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을 키워드로 한 창호 관련 제품군이 인기다. 안전 기능을 갖춘 창호 부자재들도 설치의 간편함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며 활발히 유통되는 추세이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및 창호 부자재 전문 윈하우징의 방충망 안전잠금장치 특허를 이번 호에 소개해 본다.
창호 부자재 및 미세먼지 방충망 업체인 윈하우징이 개발한 방충망 안전잠금장치 ‘잠그미’가 2015년 9월 특허 등록되었다.
‘잠그미’는 일반적인 방충망 프레임이 어린이에 의해서도 손쉽게 개방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윈하우징이 고안한 제품으로 안전성과 간편함에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2차 잠금장치 기능으로 손잡이를 당겨도 잠금이 풀리지 않아 아동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DIY 제품으로 누구나 손쉽게 설치·제거를 할 수 있고, 아이의 손이 닿지 않게 높게 설치할 수도 있어 최근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동부 조절 통한 2중 잠금장치
안전잠금손잡이로 불리는 이 제품은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프레임에 설치되는 제1본체부, 창틀에 설치되는 제2본체부, 회동부 및 이동부로 이루어져 있고, 이중 이동부가 방충망이 쉽게 개방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허 청구범위는 제1, 제2본체부와 회동부, 이동부와 각 구성물의 세부부분을 모두 포함한다.
특허에 기재된 제1실시예에 따른 방충망 프레임에 설치되는 안전잠금장치의 분해도면을 살펴보면 본체는 제1본체부와 제2본체부로 나뉘어 몸체를 구성하고 있다.
우선 제1본체부는 이동하는 창의 프레임에 설치되는 것으로 베이스부와 탄성부를 포함한다. 이중 베이스부는 안전잠금장치의 요소 중 하나인 이동부가 삽입될 삽입홈과 함께 탄성부가 설치된다. 이때 이동부가 삽입홀 내부에서 움직이면서 회동부의 회동을 조절할 수 있다. 탄성부는 회동부에 탄성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베이스부 상부에 곡선형으로 설치된다.
아울러 제2본체부는 창틀에 설치되며 제1부와 제2부, 돌출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창틀에 설치할 수 있게 여러 개의 나사 홀이 뚫려있는 부분이고, 제2부는 제1부에서 베이스부 쪽을 향해 ‘ㄱ’자로 연장 형성되어 돌출부를 갖는다. 이 돌출부가 회동부의 접촉부를 걸어서 창이 열리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회동부는 제1본체부에 설치되어 제2본체부를 탈착되게 하는 부분으로, 몸체부와 손잡이부, 접촉부로 나뉜다. 몸체부는 베이스부에 회동이 가능하게 설치되는 것으로 손잡이부와 접촉부가 여기에 형성된다. 손잡이부는 사용자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곡면으로 형성될 수 있다. 마지막 접착부는 돌출부에 걸리는 부분으로 방충망의 잠금을 도우며 몸체부에서 연장 형성된다.
한편 제1본체부에 이동가능하게 설치되는 이동부는 바디부와 삽입부와 절곡부로 구성되며, 회동부에 접촉함으로써 회동부의 회동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동부의 바디부는 본체 베이스부의 너비방향을 따라 형성되는 것으로 밑에 삽입부가 연장되어 형성된다. 또한 삽입부는 삽입홀에 들어가고 여기서 삽입부가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곡부가 마련된다. 삽입부와 절곡부로 인해 이동부 이탈이 방지되고 이동부 분실위험이 감소되기도 한다.
본 실시예에 따라 안전잠금장치가 동작하는 과정도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먼저 회동부의 회동이 저지되어 잠금이 이뤄진 경우를 살펴보면 이동부가 삽입홀에 삽입된 상태에서 사용자에 의해 제2본체부를 향하는 방향으로 이동되어 바디부의 상면이 회동부의 저면, 즉 몸체부의 아랫면과 접촉된다. 이에 회동부의 회동이 저지되며 창틀로부터 프레임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잠금장치가 열려 창틀로부터 프레임이 이격되는 경우도 회동부에 의해 이뤄진다. 우선 사용자가 바디부를 제2본체부를 향하는 방향과 반대되게 이동시키면, 바디부의 상면이 회동부의 저면과 접촉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후 사용자가 손잡이부를 가압하면 회동부가 회동하고 이로 인해 접촉부가 돌출부에서 이격되는데 이때 사용자가 프레임에 힘을 가하면 제2본체부가 제1본체부로부터 탈착되어 열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본 발명의 방충망 프레임에 설치되는 안전잠금장치 제1실시예에 의하면 바디부 조작을 통해 어린이가 방충망 프레임을 쉽게 여는 것을 방지하며 추락사고의 위험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버튼부 추가형태도 가능
한편, 실시예 외에도 청구 특허범위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품이 구현될 수 있다.
특허본문에 실린 제2실시예에 따르면 방충망 안전잠금장치 구성은 제1본체부, 제2본체부, 회동부 및 버튼부로 구성된다.
제2실시예에 추가된 버튼부는 회동부의 회동을 저지하거나 허용하는 장치로 탄성체를 포함하는 버튼 타입 구성이며 제1본체부의 베이스부에 설치된다. 이 버튼부를 눌러 몸체부에 닿게 하면 회동부의 회동이 저지되어 방충망이 열리지 않게 된다. 여기서 한 번 더 누르면 버튼부 위치를 다시 복원시키게 되며 방충망이 열릴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 이때 손잡이부를 눌러 회동부를 회동시켜 개폐할 수 있다.
대형마트·온라인 입점, 유통날개 달아
개발에 1년 반이 소요된 잠그미는 방충망 손잡이에 ‘안전’ 이슈를 결합한 제품으로 2014년 개발되어 활발히 유통되고 있으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보수현장에 1000여개를 납품한 적이 있고, 노루페인트가 운영하는 ‘노루 하우홈’의 품목으로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에는 건설업체와 납품계약을 맺어 신축현장에 1차적으로 3만개를 납품할 예정이다.
윈하우징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서 어린이에 의해 방충망이 개폐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도 시중에 유통되는 방충망 80%가 개폐 관련 안전시스템이 부재한 상태라 잠그미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기능성 부자재들에 소비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홈쇼핑으로도 유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잠그미를 개발한 윈하우징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창호 부자재 전문업체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기밀부자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품목도 안전잠금손잡이 ‘잠그미’를 비롯해 창문 틈 바람을 막아주는 틈마기, DIY 인테리어 제품인 폼블럭, 냉난비를 절감하는 단열시트, 적외선을 차단하는 열차단 유리페인트, 미세먼지 방충망 등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