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재 전문생산기업 ‘부지런함과 성실이 답이다’ 태성스틸
보강재 전문생산기업 ‘부지런함과 성실이 답이다’ 태성스틸
  • 권재원 기자
  • 승인 2018.04.0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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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보강재 시장은 그야말로 상황이 들쑥날쑥하다. 원자재가 외국 생산이다 보니 국제 코인 가격 등 다양한 외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급 과잉과 보강재 가격의 출혈경쟁은 업체들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도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시장에서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는 태성스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태성스틸 황은옥 총괄실장

보강재는 PVC새시가 생기면서 나타난 부자재로 PVC새시의 구조적 강도를 말 그대로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보강재 시장도 최근 몇 년간 신생업체들이 생기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몇 년 전에는 국제 코인 가격이 하락해 출혈경쟁이 심화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보강재는 다른 부자재보다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 측면도 있다.

대부분 건축 마감재 중에서도 부자재를 취급하는 업체들은 영세하기 때문에 기술개발 투자는 어불성설이었다.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방법이겠지만 영세한 상황에서도 투자를 한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무피스 보강재가 대표적이다. 태성스틸도 무피스 보강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늦은 시작, 하지만 성장은 빠르게

태성스틸은 지난 201312월 설립된 보강재 후발업체이다. 최근에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에 140평 규모의 자사 땅 매입 및 사옥 신축 등 사세확장의 기틀을 마련한 성공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중심에는 황은옥 총괄실장(이하 황 실장)이 있다. 태성스틸 오재인 대표는 황 실장이 없었다면 사업을 지금까지 운영하기 불가능했을 것이라라고 말한다.

태성스틸 오재인 대표는 보강재 업계에 입문한지는 10년이 채 안되었지만 그의 독특한 영업 방식으로 지금까지 사업을 잘 운영해 오고 있다. 오 대표는 태성스틸 이전에 두 곳의 보강재 생산 업체에서 괄목할 만한 영업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태성스틸은 초창기에 오 대표와 황 실장 두 명이 회사를 운영했다. 그때를 두 사람은 가장 힘든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태성스틸의 내부 살림은 황 실장의 몫이었다. 내부의 자금 관리는 물론이고 자재 관리까지 모두 그녀 담당이었다. 한 겨울에도 자재가 들어오면 그녀가 손수 차에서 자재를 내리고 정리까지 처리했다. 기자도 몇 번 그 장면을 목격했지만 여장부가 따로 없었다.

 

내실은 기본, 이제는 사세확장

지금의 번듯한 보금자리가 처음부터는 아니었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에 창업을 하고 이사 몇 번 후 이곳에 소중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오 대표는 모르는 업체가 생기면 무조건 만나고 보는 저돌적 영업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런 그와 꼼꼼한 황 실장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사업에 열중했고 이러한 오 대표를 옆에서 빈틈없이 보좌한 것이 바로 그녀다.

회사를 처음 운영하기 시작할 때는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2014년 겨울에는 주문량도 크게 줄고 겨울이 더욱 추웠죠. 하지만 영업도 영업이지만 관리가 잘되어야 회사 운영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발전하는 시기가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태성스틸은 현재 오재인 대표와 황은옥 실장을 비롯해 7명이 보강재 영업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보강재 생산 4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22700번지에 위치에 있다. 수도권 공략을 위한 경기도 하남 상사창동에 중부영업소도 운영하고 있다. 태성스틸의 사훈은 창조적, 능동적,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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