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에넥스 부엌가구 고급형과 보급형 모두 공략하다
[Preview]에넥스 부엌가구 고급형과 보급형 모두 공략하다
  • 백선욱 기자
  • 승인 2009.04.0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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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부엌가구 고급형과 보급형 모두 공략한다
이탈리아 뛰어넘는 신개념 부엌 출시, 보급형 부엌 ‘스마트’ 런칭

 


불황 속에 에넥스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잡았다. 주 타깃인 고급형 시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지닌 신개념 부엌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시켜 나가는 동시에 ‘저가 실속모델’로 보급형 시장까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컨셉 부엌과 베스트셀러 제품 리뉴얼을 통해 ‘디자인 제일주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각오이다.

신개념 디자인과 고 기능성으로 고급형 부엌의 새 장을 열다
에넥스는 올 3월 2일 출시 예정인 고급형 신제품부엌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다. 고급형 부엌시장은 상대적으로 경기여파가 덜한데다 양극화의 심화로 고급형시장점유율을 더욱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고급형 제품은 5종 12컬러(M-키친, 오션, 플로렌스, 오페라 핸들리스, 오페라Ⅱ)가 새롭게 출시된다. 컬러의 다양화를 통한 시각적인 감성은 물론이고 독특한 질감이나 굴곡 등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지고 싶은’ 터치 마케팅이 특징이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성까지도 감동시키겠다는 의지이다.
에넥스는 고급형 신제품 구매고객을 ‘안정된 사회적 지위와 식견을 가진 의식 있는 소비자’로 규정하고 신제품 출시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에넥스 한 관계자는 “거품이 빠진 최상류 고객들을 대상으로 VIP마케팅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면서 “얼마를 더 깎아준다는 가격할인보다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키친
부엌가구의 선구자로서 컨셉 부엌을 선보이고 있는 에넥스가 올해도 컨셉 부엌 ‘M-키친’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가구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디자인의 메카인 밀라노를 뛰어 넘고자 하는 의도에서 만들어 졌다. 타깃은 이탈리아 수입 부엌을 선호하는 계층으로 진보된 공간을 제시한다.
우선, 국내 최초로 상, 하부장 모두 라운드형 부엌으로 개발했다.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기존 디자인 틀을 깼다. 모서리를 부드러운 라운드 형태로 마감하여 직선과 곡선의 아름다운 조화를 시도하였다. 즉, 조리대, 수납장 개념보다는 공간을 아름답게 해주는 인테리어 조형물인 ‘오브제’ 개념까지 확장된 것이다.
또한 디자인적인 특성으로 좌, 우의 벽이 필요 없는 혁신적인 기능성까지 갖췄다. 그리고  기존에는 일자형 레이아웃의 상부장만 라운드가 가능하였지만 상부, 하부장 모두 곡선미를 살렸고 기억자형, 아일랜드형 등 다양한 설계가 가능, 완성도와 함께 현실성을 높인 것도 주목할 점이다.  
오감까지 만족시키려는 감성디자인으로 ‘LED조명’과 ‘자동 터치 센서 서랍’를 적용하였다. 부엌에 LED 조명을 적용, 은은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별도의 조명 없이도 편리하게 부엌을 이용할 수 있고 ‘자동 터치 센서 서랍’으로 살짝만 밀어도 자동으로 열고, 닫힐 수 있도록 하였다. ‘C자형 인출망장’은 코너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하였고 ‘S자형 인출망장’은 수납의 사각지대를 없도록 하였다.  

 

