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셔터, 국내 외부차양시장 판도변화 예고
롤러셔터, 국내 외부차양시장 판도변화 예고
  • 월간 THE LIVING
  • 승인 2018.03.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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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일사조절 효과에 방범, 내풍압 성능까지

 

건축물 일사 조절과 에너지절감이 화두로 떠오르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외부차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의 경우 이미 외부차양이 거의 모든 건축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롤러셔터의 적용률이 높다. 국내에도 최근 들어 차양, 방범, 단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롤러셔터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롤러셔터가 다양한 장점을 앞세워 국내 외부차양시장을 파고들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국내에는 주로 실내에 커튼 또는 블라인드를 설치해 차양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내차양은 외부차양에 비해 그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일사에너지는 단파여서 유리를 통해 실내에 들어오기는 쉽지만 실내로 들어오면 장파로 변화해 다시 밖으로 빠져나가기가 어렵다는 것. 때문에 일사에너지가 실내로 들어오기 전에 밖에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는 외부베네시안블라인드(Exterior Venetian Blind, 이하 EVB)가 대표적인 외부차양재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는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롤러셔터가 주거용 외부차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가 득세하는 국내에서도 최근에는 단독주택,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등의 건축 빈도가 높아지면서 롤러셔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기능성 부각, 수요확대 예감

롤러셔터는 외부차양의 한 종류로 건물 외부에 셔터를 설치해 태양광을 막는 장치다. 직접 제어하는 수동제품과 모터를 이용해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전동제품으로 분류되며, 단열재를 내장한 금속 소재로 이루어져 단열효과도 적지 않다. 실제로 롤러셔터를 설치하면 창호부위 단열성능을 20~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시험결과도 나오고 있다.

단열뿐만 아니라 일사조절기능 역시 롤러셔터의 장점으로 꼽힌다. 물론 커튼, 블라인드 등 여타 차양재도 일사를 조절할 수 있지만, 롤러셔터는 동작설정에 따라 태양광을 암막상태로 완전히 막거나 일부는 투과시키는 등 조절이 편리한 편이다. 또한, 빛 감지 센서를 추가 설치하면 자동조절도 가능하다.

특히, 롤러셔터가 EVB 등 여타 외부차양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방범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방범성능이 취약하지만 롤러셔터를 창밖에 설치하면 창문을 통한 범죄행위를 예방 또는 방지할 수 있다. 구조상 금속프레임과 날개가 견고하게 맞물려있기 때문에 롤러셔터를 사람의 힘으로 강제로 파손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롤러셔터를 설치하면 시각적으로 범죄 의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외부에서 집안 내부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롤러셔터를 시공하는 업체들은 의외로 내풍압성에 대한 강점이 소비자들에게 부각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유럽에서는 방범, 단열, 일사조절기능이 부각되고 있지만, 바람이 많고 태풍이 잦은 국내, 그중에서도 단독주택, 고급주택이 다수 시공되고 있는 제주지역에서 강력한 내구성의 롤러셔터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롤러셔터는 강한 비, 바람, 우박, 태풍 등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창문부위를 보호하며 유리 파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적용성과 시공편의성 측면도 롤러셔터의 수요 증가를 예감케 하는 요소다. 국내는 현재 시장형성초기이기 때문에 창문에 주로 설치되고 있지만, 해외 사례를 감안하면 창문 이외 주택출입문, 차고, 상업용 건물의 출입문 등에도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들어 아파트 저층부에서도 롤러셔터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요 확대도 기대를 모은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설치와 해체가 비교적 간단해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과 노력이 적다는 점도 롤러셔터의 장점이라며 간혹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올바른 시공 등이 국내 시장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형성단계인 국내에는 현재 일부 유럽산 롤러셔터 제품이 유통, 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최근 가장 이목을 끄는 업체는 충북 천안에 위치한 롤라덴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롤라덴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ALUPROF의 윈도우 셔터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범효과는 물론, 차양 기능, 단열 기능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이 롤라덴 윈도우 셔터 시스템의 장점으로 부각되며, 완벽한 시공을 위해 현재 본사에서 대리점 교육 겸 시공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롤라덴 관계자는 “ALUPROF에서도 3차례 시공교육을 진행했고. 독일 현지에서의 교육도 병행하는 등 시공품질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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