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 등 국내에 고효율 건축 흐름이 급속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그 핵심으로 지목되는 고단열 시스템창호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선진 창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중 지난달 개최된 ‘2018 경향하우징페어’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고효율 시스템창호를 선보인 독일 Profine 그룹의 Kömmerling(이하 케멀링)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람회 현장에 전격 방문한 Profine 그룹 Dr. Peter Mrosik 회장에게 국내 고효율 시스템창호 시장공략 배경과 방향, 그리고 그 과정에서 Profine 그룹, 케멀링 본사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독일 케멀링 본사와 근황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케멀링이 속해 있는 프로파인(Profine) 그룹은 창문과 문을 위한 PVC 프로파일을 제조하는 세계적인 선두 업체이며, 셔터 솔루션과 PVC 시트를 공급하는 유명 업체이기도 합니다. KBE, Kömmerling, Trocal이라는 강력한 브랜드와 함께,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맞는 프로파일을 지니고 있으며, 제품과 서비스 품질이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전 세계에 걸친 광범위한 운영 네트워크는 프로파인이 파트너 자국에 우수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현재 약 3500명의 직원들이 프로파인에서 일하고 있으며, 22개국에 29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45만톤의 PVC 프로파일을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 유통합니다. 우리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50년대에는 전 세계 최초의 PVC창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Q: 케멀링의 주요 창호제품과 더불어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적인 제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한국은 고도로 발전된 나라이며 독일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한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건축물 기준을 개선하고 건물을 보다 에너지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들로부터 이러한 흐름을 감지하게 되었고, 에너지 효율적인 창문 시스템, 특히 패시브하우스를 위한 당사의 88mm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기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당사의 창문 시스템은 도난 방지 및 방음 성능을 향상 시킨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오늘날 가장 최고 수준의 국제적인 기술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과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88mm 시스템, 아주 근사한 슬라이딩 시스템인 Premislide와 다양한 종류의 시트를 주로 론칭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 지식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Q: 한국도 독일과 마찬가지로 신축건물 패시브화, 제로에너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일 현지와 비교해 향후 한국의 창호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말씀드렸듯이, 저는 한국이 독일과 같다고 봅니다. 예외적이라면 창문 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수년 전부터 독일 정부는 에너지효율적인 솔루션을 지원하고 설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습니다. 따라서 독일 건설·건축 산업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고품질 제품을 개발, 적용해 왔습니다. 이 분야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 우리는 한국의 창호시장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Q: 한국의 건축양식, 수준을 감안했을 때, 케멀링 창호의 한국시장 내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의 창 시스템은 성공적으로 모든 기술적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며 동시에 심미적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수평 트랜섬이 필요 없으므로 빛의 발생이 훨씬 높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시스템은 각각 더 적은 양의 자료나 자원으로도 한국의 기준을 초월합니다. 앞으로도 케멀링은 지속 가능성과 책임감에 관심을 많이 기울일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고효율 건축시장에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Q: 한국의 ‘ENSUM(엔썸)’과의 협업과정에서 기대하고 있는 시너지 효과는 무엇입니까.
A: 엔썸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입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품질 기준을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의 현지 관습을 우리보다 훨씬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파인과 엔썸은 성공적으로 한국시장에 당사의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기반을 함께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Profine 그룹, 케멀링 본사의 구체적인 지원책과 전략은 무엇입니까.
A: 우리가 파트너인 엔썸과 함께 어떻게 한국시장을 지원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지금 여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시장과 우리의 솔루션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한국이 프로파인에 있어서 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때문에 제가 프로파인 그룹의 소유주이자 최고 경영자로서 한국에 와서 저희 제품의 홍보를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아주 이른 시기에 한국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독일 시장에서의 론칭과 동시에 우리의 새로운 패시브하우스 시스템과 매우 현대적인 슬라이딩 시스템 Premislide를 한국에 소개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을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해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제품 출시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Q: 향후 한국시장에서 케멀링의 역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리는 품질, 혁신 및 신뢰성에 중점을 두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중에게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완벽한 품질을 갖춘 창문의 대명사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미 출발이 좋았고 미래에 대해 매우 긍정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월간 WINDOOR 독자들(창호 업계 관계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월간 WINDOOR 독자들은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고 추측합니다.
이를 근거로 해서 말씀드리자면, 독자들이 시간을 내어 프로파인 창문 시스템의 뛰어난 기술적 가치를 살펴보기 바랍니다. 에너지효율성, 방음, 방범, 심미적이고 실용적인 장점(예를 들면 창문 청소)을 확인하기 위해 엔썸의 쇼룸에 있는 샘플 창문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권합니다.
Kömmerling 한국 총판 ENSUM(엔썸)은?
지난 2011년 설립된 엔썸은 독일 시스템창호 Kömmerling의 한국 총판으로 제품을 제작, 유통하고 있다. 특히,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88mm 고성능 창호를 주로 취급해 성공적인 제품 차별화를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난해에는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상성북리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물량증대, 사세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창호공단에 들어선 엔썸 신공장은 6000㎡(약 1800평) 대지에 공장 500평, 사무동, 전시장은 120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터키 KABAN의 자동화라인도 추가하며 제작생산성을 극대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