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살리는 원 슬라이딩 중문 ‘각광’
인테리어 살리는 원 슬라이딩 중문 ‘각광’
  • 차차웅 기자
  • 승인 2018.04.02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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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원 슬라이딩 도어

 

슬라이딩 중문이 최근 인테리어 자재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중 원 슬라이딩 도어는 특유의 시원한 디자인부터 탁 트인 조망성, 공간 활용 면에서 각광받으며 3연동 도어가 시공되기 힘든 공간에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판 가리지 않는 원 슬라이딩 도어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슬림형 AL 1~2슬라이딩, ·시판서 인기

공간분리·조망성 모두 충족시켜떠오르는 대세

 

최근 1~2개의 문짝으로 구성된 슬라이딩 중문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신축 현장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슬라이딩 도어는 1~2도어부터 4도어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중 원 슬라이딩 도어의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1도어 및 2도어는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시원한 개방감이 돋보여 최근 몇 년 새 건설사에서 아파트 신축 분양물량에 옵션으로 중문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일반 주택이나 빌라 신축, 리모델링 현장에서도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부각되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 현장에 2~3년 전부터 중문이 옵션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특히 원 슬라이딩 도어 적용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디자인핸즈

 

현관부터 드레스룸, 주방에 필수

이러한 중문은 현관뿐만 아니라 주방, 다용도실, 드레스룸, 붙박이장, 알파룸을 구분하는 용도로 인테리어 전반에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원 슬라이딩 도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능성과 디자인 및 설치공간의 변화로 설명된다. 우선 공간분리와 소음·냄새 차단과 같은 일반 중문의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함께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가 가능한 디자인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AL소재의 슬림한 프레임으로 유리 면적이 넓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면서도 3연동 도어보다 실내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유리 디자인도 소비자의 개성에 따라 간살로 분할해 2~3종의 유리를 별도로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핸즈

아울러 최근 신축현장을 보면 설계단계부터 원 슬라이딩이나 여타 중문이 설치되기 쉽도록 인테리어 구조가 바뀌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소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 소형 빌라가 활발히 보급되고 일반 아파트도 현관이 좁아지면서 여건 상 원 슬라이딩 시공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원 슬라이딩 도어도 공간의 제약이 있어 실측을 통해 시공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도어를 열 때 도어가 이동할 벽면 공간이 넉넉하게 확보되어야 한다. 또한 천장 몰딩이 넓을 경우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이외에도 바닥의 수평이 맞지 않으면 댐퍼가 오작동하기 때문에 실측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문은 특성상 설치공간의 제약이 심한 품목이라 공간에 따라 개폐방식이나 문짝개수, 행거나 포켓 등 적합한 품목이 정해져 있다고 보면 된다최근 현관에 중문 설치공간이 1500mm에서 1200mm로 줄며 3연동도어를 대체할 중문으로 원 슬라이딩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창호·가구업체 앞 다퉈 출시

이러한 인기에 중문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원 슬라이딩 도어를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일반 도어, 중문업체부터 창호업체들, 하드웨어 업체들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 아울러 소비자에게 바로 유통되는 품목인 만큼 유통망도 온라인, 홈쇼핑 등으로 폭넓게 뻗어있다.

우선 LG하우시스, 이건창호 등 창호업체들의 중문 출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 창호업체들이 중문 품목을 추가하면서 토털 자재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창호업체들의 경우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마케팅이 원활히 진행되는 편이다.

LG하우시스가 출시한 시스템 인테리어 도어는 슬림한 AL 프레임 구조에 현관,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 다양한 장소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안전사용 및 내구성 강화를 위해 공압식 댐퍼를 적용해 순간 손끼임을 방지하고 충격 흡수가 가능하다. 또한, 하부 프레임도 매립이나 부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유리 디자인도 투명, 브론즈, Frost, 패턴 등 다양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여기에 예림임업, 문다소, 문풍지도어, 디자인핸즈 등 도어업체들도 시판 시장의 점유율을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예림임업은 지난해 슬림도어 리안을 론칭해 인기를 얻고 있다. 슬림도어 리안은 최근 트렌드인 심플 인테리어를 반영해 얇고 강한 AL프레임과 디자인 유리를 조합해 섬세하고 수려한 외관은 물론 견고한 장점을 보유했다. 싱글레일 1도어, 2도어는 현관 중문으로 사용할 수 있고, 상부레일 천장 고정 방식으로 별도의 문틀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예림 관계자는 슬림도어 리안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넥스, 한샘 등 가구 및 종합인테리어 업체들은 인테리어 품목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중문을 도입한 경우다. 이중 에넥스는 지난해 9,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처음 원 슬라이딩 도어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으며 인기에 힘입어 올해 8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다. 일반 소비자들 반응도 좋은 편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최근 중문의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원 슬라이딩 도어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개성 있게 인테리어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문 하드웨어 업체로는 중산시스템, 아도, JDK, 무라코시아시아, 이앤지시스템, CKD 등이 꼽힌다. 이중 중산시스템, 무라코시아시아 등 일부 업체는 중문 완제품을 생산하며 시장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하드웨어 제작업체로서의 이점인 기술력과 마진 확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도 높은 편에 속한다.

 

기술력, 상향표준화 멀었나

한편, 원 슬라이딩 도어 중 하드웨어 결함이나 시공상의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시장이 안정화된 3연동 도어와는 달리 원 슬라이딩 도어는 최근 확산되는 추세라 시장검증이 덜 된 사례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특히 직접 하드웨어를 제조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중소업체가 증가하며 품질 면에서 부적격인 제품이 시공되는 상황도 포착된다. 중소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업계 특성상 자체기술력 없이 유사하게 모방하거나 낮은 퀄리티의 제품을 유통하기도 해 품질논란을 피하기가 어렵다는 우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문시장에서 원슬라이딩은 아직 확장 단계라 기술적, 품질적으로 정착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업체 스스로 시장확대를 위한 자정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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