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ye] 싱가포르, 인조대리석 시장 전망 밝아 ‘주목’
[global eye] 싱가포르, 인조대리석 시장 전망 밝아 ‘주목’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7.05.1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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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건축자재 시장서 유망품목으로 부상

 

싱가포르 인조대리석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건축 시장에서는 인조대리석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으며, 제품의 수입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 정책에 따라 주택·복합상가 건물 공급이 증가하고 있고, 인조대리석이 건축 인테리어 자재시장에서 인기 유망품목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인조대리석 업체들이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 들어 국내 인조대리석 브랜드인 LG하우시스 ‘하이막스(Hi-Macs)’, 한화L&C ‘하넥스(Hanex)’, 롯데첨단소재 ‘스타론(Staron)’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 2억8500만 싱가포르달러, 수요 증가 전망
싱가포르 인조대리석 시장의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2억8500만 싱가포르달러다. 이는 전년대비 약 20% 감소한 수치로, 현지 바이어들에 의하면 이는 건설 발주시기 지연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구수 증대 정책에 따라 현지 주택 건설시장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주택시장 규모는 약 15만 세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인조대리석은 신축 아파트 및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시기에 내장재로 들어가는 필수품목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공급할 수 있는 유망품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택 수요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공급되고 있어, 인조대리석의 전체 수입량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수입 인조대리석 시장에서는 말레이시아산 제품이 타 국가 브랜드 대비 매우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수입 규모는 경쟁사별 가격경쟁력에 따라 순위가 자주 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성비 좋은 신제품 선호…한국 브랜드 인지도 상승
현재 싱가포르 인조대리석 시장에서는 미국산 브랜드인 Corian, Avonite, 국산 브랜드인 Staron, Hi-Macs, Hanex가 선호 브랜드로 분류되며, 주로 현지 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적인 선두주자인 미국 듀폰사의 Corian은 세계점유율 1위로 업계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으나,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Corian보다는 Hi-Macs와 Hanex, Staron 브랜드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우수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산 품목을 수급 받아 활용해본 대다수의 바이어들은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선두기업의 제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결과를 내놓아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크게 대두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부동산 가격이 하락 추세로 부동산 투자가인 디벨로퍼 및 건설 주 계약업체들이 저가 위주의 부품과 기자재를 고려하고 있어 선두 경쟁업체들끼리 가격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수입해 공급하는 유통 바이어의 유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인조대리석을 유통만하는 바이어는 거의 보기 힘들며, 실제로 인조대리석을 수입해 가공해서 건설계통의 주 계약업체에 납품을 하기 때문에 타깃 바이어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 현지에서는 대리석을 가공하는 업체, 가구 제작업체 등이 주요 타깃 바이어가 된다. 또한 타깃 바이어별로 희망 인조대리석 요구조건과 색상이 각기 다르므로, 여러 가지 색상과 요구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구색을 갖춘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 전문가는 “현지 바이어가 관심이 있는 경우 손바닥만 한 크기의 인조대리석 샘플 시편을 공급받아 샘플 테스트를 거치며, 이후에 필요 시 일정 크기 이상의 샘플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현지 유통되는 제품들과 비교해 품질이 별 차이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공급가격을 문의하게 되고, 샘플 테스트 기간은 보통 1개월 전후로 비교적 짧은 시일 내로 검증작업이 완료된다”고 전했다.
또한 대부분의 현지 바이어들은 선두업체 제품과 저가형 제품을 병행 수입하기 때문에, 기술사양과 수요조건에 따라서 고가형 및 저가형 제품군 모두 납품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더 많은 견적 의뢰를 받기 유리하다. 아울러 이 바이어들은 가성비가 좋은 신제품을 선호해 최근 중국 전시회 출장이 잦은 특성을 보이고 있고, 중국 샤먼 국제 석재전시회, 광저우 캔톤페어 등 전시회에서 싱가포르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미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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