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창 잠금은 오토락이 대세다
[Focus]창 잠금은 오토락이 대세다
  • 권재원 기자
  • 승인 2009.05.12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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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락 약 12개사 생산, 매출액 504억원
창 잠금은 오토락이 대세다
창호 잠금 장치는 오토락이 대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 창금장치는 오토락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며 “최근 건축경기가 위축되었지만 오토락 만큼은 선전하고 있는 창호 부자재중에 하나다.”고 말했다.
특히 창호가 디자인의 품목으로 인식되면서, 품질의 고급화는 물론 디자인에서도 발전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업계의 노력으로 오토락 시장은 급격히 성장해왔다.
이렇게 시장이 성장하면서 오토락 생산 업체들도 크게 증가되어 있다. 오토락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업체만해도 약 12개사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도 생산업체는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인식되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오토락 적용은 기본이다. 실례로 지난해 입주한 잠실 아파트 단지의 경우, 33평 기준으로 볼 때 오토락의 사용 개수는 18-24개였다. 물론 서울 잠실 아파트 단지가 국내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대규모에 속하고 가격대도 최고의 수준이었지만, 오토락 사용량이 크게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중소 규모의 빌라에서도 오토락 사용 개수가 크게 증가되어 있는 상황이다. 단독 주택에서도 오토락 사용은 증가되었다. 결국 오토락 사용이 가능한 창호에서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건축경기가 최악이라고는 하지만 오토락 시장의 기반은 탄탄했던 것으로 보인다.
2008년의 실질적인 주택공급물량은 2006년도의 주택 인허가를 근거로 할 수 있는데, 2006년도의 주택공급는 약 47만호였고 이중에서 아파트가 42만호 정도였다. 또한 2007년에도 인허가 기준으로 55만호 정도에 달했다. 물론 최근의 경기 침체로 인해 실질적인 착공이 늦어지는 양상을 보이겠지만, 평균에서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토락 시장은 실제의 주택공급실적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데, 2008년 주택의 실 공급수는 40만호 정도로 추정된다. 주택에서의 오토락 사용 퍼센트는 약 60% 내외로 추산된다. 즉 2008년 기준으로 40만호 주택에 오토락이 사용되고, 1주택당 15개의 오토락이 사용된다면, 국내 오토락은 약 360만개 시장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또 1포인트 오토락과 2포인트 오토락의 시용 빈도를 50:50으로 예측된다. 오토락 1개당 평균 가격은 약 14,000원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추산해본다면 국내 오토락 생산 매출액은 약 504억원이 나온다. 또 주택에서 오토락의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종 수요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으로 매출액을 산출한다면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최근 14년간 최저 물량이라고 하지만, 오토락 신규 시장이 확대되어 물량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오토락의 유통은 첫째가 오토락 제조업체, 창호재 압출업체, 창호재 대리점을 거치는 과정의 형태다. 둘째는 오토락 제조업체, 창호재 대리점으로 전달되는 형태다.
국내 오토락 제조업체들은 이 유통과정에 따라 업체별 특징이 달라지게 된다.
우선 창호재 선두 업체에 OEM 형식으로만 오토락을 공급하는 회사다. 둘째는 창호재 업체에 부분적으로 OEM 형식으로 움직이면서, 시장 유통 내지는 중소 창호 가공제조업체에 공급하는 형태다. 국내 오토락 생산 주요 12개 회사의 50%는 OEM, 나머지 50%는 OEM과 시중 유통을 하게 된다.

 

우선 OEM 및 유통을 겸하는 업체는 세한이엔지, 에이스이노텍, 협진산업, Hi-tech, CS테크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세한이엔지는 빗장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고급형 발코니용 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에이스이노텍은 오토락에 돌고래 디자인을 접목함과 동시에 품질의 고급화에 주력, 최근 꾸준한 신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협진산업은 최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제품을 오토락에 접목시켰으며, 품질과 기술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Hi-tech의 오토락은 아노다이징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한편 OEM 중심으로 움직여지는 회사는 명진, 우신금속, 윈스터, 대현상공, 코리아레바록, GS테크 등이다. 명진은 창호용 시스템하드웨어 분야로 사업 방향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로 기술력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 또 우신금속도 창호용 하드웨어 부문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업체다. 여기에 대현상공, 코리아레바록 등도 창호용 부자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이렇게 국내 오토락 시장은 제조기반과 수요기반이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어, 향후 오토락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시각이다.
하지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창호 잠금 장치 시장에서 오토락의 성장세에 의문을 제시한다. 이러한 이유는 오토락이 품질 면에서 완벽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시각이다. 오토락이 잠금됐을 때 일부 제품에서 유격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대적으로 시스템하드웨어에 비해 기능적으로는 뒤진다. 아직 오토락이 기술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 많다는 이야기다. 또 최근의 오토락 증가 요인 중에 하나가 디자인이라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오토락의 최대 경쟁 상품인 크레센트의 반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견해다. 기능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크리센트의 디자인도 최근 들어 좋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크리센트가 우수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다양한 시각의 차이가 있지만, 창호 잠금 장치 시장에서 오토락의 상승세는 한동안 멈춰지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가 ‘창 잠금 장치는 오토락이 대세다’라고 했던 말은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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