼이 대응해야 하며, 홀수행을 따라 형성된 제1 버튼부와 180° 뒤집힌 방향으로 짝수행을 따라 형성된 제2 버튼부가 키 입력부를 형성한다. 이러한 키 패널에는 제2 가이드부가 마련되어 제1 가이드부에 대응하며 슬라이딩 결합을 통해 상하측으로 위치가 변동된다.
키 패널 위의 터치패널은 발광영역에 대응하는 복수개의 터치부가 마련된 것으로, 제어패널의 제어부와 전기적으로 연결되어 사용자의 터치를 감지한다. 터치패널의 터치부들은 광원들과, 빛 통과홀의 위치와 1:1 대응하도록 형성되기 때문에, 빛은 통과홀을 지나 해당 위치로 변경된 버튼부의 각 버튼을 발광시키고, 발광된 기호가 터치부에 투영된 것을 사용자가 식별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그 외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위를 덮는 윈도우는 터치패널 전면에 배치되도록 전면 캐비닛에 고정, 경합된다. 키 패널과 함께 키 입력부를 형성하며 터치패널 보호를 위한 강화유리가 사용될 수 있다.
버튼부가 선택되는 원리는 간단하다. 자성센서가 자성체의 자력을 감지한 상태(제1 버튼부가 발광영역과 동일선상으로 이동한 상태)에서는 제어패널은 터치부의 터치를 제1 버튼부의 ‘잠금 기호’로 인식하고, 자성체의 자력을 감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터치부의 터치를 제2 버튼부의 ‘숫자 1’로 인식한다. 이때 제1, 제2 버튼부의 위치변경에 따른 자성센서의 감지여부는 위 설명과 반대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버튼부 인식을 위한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게 된다.
턴-노브 개폐장치, 개별 특허출원도 마쳐
실내측 본체는 전동모터를 포함한 턴-노브 개폐장치와 데드볼트가 설치되며, 전면 케이스에는 턴-노브 개폐장치의 썸턴 노브(수동개폐장치)가 전방으로 노출될 수 있는 개구부가 마련된다.
본 발명의 턴-노브 개폐장치는 전동모터를 이용한 자동 방식과 썸턴 노브를 이용한 수동 방식으로 작동되어 도어의 잠금이나 잠금해제가 이루어지도록 하며, 크게 구동기어, 썸턴 노브, 탄성수단, 마그넷으로 구성된다.
그중 구동기어는 회전을 통해 데드볼트를 출몰시켜 도어의 잠금기능을 담당하는 핵심부품이다. 구동기어는 데드볼트의 작동수단과 연결되는 구동편, 전동모터의 구동부와 연결되는 톱니부, 축방향(전후방향)으로 형성되고 전면이 개구된 수용부 및 그 둘레의 제1 체결부를 포함한다.
썸턴 노브는 실내측 본체의 전면으로 노출되도록 수용부에 설치되는 것으로, 제1 체결부에 대응하는 제2 체결부와 전면에 구비된 파지부를 포함한다.
또한, 탄성수단은 썸턴 노브를 실내측 방향으로 탄성 지지해 썸턴 노브가 수용부에서 승강(전후방향으로 출몰)되도록 하는 것으로, 썸턴 노브가 부착되는 헤드부를 구비한 홀더 및 수용부에 구비되어, 헤드부를 실내측으로 탄성 지지하는 탄성체로 구성된다.
마그넷은 썸턴 노브가 구동기어에 부착될 수 있도록 고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썸턴 노브를 구동기어에서 탈부착하는 역할을 한다.
본 발명은 이러한 전동모터를 통해 구동기어가 회전하면, 마그넷에 의해 썸턴 노브가 동반 회전하면서 도어의 잠금 또는 잠금해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썸턴 노브를 수용부로 가압한 상태에서 회전시키면 썸턴 노브만이 공회전해서 구동기어를 통한 도어의 잠금 및 잠금해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동방식 및 수동방식과 같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어의 잠금과 해제가 정상 작동하나, 실외측에서 철사 등의 도구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실내측 본체의 썸턴 노브를 회전시킬 경우 썸턴 노브만이 헛돌게 되어 잠금해제가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이 경우 본 발명은 썸턴 노브에 내장된 마그넷의 자력을 감지할 수 있는 자성 감지 센서를 포함해 이루어져, 썸턴 노브를 분리한 상태에서는 개폐버튼을 통한 도어의 잠금, 특히 잠금해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다. 즉, 외부 침입 시도시 썸턴 노브의 회전 작동은 불가능하나, 개폐버튼을 가압해 잠금 해제를 시도할 수 있으므로 외출할 경우 썸턴 노브를 헤드부에서 분리한 후, 금속의 고정 브래킷 등에 부착시킨 상태로 도어를 잠그면 자성 감지 센서가 자력을 감지하지 못해 자동 외출모드가 동작해서 잠금 해제 신호가 발생하지 않게 된다.
특허로 중무장, 감각적 디자인의 MI-250S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밀레시스텍의 유리문 전용 도어록 MI-250S는 해당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본 특허 외에도 불법 침입 방지시스템 등 두 가지 특허기술이 사용되어 보안기능도 우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관도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불법 침입 방지시스템으로 분리형 노브 구조에 공회전 보안설계를 접목한 이중 안전노브 시스템이 적용되어 외부로부터 불법 해정을 차단했다. 아울러 본 특허가 적용되어 분해작업 없이 방향 전환만으로 좌수우수를 자동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자동센서 내장 및 수동설정 기능으로 문이 열려 있을 때 ‘잠금/열림’ 버튼을 눌러도 데드볼트가 나오지 않아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게 해 방범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