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주)COCINA 이명화 대표
[Visit] (주)COCINA 이명화 대표
  • 백선욱 기자
  • 승인 2010.12.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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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COCINA 이명화 대표
가구영업은 디자인 영업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 있어야

 

 

 


(주)한샘의 대리점인 (주)COCINA(꼬시나)는 2001년 한샘목동부영 키친프라자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회사다. 2007년부터 ’09년까지 3년간 한샘 고객만족도 매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괄목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꼬시나는 지난 6월 한샘 논현직매장에 입점한데 이어 7월에는 방배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꼬시나의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이명화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1995년 한샘 본사에 입사해 영업, 직매장관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실무를 쌓아왔다. 이후 항상 생각하고 있었던 사업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시 비어 있던 목동 상권에서 한샘목동부영 키친프라자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시작된 그녀의 도전은 때때로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대표는 생각과 현실의 경계에서 무거운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을 지녔다. ‘내가 책임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의 발자취는 지금의 꼬시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원시원했다.


2007년 처음 한샘 고객만족도 매출 1위를 달성하고 그 이듬해엔 과감한 투자로 한샘 방배직매장 입점, 논현 DIOS Gallery 입점, (주)COCINA로 법인화 등을 이뤘다. 그 결과 ’08년 역시 한샘 고객만족도 매출 1위를 이뤘다. 이후 ’09년에도 매출 1위를 지켜냈으며 올해에는 새로운 논현직매장에 입점과 더불어 온라인 사업부를 확장하기도 했다.


3년 연속으로 한샘 대리점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해온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당연한 결과라고 말한다. 서울시에서도 요지에 다수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직원도 많고, 또 큰 거래처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담담하게 말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쉽게 생겼을 리는 만무하다.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꼬시나의 성장 이전에는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빈손으로 시작해 설립 이후 3~4년간 일 년에 설날과 추석 2번만 쉴 정도로 일에 매진했다는 그녀는 남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차츰 회사 운영과 조직의 안정화를 이루어냈다.


“처음에는 과연 이 일이 내 사업이 맞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됐고 그러다 보니 점점 빠져들어 지금과 같이 사업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명숙 대표는 꼬시나의 성공요인에 대해 운칠기삼(運七技三)을 말했다.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는 말이다. 도전하고 싶은 부분이 생기면 과감하게 행동을 먼저 해왔고 그 결과 실패 보다는 성공이 많았다는 것이다. 또 인복(人福)도 많아 든든한 직원과 함께 해주는 거래처, 그리고 우수한 본사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운’ 이전에 철저한 자기관리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성공 배경이 됐다. 경영자로써 중심을 잡고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자신을 관리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현실에 불만을 가지기 보다는 좋은 것만 보려는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또 항상 발전할 수 있도록 생각과 행동력을 보여 왔다.
특히 올해 전국을 강타한 스마트폰 열풍에 맞춰 발 빠르게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행동력에서 더욱 이 대표의 진취성을 느낄 수 있다. 또 대리점 홈페이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구성된 꼬시나의 홈페이지(www.hanssem.or.kr)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예리함을 볼 수 있다.

 

주거 공간에 대한 전문 코디네이터
꼬시나는 한샘의 주방가구와 인테리어가구를 유통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가구 영업에 대해 고부가가치 영업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영업과는 달리 공간에 대한 이해와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과 설비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방가구와 인테리어가구를 영업하기 위해서는 토털코디네이션이 필요합니다. 가구는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이템이기에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 가구와 매치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른 아이템에 대한 조언도 함께 할 수 있어야 프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디자인해주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항상 직원들에게 전문가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도록 이야기하는 이 대표는 고객이 가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도라고 말한다. 직원에게서 느껴지는 디자인 실력과 예의바르고 약속을 지키는 등의 기본적인 사람 됨됨이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녀는 경영자로써 직원들에게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일을 하는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가장 큰 동기부여 방법은 해외 박람회를 보내주는 것이다. 유명 국제 박람회인 밀라노, 메종, 퀼른 등을 다녀옴으로써 디자인에 대한 폭 넓은 시각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 기회도 제공해주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이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경영자로써 그녀는 항상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을 단련해왔다. 추를 들고 있는 손이 조금만 흔들려도 밑에 있는 추가 휘청거리듯이 경영자가 흔들리면 그 밑에 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회사 경영에 핵심은 직원입니다. 이들의 사기를 높이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 본사, 거래처 등 주변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해오고 있는 이명숙 대표의 꿈은 한 공간을 인테리어 하는데 필요한 모든 품목을 제안해 주는 토털코디네이터 회사로 꼬시나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현재 공간디자인을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그녀의 목표대로 꼬시나가 전문 공간디자인 회사로 성장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566-8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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