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개최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개최
  • 홍혜주 기자
  • 승인 2018.0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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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5일까지… 빅뱅 승리 목소리 재능기부 ‘눈길’

 

팝아트 대표작가 5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이 지난 12월 15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총 4개월간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앙 서울)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고 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각국에 개인 소장된 작품 중 엄선한 16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기획 전시로 미국 팝아트 운동의 부흥을 이끈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과 당대의 문화를 피부로 느껴볼 수 있다. 더욱이, 당시의 시대상과 각각의 아티스트들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은 관람객들에게 팝아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는 평이다.

1960년대 미국 대중예술 생생히 담아
초대형 팝아트 전시인 이번 전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중심으로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 대표 팝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작가들을 통해 1960년대 팝아트 운동이 일어난 시점부터 부흥기를 거친 뉴욕에서의 삶을 공간으로 느끼며, 개성 있는 각 작가만의 작품을 생생하게 관람하며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리 삶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일상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물과 대중매체가 시대를 대변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과거와 현재의 공간이 교차하는 전시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팝아트 시간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 빅뱅 승리(이승현)가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디오가이드란 전시회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이나 각각에 대한 설명을 녹음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다. 오디오 가이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다양한 색(色)의 아름다움을 경험하지 못하는 시각 장애 아동들에게 승리의 이름으로 기부한다. 오디오 가이드 녹음을 마친 승리는 “평소 좋아했던 팝 아티스트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며 “여러 작품 속에 숨어있는 몰랐던 이야기들도 알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밖 체험행사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우선 전시장 외에 체험공간 ‘프린트팩토리’에서는 앤디 워홀이 즐겨 사용했던 실크스크린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프린트팩토리’는 전시 관람객 대상, 소정의 금액으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실크스크린으로 자신이 손수 찍은 팝아트 이미지가 담긴 에코백을 가져갈 수 있다. 
이외에도 전시기간 중 팝아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연계강좌를 비롯해 문화행사와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시명: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전시장소: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앙 서울) 아트센터
전시기간: 2017. 12. 15~2018. 4. 15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
관람시간: 평일 11:00~20:00(입장마감 19:00)
    주말 10:00~18:00(입장마감 17:00)
관람료: 일반 16000원, 학생 12000원, 어린이 8000원
문의: 02-3451-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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