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ving Special]09년 아이템별 디자인 트렌드 - 가구
[The Living Special]09년 아이템별 디자인 트렌드 - 가구
  • 권재원 기자
  • 승인 2009.01.09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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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아이템별 디자인 트렌드
가구, 주방가구, 벽지, 강화마루, PVC 륨 바닥재, 욕실

 

2009년에도 인테리어 업계는 쉽게 위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들은 2009년 경기를 IMF사태가 발생했던 1998년 -6.9% 성장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09년은 금융위기에 이은 실질소비위축이 최소 2~3년간 지속되어 장기적으로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0대 건설사의 2008년 분양률은 연초 목표 대비 60% 수준에 그치고 있고,
2009년에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 활성을 위해 정부가 급하게 각종 규제 완화와
감세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시장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불황 속에서도 소비경향과 디자인 트렌드를
잘 분석하여 지혜롭게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 2009 가구시장과 디자인 트렌드 _ 한샘

■ 벽지는 내추럴 모던을 기본으로 클래식 스타일이 컴백할 듯 _ DSG대동벽지

■ 2009 강화마루 디자인트렌드 _ 동화자연마루

■ 09년은 PVC 륨 바닥재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 _ LG화학

■ 전문가가 제안하는 10가지 Bathroom Trend _ 아메리칸스탠다드코리아

 

2009 가구시장과 디자인 트렌드
불황에도 길은 있다

 

1. 가구 시장 분석
 
경기 동향
97년 외환위기 이후 브랜드 가구업계 대부분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가구산업의 특성상 1970~80년대 아파트 건축 붐에 힘입어 셀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중·소규모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따라서 가구산업은 타 산업 군에 비해 비 브랜드 업체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브랜드 가구업체들이 체질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서면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근까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08년에는 가구업계 1위 한샘을 비롯한 중간 브랜드인 장인가구, 에몬스가구 등이 30~50%대로 성장함에 따라 한국 가구시장 내에서의 브랜드 점유율 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08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발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내년도 전망을 마이너스 성장으로 예측하고 있고, 세계 경제의 동력과도 같은 중국과 인도 역시 급격히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2% 대로 전망하고 있는데, 2% 대 성장률은 광주사태가 났던 1980년 -1.5% 성장과 IMF 사태가 발생했던 1998년 -6.9% 성장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경제전문가들은 09년은 금융위기에 이은 실질소비위축이 최소 2~3년간 지속되어 장기적으로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구업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동산과 건설업 분야는 전망이 더욱 어둡다. 10대 건설사의 ’08년 분양률은 연초목표대비 60% 수준인데, ’09년에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많은 건설사들이 이미 부도신청을 하거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해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활성을 위해 정부는 각종 규제 완화와 감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시장은 미동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금융위기, 경기침체로 인해 08년 결혼예정이었던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면서 전년대비 신혼부부 쌍도 10~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가구업계도 위기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97년 IMF 구제 금융이라는 귀중한 경험이 있기에 준비된 업체에 한해서는 이러한 위기가 다시없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꾸준히 내실을 기해 온 업체들은 이런 시장 상황을 지혜롭게 활용하여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품목 시장 전망
올해는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히, 강남권의 신규입주 아파트 단지가 늘고, 중국에서 생산되는 품질대비 저렴한 소파 수입으로 소파시장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수년째 지속적으로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입주에 힘입어 그간 특판 시장의 빌트인 수납에 의해 답보상태였던, 붙박이장 매출이 07년 대비 성장하였다. 또한, 가구업체의 디자인 및 옷장의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강화로 기존 비 브랜드 시장을 계속 잠식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점차 관심이 높아져 가는 자녀방 가구나 어린이 상품 군의 매출이 성장해 가는 추세이다.
부엌 가구 부문에서는 2007년 하반기에 출시한 아이케이(ik:interior kitchen) 제품이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비 브랜드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에 보다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아이케이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샘의 대표적인 고가 브랜드인 키친바흐 제품도 소비의 양극화 현상에 따라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격대 및 유통의 변화
08년까지 생산처가 중국으로 많이 이동해 감에 따라 전반적인 상품의 가격대가 저렴해져 가는 추세이며, 동시에 수입품이나 고급 자재 등을 사용한 고급 브랜드를 런칭해 나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 중심이던 가구업계가 점차 유통 중심으로 이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며, 때문에 만드는 일보다 물류와 품질을 관리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소파와 식탁, 침대 등 단품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으나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어 가는 추세다. 또한 가구의 품질 문제와 불량 자재로 인한 건강 유해성 문제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09년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인한 가구 가격대의 하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상승으로 중국 등의 해외 소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러한 경기불황에 대응하여 가구 업계는 안정적인 대 물량 확보 및 신속한 대금 결제를 통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야만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추세인 온라인 가구유통시장이 09년에는 저가 제품 군 매출 상승으로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엌 가구 부문의 2008년 베스트셀러였던 아이케이 제품은 기존 한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인테리어업자에게 바로 판매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을 통해 유통 비용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 이런 방법으로 비 브랜드 부엌가구 제품과 별 차이가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 부엌사업본부는 2009년에도 이런 유통 혁신 채널을 강화해 좀 더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한샘의 고가 브랜드인 키친바흐는 논현동 한샘 인테리어 직매장과 방배동 한샘 인테리어 직매장의 부엌관, 두 곳을 모두 키친바흐 전용 매장으로 리모델링했다. 고객들에게 좀 더 고급스러운 키친바흐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전용 매장을 개장했다. 이를 통해 한샘 부엌사업본부는 인테리어업체와 키친바흐 전문 매장을 통해서 두 브랜드 간의 유통 방식을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 부엌 가구 디자인 트렌드
 
