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마루를 발판으로 건설업에 도전하다
[Visit]마루를 발판으로 건설업에 도전하다
  • 백선욱 기자
  • 승인 2008.06.10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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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북건재·경북건설 정용휘 대표이사
마루를 발판으로 건설업에 도전하다
브랜드화, 품목다각화, 기업신뢰도 구축 완료

 


고품질 강화마루 전문 기업

경남 창원 소재 경북건재·경북건설은 10여 년 간 이 일대 강화마루 시장을 이끌어 온 터주대감이다. 강화마루가 생소했던 1997년 창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강화마루와 동거동락하고 있는 정용휘 사장은 동화자연마루와 함께 최근에는 한솔참마루도 런칭하며 고품질 강화마루 전문 유통업체로서의 명성을 다져가고 있다.
사실상 정용휘 사장이 강화마루와 연을 맺은 건 15년 전부터. 대동마루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해도 개념조차 없었던 강화마루를 전도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그는 비전을 걸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지금은 마루 하면 강화마루를 연상할 만큼 강화마루가 일반화 되었지만, 당시에는 강화마루를 설명하는데 반나절을 보낼만큼 생소했습니다. 지금은 이 지역에서도 합판마루 시장이 강화마루로 대거 이관되었고, 주거용은 물론 상업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강화마루 특징 중 하나가 상업용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정용휘 사장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도 해마다 15~20% 정도 상업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정용휘 사장의 경영 철칙 중 하나가 저가의 저급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 이들 제품은 재고 리스크와 제품 리스크가 커서 오히려 매출에 마이너스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품질과 브랜드로 승부수를 띄워 기업신뢰도와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때문에 국산 강화마루만을 전문으로 유통하며 판매와 시공을 병행하고 있다. 

 

브랜드화, 품목다각화 구축 완료

최근 정용휘 사장은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선언했다. 품목을 다각화 하는 것. 일환으로 3년 전부터 창호와 도어를 취급하고, 최근에는 주 아이템인 강화마루의 브랜드 다각화도 시행하고 있다.
“마루의 경우, 기술적으로 제약이 크지 않으므로 타 자재에 비해 유통이 쉽습니다. 때문에 마루를 타 자재 영업망의 베이스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축으로 하여 다양한 건축자재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현재 경북건재·경북건설은 마루와 창호재는 물론 목재, 석고보드, 방부목, 몰딩, 스페이스월, 인테리어필름 등 인테리어 주요 자재를 대부분 유통하고 있다.
경남 창원 지역은 말이 지방이지 인테리어 수준은 수도권에 버금가고 있다. 창원공단이 있어 중공업, 전자 등 대형 기업들이 많아 소비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정 사장이 브랜드 제품을 고집하는 것도 이와 같은 시장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정용휘 사장은 앞으로 건축자재 유통은 토털인테리어가 대세이고, 양극화가 심화되어 고가 아니면 저가 제품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가 조금만 부양되면 이와 같은 현상은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취급품목을 다각화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시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함이지요. 워밍업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갑자기 여건이 변한다하더라도 큰 걱정은 없습니다.”

 

건설과 유통을 아우르는 중견기업 목표

정용휘 사장은 사업을 함에 있어 사람을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여기고 있다. 여기서 사람이란 직원과 고객들로 직원의 역량에 따라 고객의 마인드가 달라지고 고객의 마인드에 따라 제품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항상 Man to Man 영업을 기본으로 삼고 있는 그는 항상 직원들에게 제품에 대한 특성과 기술적인 데이터를 숙지하게 하여 기술영업을 독려하고, 대리점으로서는 드물게 자체적으로 CRM을 구축하여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있다. 자체적으로 도어, 마루, 목공 등 A/S팀도 구성하여 고객만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4년 전 이미 100여 평 규모로 토털 인테리어 전문 쇼룸을 오픈하고, 시설물유지관리전문건설면허도 획득한 동사는 브랜드 경쟁력과 품목다각화, 그리고 지역적 인지도를 발판으로 건설과 유통을 아우르는 중견기업으로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055-267-0455/www.kbi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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