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인테리어 메이커 회사 분할, 합병 활발
[Focus]인테리어 메이커 회사 분할, 합병 활발
  • 권재원 기자
  • 승인 2009.01.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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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메이커 회사 분할, 합병 활발
전문화를 통한 전략적 차별화와 시장변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 위해

 


최근 인테리어 자재 메이커에서 전문 사업 분야에 대한 전략적 차별화와 시장변화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회사개편이 활발하게 거행되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LG화학은 2009년 4월부터 건축장식재로 대표되는 사업분야인 산업재 사업을 분할, 회사명을 ‘LG하우시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LG화학은 4월 1일부터 존속법인인 ㈜LG화학과 산업재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하우시스’로  나눠져 두 개의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분할방식은 회사의 주주가 분할기일 현재의 지분율에 비례하여 ‘LG하우시스’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 분할방식이며, 분할비율은 존속법인인 ㈜LG화학 0.8808105 : 신설법인 0.1191895로 기존 LG화학 주주는 회사분할 후 LG화학 1주당 각각의 비율대로 신주를 교부 받게 된다. 
현재 LG화학은 산업재,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총 4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회사분할의 배경에 대해 “건축장식재 사업으로 대표되는 산업재사업은 다른 사업부문과 달리 B2C기반의 사업으로서 이에 따른 전략적인 차별화 및 시장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건축경기 침체 등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됨에 따라 독자적인 변혁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조직 내부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사업구조를 단순화시켜 전문사업분야로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가치 극대화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재사업의 경우 신규사업, 마케팅, R&D의 독립운영과 시의 적절한 투자의사 결정으로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앞으로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세계적인 화학소재 및 클린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산업재 부문은 차별화된 기술 및 사업문화를 갖춘 소비자중심 전문기업으로 재탄생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4월 1일 새롭게 출발하는 ‘LG하우시스’는 산업재 사업 특성에 맞도록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 조직 내부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기존보다 시장 변화에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소비자 중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신규사업, 마케팅, R&D의 독립적인 운영과 시의 적절한 투자의사 결정으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구조를 확립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강화마루 1위 브랜드인 동화자연마루도 동화씨마에 흡수 합병되었다. 동화홀딩스는 2009년 1월 1일부터 자회사인 동화자연마루를 동화씨마에, 동화케미칼을 동화기업에 각각 흡수 합병했다. 이를 위해 동화씨마는 최근 논현동에서 여의도 본사로 이전하고 조직개편도 마무리 했다.
동화홀딩스는 1948년 동화기업으로 출발했다가 2003년 9월 동화기업을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동화홀딩스와 동화기업, 동화케미칼로 분리했다. 당시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지주회사를 도입하고 핵심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면서 선택과 집중전략을 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화자연마루는 2006년 8월 동화기업에서 마루판 제조업 및 판매업을 목적으로 동화기업에서 분리하여 설립했다. 또 동화씨마는 1996년 8월 창호공사, 인테리어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동화씨마는 2004년 자회사 동화테크우드와 동화TIS를 흡수합병해 새롭게 출발했다가 4년 뒤인 이번에는 동화자연마루를 다시 합병했다. 동화기업에서 분리됐던 케미칼도 이번에 다시 합병되었다.
이번 동화씨마의 동화자연마루 흡수 합병에 대해 관계자는 “그동안 동화자연마루의 마루 유통은 시판시장은 동화자연마루가 전담해 왔지만, 특판시장은 동화자연마루→동화씨마→건설사로 내부 프로세서의 중복을 간단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테리어 자재와 마루 등을 토털로 하는 동화씨마가 동화자연마루를 흡수 합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법인체가 바뀌어도 마루 관련 마케팅과 홍보는 인지도가 탄탄한 동화자연마루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화홀딩스는 이번 흡수 합병으로 동화씨마에서 동화자연마루의 시판과 특판을 모두 관장하여 타 인테리어자재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화씨마는 유통혁신TFT팀과 e-bizTFT팀을 신설, 신 유통시장을 개척하고, 디자인월의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는 생산 프로세스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성창기업도 2008년 11월 9일자로 회사분할을 통하여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의 궁극적인 목적은 최근 악화되고는 국내외 경기상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사업부문을 보다 전문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성창기업은 이에 따라 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각 사업부문별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통하여 제조부문내의 모든 부동산에 대한 가치를 장부상에 현실적으로 반영하여 부채비율 등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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