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부산건축자재단지 주요업체 미니 인터뷰
[Special Report] 부산건축자재단지 주요업체 미니 인터뷰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0.05.1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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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단대표회의 박원규 사무국장
공공시설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

부산건축자재단지에는 각 사업주들이 주최로 형성된 관리단대표회의(이하 관리단)가 있다. 건축자재단지의 공공부문에 대한 관리를 원활히 하고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전기·수도·도로 등의 공동시설을 관리한다. 또, 현재 특별한 조합이 설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합과 같은 역할도 일부하고 있다.
부산건축자재단지에 대해 속속들이 파악하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원규 사무국장은 오랜 기간 유통업을 해온 노장이다. 특히 부산건축자재단지와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어 출범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다.
현재의 관리단은 2007년 5월에 형성됐다. 각 동별로 선출한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관리단은 분기별 이사회와 연 1회 총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사안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부산건축자재단지는 20%를 제외하고는 사업자가 건물주입니다. 이에 단지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건축자재단지 활성화를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홈페이지를 강화하는 안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사무국장은 관리단이 부산건축자재단지의 공동시설만 관리하는 것이 아닌, 대소사에 관여하며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전했다.

 

 


동산창호 조용국 대표
특수목재 활용한 주문가구 인기

부산시 사상구 하단동에 위치한 을숙도를 가면, 목재를 활용한 육교를 볼 수 있다. 아치형의 목조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이 육교는 동산창호 조용국 대표가 지은 것이다.
부산건축자재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동산창호는 2002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고급소재의 특수목재와 이를 활용한 주문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을숙도의 육교 역시 일본산 ‘스기’ 목재로 지어졌다.
목재는 그 특성을 잘 알아야만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는 조 대표는 목재만 30년간 다뤄온 배테랑이다. 특수 수종의 목재 수입을 전문적으로 해온 동산창호는 현재 인도네시아 Kayu Lapis社의 국내 에이젼트를 맺고 있다. 또, 일본의 미야자끼현 ‘일남’ 조합 목재와 ‘스기’ 목재, 이케미 사의 ‘히노끼’ 목재도 수입한다.
동산창호는 이외에도 수입 목재를 활용한 주문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본적인 가구디자인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향후 주문가구 부분을 강화해 사영역영을 넓히고자하는 동산창호는 이를 위해 고급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이곳에 생산한 가구를 사용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대주건재 김승민 대표
세련된 스타일 보여주는 전시장이 중요

타일 및 욕실 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고 있는 대주건재는 1999년 창업이후 엄궁동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삼영타일, 코토 세라믹, 아이에스동서 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대주건재 김승민 대표는 1989년부터 도기 및 타일 업계에서 몸 담아왔다. 오랜 기간 타일 제품군을 취급해온 김 대표는 “타일 제품은 트렌드 변화가 다른 제품에 비해 빠르다 따라서 전시장을 잘 꾸며놓아야 소비자의 발길을 잡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 전시장도 분위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주건재는 90평 규모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전시장은 인테리어 업자와 소비자가 자주 찾아오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제품 상담과 유통이 이루어진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을 전시해 놓은 8개 부스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시공되어 있어, 미리 인테리어 할 공간을 예상 할 수 있다.
부산 지역에서 리모델링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는 김 대표는 “앞으로 유럽 못지않은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는 회사가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수 있는 욕실문화를 선도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던하우징 이명숙 대표
“초심 잃지 않은 것이 성공 노하우”

모던하우징은 영림 도어와 몰딩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되어 몰딩 전문 유통업체로 성장해온 모던하우징은 현재 부산지역에서 손꼽히는 몰딩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친절한 서비스와 철저한 시공으로 알려진 모던하우징은 별도의 영업 인력이 없다. 한번 찾아온 고객이 주변에 전파해,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입소문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처음 회사를 설립하고 제품을 판매했을 때, 고객에게 느꼈던 고마움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며, “모던하우징을 경영하면서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전시장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정한 규격으로 생산되어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도어와 몰딩은 소비자와 오랜 시간 상담을 하기 마련인데, 이때 이 대표의 마음이 소비자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친절한 서비스를 다했다는 것이다.
모던하우징의 성공 노하우에는 이 대표의 적극적인 경영 방식도 한 몫을 했다.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본사에 건의를 해온 결과 현재 76가지 컬러에 제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늘 변함없는 친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는 이 대표는 새로운 사업 확장 보다는 내실을 더욱 단단히 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던하우징을 지켜봐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움 최인두 대표
“소매 유통에 힘 실어 나갈 것”
1988년부터 성창기업에서 일해 온 바움 최인두 대표는 마루업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2001년 바움을 설립했다. 최근에 들어 자재거리로 들어오게 된 바움은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해 소매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곳으로 왔다.
바움은 기존의 도매 유통과 더불어 소매 유통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성창기업의 합판마루는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 소비자가 많이 찾는 부산자재거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매장은 1층과 2층을 합쳐 90평으로 전시장과 함께 창고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전시장에서 바로 자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바움이 취급하는 제품은 성창기업 제품이 50%를 차지하며 그 외의 마루바닥재가 50%다.
최 대표는 “적정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거래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타사와 가격경쟁을 하지 않는 것을 지향한다”고 전해 불필요한 저가경쟁과 상도덕에 어긋나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유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신임을 지켜나가기 위해 늘 정직한 거래를 실천해왔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오랜기간 함께 일해온 거래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행동들이 지금의 바움을 키워온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샘 사상 키친프라자 이성배 대표
“부엌가구는 설계와 시공이 중요”

부산건축자재거리에 유일한 한샘 대리점인 한샘 사상 키친프라자는 2층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부엌가구, 2층은 붙박이장이 전시되어 있다. 1999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자재거리를 지켜오고 있는 한샘 사상 키친프라자는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이성배 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이 대표가 부산자재거리에 들어오게 된 것은 다양한 아이템이 몰려 있어 많은 소비자가 찾기 때문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부산지역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이 대표에게는 특별한 영업 인력이 없어도 유통이 가능한 자재거리가 딱 맞았던 것이다.
한샘 사상 키친프라자는 차별화를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설계와 견적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부엌가구는 설계와 시공이 중요한 만큼 이 대표의 노하우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가 빛을 발하고 있다.
더 큰 성장을 위해 도약을 준비하는 이 대표는 아이템을 다양화해 종합인테리어 전시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전 직원이 120%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사장으로 직원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경영을 하고자한다”며,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이끌어 나가는 한샘 사상 키친프라자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서원F&D 박성민 대표
“청정마루로 시장 석권 노려”

청정강화마루와 떼카원목마루를 취급하는 서원F&D는 부산건축자재단지 내에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다량의 재고를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서원F&D 박성민 대표는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원F&D의 대표브랜드인 청정마루는 초고밀도 HDF 사용으로 온돌시스템에 최적으로 생산되는 강화마루로 하자 발생률을 낮췄다. 또, 합법적인 유니클릭을 사용하고 있어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다.
빠른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무장한 박 대표는 돌발적인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미리 준비해 놓는 습관을 지녔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재고 물량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있으며, 거래처에서 요청하는 물량에 바로 응할 수 있도록 항시 숙성된 HDF를 보유하고 있다.
서원F&D는 전국 인테리어점과 단납현장을 위주로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전국에 100여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직접 찾아가는 영업전략을 통해 꾸준한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루업계에서 15년간 영업 경력을 쌓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그의 인적 인프라는 이미 부산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에서 단순한 제품보다 휴식처를 제공하고 싶다는 박성민 대표는 통합브랜드인 청정마루를 전국에 알리고 국내 시장에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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