2008년 디자인 트렌드
국내외를 막론하고 부엌가구의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 컨셉의 디자인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가구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와 하드웨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등 친환경적인 소재의 사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구재 속의 유해물질(저가의 접착제 등) 은 천식, 비염, 알러지,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구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가 친환경 소재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화이트 컬러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천연 소재의 컬러와 질감을 믹스 앤 매치(Mix&Match)하는 디자인이 수년간 큰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화려한 패턴보다는 텍스처를 강조한 소재들이 강세이며, 천연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천연 소재의 느낌을 살린 신소재의 개발로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하이글로시 소재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상판 일부를 원목으로 사용하거나 자연 무늬의 텍스처를 가미한 소재를 조화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 디자인 트렌드 전망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로 인해 소비자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디자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건강과 관련된 먹거리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새집 증후군, 피부 질환 등 가구와 관련된 부분에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친환경적인 디자인 경영은 모든 기업인의 필수 덕목이 될 것이며, 친환경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달라질 것이다.
또한 장기불황과 금융위기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의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직접 만든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가족 간의 소통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주거 공간, 특히 부엌 가구의 역할이 중요시 될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
최근 계속되는 음식 파동과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의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직접 만든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가족 간의 소통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주거공간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 공용공간이면서 식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방은 더 이상 지겨운 요리의 공간 아닌, 가족의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최첨단의 하드웨어의 사용으로 편리하고 자동화된 기능이 적용된 것뿐만 아니라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여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와인, 전문적인 요리의 공간 등 문화적인 요소를 접목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부엌 가구는 최첨단의 기능을 가지면서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의 중심이 되는 가족의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의 지속적인 약진
국내외를 막론하고 소재 부분의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가구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와 하드웨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등 친환경적인 소재의 사용이 기본 요소로 되었다. 가구재 속의 유해물질은 천식, 비염, 알러지,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구에 사용되는 모든 코어재, 표면재, 접착제, 부품 등이 친환경 소재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구의 표면재는 기능성 도료를 사용하거나 도장을 대체할 수 있는 아크릴 등의 신소재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자연 친화적인 천연 소재의 컬러와 질감을 믹스 앤 매치하는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화려한 패턴보다는 텍스처를 강조한 소재들이 강세이며, 천연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천연 소재의 느낌을 살린 신소재의 개발로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하이 글로시 소재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인 원목, 스테인리스, 천연대리석 등을 사용하거나 자연 무늬의 텍스처를 가미한 특수 소재를 부분적으로 조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형 주방
2000년 이후 주거공간의 플랜이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공용공간의 개방형 설계로 변화하면서 LDK평면(거실, 식당, 부엌이 일체화된 형태)이 각광 받게 되었다. LDK 플랜이 강세를 이루면서 아일랜드나 페닌슐라형(반도형) 카운터가 부엌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아일랜드와 식탁이 결합된 형태나 3차원 곡면으로 성형된 아일랜드, 리프트 기능의 전동화 아일랜드 등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아일랜드가 등장하였다. 다양한 용도와 분위기에 맞는 아일랜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주방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주거공간의 변화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와 고급 타운하우스 위주로 확대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도 개방형 설계와 아일랜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발전되어 나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가구에도 최첨단의 기능이 적용된 컨버전스가 두드러지고 있다. 빌트인 가전 시장이 매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구 자체에 자동화 기능을 주어 사용의 편리성과 함께 소음제거, 조명효과 등 감성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가 선보이고 있다.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터치 오픈 서랍, 문을 열면 자동으로 온/오프 되는 LED조명, 리프트 기능의 작업대 등 새로운 매커니즘을 적용한 기능들이 등장하였다. 

