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ct] 판교 테크노밸리의 랜드마크 한컴(hancom) 사옥
[projct] 판교 테크노밸리의 랜드마크 한컴(hancom) 사옥
  • 권재원 기자
  • 승인 2012.08.10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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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테크노밸리의 랜드마크
한컴(hancom) 사옥

 

COMPANY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www.hancom.co.kr,대표 이홍구/이하 한컴)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을 포함한 오피스 SW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문서 관련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각광을 받는 대한민국 SW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한컴오피스’를 주력제품으로 한 PC용 오피스 분야에 더해 신사업 분야인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씽크프리’, 전자책(eBook) 분야 등에서 글로벌 성장에 집중하여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는 꾸준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컴은 오피스 기술 노하우를 살려 기존의 PC용 오피스 부분의 성과에 이어 모바일과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표준 모바일 오피스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기업시장을 겨냥한 모바일/서버 기반의 응용 솔루션과 연계하는 장점을 살려,  모바일 오피스와 연동하는 온라인서비스에서는 경쟁서비스들과의 차별화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신분당선 판교역 지하철 1번 출구 방향 한글과컴퓨터 벽면 광고를 따라 밖으로 나오면, 판교신도시 테크노밸리 단지가 눈에 띈다. 높은 빌딩 물결 사이에서 한컴(hancom) 사옥을 발견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특화된 글로벌 첨단 IT산업 단지를 목표로 조성된 단지로, 국내 오피스 SW 시장의 선두 주자인 한글과컴퓨터도 2012년 1월  이곳에 신사옥 터를 잡고 입주했다.


한컴타워의 외관은 푸른 빛의 통유리로 세련된 느낌을 살렸으며, 주변 IT입주 기업들의 건물 외관과 통일성을 갖춰 세워졌다. 밤이 되면 사무실 조명이 푸른 유리창과 맞닿아 인근 빌딩들과 함께 실내의 업무 공간이 빛을 발한다. 밤이 되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 열띤 개발자들의 열정이 그대로 비춰진다.


한컴타워 앞 조성된 화단 앞에는 정장 차림의 남녀 동상 조형물이 위치해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한컴의 얼굴이자, 상징물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시작’이라는 주제의 김원근 작가 작품으로, 바쁜 하루의 도심 속 일상에서 꿈과 희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녀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사람들은 남자 동상을 일명 ‘한 과장’, 여자 동상을 ‘오 대리’ 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고 있다.


조형물을 지나 건물 입구 왼쪽부터 외부 휴게실이 조성되어 있다. 한컴사옥의 컨셉은 바로 ‘친환경’.  야생화가 가득한 층별 휴게실을 비롯해 외부 공간 사이사이에 녹색 식물이 건물 외관을 두르고 있다. 넓게 깔린 푸른 잔디, 잔디에 어울리는 우드데크 그리고 회색톤의 대리석으로 휴게실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편안한 근무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업무 공간이 조성되었다. 화려한 치장과 장식 대신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건축 자재들로 회사의 친환경 느낌을 살리며 안정적인 공간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공간별 특성에 따라 조명과 사무용품 배열에 신경 써서 감성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한컴타워의 내부 로비에 들어서면 벽면의 소나무 벽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공간은 크림톤과 그레이톤의 대리석으로 색채 대비를 통한 공간분할 개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높은 천정조명을 통해 심플하고 정리된 느낌의 공간 느낌을 살려 확장된 업무 공간 영역의 느낌을 잘 살렸다.  나무는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나타내며, 항상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절개와 의지를 상징한다. 한글과컴퓨터는 1989년 한글 1.0 제품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오피스 소프트웨어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한글을 비롯한 오피스에 그치지 않고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전 SW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열정과 의지는 강직한 소나무처럼, 한글과컴퓨터가 나아갈 푸른 도전 정신을 상징하고 있다.


지하 2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행사들을 진행할 수 있는 대강당이 있다. 대강당은 천장 공간을 과감하게 노출시켜 지하 강당의 답답함을 해소했으며, 강당 무대와 객석의 공간을 방사형으로 설계해 소리의 반사 및 굴절 등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를 모두 반영한 기술적 공간으로 잡았다. 넓은 공간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시선 분산의 문제는 무대에 지붕을 얹는 형태의 위트 있는 설계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였고, 무대 단상의 길이를 최대한 줄여 다양한 내.외부 행사에 맞출 수 있는 공간 활용도에 최우선점을 뒀다.

 

대강당 맞은편의 카페테리아는 직원들을 위한 다용도 휴식 공간이다. 카페테리아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짙은 색상의 나무 소재를 사용하여 유럽풍의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다양한 공간 분할로 삼삼오오의 직원들이 독립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분위기 좋은 카페테리아에서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동료들과 간단한 미팅을 하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업무 능률이 오를 것 같은 기분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사무실을 둘러보면 곳곳에 재미있는 그림들과 글씨가 눈에 띈다. 화이트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둥이 그것이다. 이 기둥의 설치 목적은 직원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언제든지 메모하고, 기둥을 사용하여 가벼운 회의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무실 공간이 화이트보드 기둥을 설치함으로써 아이디어와 위트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각 층 사무실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휴게실은 직원들이 커피 한 잔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휴식 공간인 동시에, 꾸준한 자기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라운지 공간과 실내 업무 공간을 분할했으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휴게실에서 미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구소의 경우는 업무 공간과의 분할을 통해 보안에도 신경쓸 수 있도록 했다. 자연적 소재인 낙엽송의 빈티지한 느낌과 더불어 펄그레이 색상의 모던함을 매치시켜 모던 빈티지한 느낌을 테마로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10층 라운지는 다른 층의 라운지보다 특별하다. 이 공간은 사무실 내부 창밖의 조경과 벽천 분수의 자연적인 느낌에 잘 어우러지는 자연적 느낌의 마감재를 사용해 사무 공간의 딱딱한 느낌이 아닌 편안한 느낌을 준다. 창 밖으로 한 눈에 들어오는 사내에 조성된 한컴 정원은, 컴퓨터 업무로 지친 직원들의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10층과 11층, 옥상을 연결하여 건물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에 조성된 한컴 정원에 들어서면 천정을 통해 탁 트인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정원 내에는 113종의 야생화와 나무들, 과 인공 폭포 및 인공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이는 직원들의 눈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한컴 정원 곳곳에 숨바꼭질 하듯 전시되어 있는 조각상들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정원 내에 포인트 요소가 되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준다.


옥상으로 나가 오른쪽을 보면 작고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는 야생화 정원이 있고, 왼쪽을 보면 탁 트인 공간에 조성된 식물들 사이로 작은 샘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샘의 이름은 ‘한샘’으로 ‘한글과컴퓨터 샘’을 줄여 부르는 것이다. 한샘은 작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다양한 수중 식물들로 옥상 정원 내의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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