 
2009년 한샘의 차별성
앞으로의 주방 가구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주방 공간이 기본적인 요리의 공간에서 더 나아가 식당, 거실과 연결되고 가족 간의 소통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부엌의 개념을 확대하여 카페 같은 분위기의 부엌을 연출하거나 자동화기기를 접목하는 등 문화적인 요소를 접목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방 가구의 개념은 서양에서 시작되었고, 서양의 입식부엌을 그대로 받아들여 현재의 시스템 부엌으로 변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서양의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하여, 우리나라 문화에 맞는 사용성과 디자인을 갖추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보여 진다. 서양의 편리하고 합리적인 기능을 적용하되 동양의 정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부엌 공간이 필요하다
2006년 런칭한 한샘의 키친바흐는 동양적인 디자인을 모티브로 북카페, 와인, 전문적인 요리의 공간 등 문화적인 요소를 접목하고 있다. 키친바흐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동양적인 디자인과 문화적인 요소를 적용한 다양한 아일랜드를 개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한샘의 디자인 철학인 DBEW (Design beyond East and West)에 입각하여 동양과 서양이 조화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서의 부엌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3.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 트렌드
 
2008년 디자인 트렌드
2008년 가구 디자인은 화려함의 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2~3년간 가전제품의 트렌드에 발맞추어 하이글로시나 유리 소재에 꽃무늬나 식물 패턴들이 과감하게 적용되는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가면서 무분별하게 장식성을 강조하는 스타일보다는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정돈된 방향으로 발전되었다.
 
2009년 디자인 트렌드 전망
2009년은 모던 스타일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년간 Mix&Match나 엔틱 스타일의 화려한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가구 역시 장식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경제 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집’은 더욱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 메마른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는 과시를 위한 사치스러운 장식보다는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실용적인 형태와 기능, 편안하고 감성적인 느낌의 칼라와 소개가 중요시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각종 우울한 뉴스들이 가득할 2009년에는 이런 안정적이고 편안한 스타일이 주종을 이룰 것이다.
 
감성모던 : 예술의 옷을 입다
2009년의 모던 스타일은 2000년 초반의 미니멀리즘이나 젠 스타일의 차갑고 딱딱한 모던과는 다른 느낌이다. 훨씬 풍부해진 감성과 다양한 소재의 발전을 기반으로 감성적인 모던을 표현할 것이다. 소재에 있어서는 하이글로시가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지만 아날로그적 감성, 따뜻한 느낌을 추구하려는 경향으로 패브릭 질감과의 접목, 무광의 소프트한 소재감, 원목의 질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한 패턴에 의한 장식보다는 예술적인 비례미나 칼라 콤비에 의한 모던 아트 느낌이 강화될 것이다. 패턴에 있어서는 옷장 도어를 대담하게 장식했던 오버사이즈의 꽃보다는 조금 더 잔잔한 식물패턴 또는 더욱 세련된 느낌의 기하학 패턴 등으로 정제되어 나타날 것이다. 특히 패션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었던 체크 패턴이 모던 아트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가구에도 포인트로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 강화되는 내추럴리즘
전반적인 칼라는 조금 더 밝고 화사해질 것이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내추럴리즘이 더욱 강화되면서 원목의 소프트한 느낌을 강조한 내추럴 브라운 칼라나 패브릭, 가죽 같은 따뜻한 느낌의 소재가 많이 선보일 것이다.
 
내추럴 클래식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던 클래식 스타일도 내추럴 한 느낌이 가미되어 칼라는 더욱 밝고 따뜻해지고, 형태는 완만한 곡선느낌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조되어 나타날 것이다. 
 
 
2009년 한샘의 차별성
2008년 디자인 트렌드가 엔틱 디자인과 클래식한 디자인에 치중되어 있었다고 한다면 2009년 디자인은 모던 쪽이 중심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물론 전체적인 디자인 트렌드의 변화도 한 원인이지만 환율 상승과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더 이상 디테일한 수작업이 필요한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 · 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글로시 제품은 청소가 용이하고, 유행을 과하게 타지 않는다는 이점 때문에 2009년에도 꾸준히 사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신제품 칼라는 기존의 유행이었던 다크 브라운 계열에서 벗어나 밝은 색깔 위주의 밝은 톤이 중심이 될 것이다. 또한 저가 제품군은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대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잘 샀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적인 측면을 최대한 고려할 것이다. 가구 형태적인 측면에서는 곡선이 과도한 디자인은 지양하면서 단순하고 담백한 디자인이 중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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