 
오션
신제품 ‘오션’은 국내 최초 ‘엘리베이션 테이블’을 적용, 버튼 하나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신개념 부엌이다. 아일랜드 테이블을 30cm 높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여 온 가족을 위한 다목적 테이블로 변신, 부엌을 북카페, 공부방, 와인바, 식탁 등으로 만들어준다. 즉, 높이를 낮추면 자녀를 위한 공부테이블, 높이면 남편 키에 맞춘 부엌, 파티에 어울리는 와인바 등 시간별, 상황별 테마가 있는 부엌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 아일랜드가 식탁으로 사용하기에는 높이가 높아 불편함이 있었지만 높이 조절기능으로  식탁의 대체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에넥스 전 제품에 적용 가능하고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상판은 무늬목과 대리석에서 고를 수 있다. 사이즈도 6인용(2m×90㎝)과 4인용(1.5m×80㎝) 두 가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도어의 율동적인 물결무늬는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이고 촉감을 통해 느껴지는 입체감이 특징이다. 모카와 화이트 컬러 2가지로 코디가 가능하다. 북카페 같은 다양한 문화 공간을 연출해 주는 것도 장점. 다양한 공간연출을 위해 ‘서재형 오픈장’을 적용, 그릇, 접시 등의 수납은 물론 책과 잡지, CD 등을 함께 정리할 수 있다. 

 

플로렌스
고풍스러운 원목부엌 선호고객을 위한 ‘플로렌스’는 아웃도어(실외)풍의 내추럴한 디자인과 화사한 파스텔 톤 컬러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스타일이다. 특히,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고급 빌라 등이 주 타깃이다.  헤진 듯(shabby) 하지만 그게 더 세련됐다(chic)는 뜻의 최근 디자인 트렌드인 ‘쉐비시크’ 를 반영한 제품으로 밝고 가볍고 포근하면서 쓰면 쓸수록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 매력이 있다.
독특한 도어의 느낌과 질감으로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 특히, 워시 도장(나뭇결 질감이 살아나도록 하는 공정)으로 부드럽게 표현된 오크무늬와 격자무늬를 매치하여 자연느낌 그대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여기에 파스텔 톤과 조화를 이뤄 기존 원목의 클래식한 느낌과 다른 유럽 전원의 밝고 풍요로운 분위기로 섬세해진 소비자의 새로운 감성을 충족시켜준다.
또한 조리할 때 가장 이상적인 높이인 ‘낮은 가스레인지 서랍장’을 개발, 기존보다 128㎜ 높이를 낮춰 불편한 자세로 일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가사의 피로감을 없애고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유리장식장’은 격자프레임에 유리 표면에 완만한 굴곡을 줘 장식의 효과를 살렸다.  
그리고 레드, 블루, 블랙, 화이트, 그레이 5가지 컬러를 가진 컬러 대표제품인 ‘오페라’의 계보를 잇는 2009년 신모델 ‘오페라 핸들리스’와 ‘오페라Ⅱ’를 선보인다.
 에넥스는 고급형 신제품 구매고객을 ‘안정된 사회적 지위와 식견을 가진 의식 있는 소비자’로 규정하고 신제품 출시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에넥스 한 관계자는 ‘거품이 빠진 최상류 고객들을 대상으로 VIP마케팅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면서 ‘얼마를 더 깎아준다는 가격할인보다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품 보급형 부엌 ‘스마트’ 런칭
악화된 경제 여건으로 경제민감형 소비층에서는 ‘보급형 부엌 선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에넥스의 시장분석에 의하면 ‘경제민감형 소비층’은 ▲저렴한 것을 선호하면서 ▲높은 정보력으로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고 ▲외부 시선보다 자기만족을 더 중시 여기는 자기중심적인 소비 형태이다. 
에넥스는 이들을 위해 기존 품질을 떨어뜨리고 가격을 내리는 방법보다는 보급형 제품 수를 강화하고 디자인의 고급화로 ‘명품 보급형 부엌’을 선보인다. 에넥스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장을 더욱 넓혀가려는 것이다. 
우선, 브랜드를 ‘스마트(Smart)’로 새롭게 런칭, ‘저렴하지만 똑똑하고 감각적이다’라는 의미를 지니게 하였다.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성, 실용성을 갖춰 보급형 부엌의 새로운 아이콘(icon)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이다.  두 번째로, 무조건 싸게 만드는 것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신혼 부부 뿐만 아니라 40~50대도 가지고 싶을 정도로 ‘고급화’가 뒷받침되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UV도장제품은 부엌가구의 명품이자 105㎡(32평)면적 이상의 고객들이 구입하던 도장제품의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필수적인 기능들만 모아 30% 저렴하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북카페형, 아일랜드형 등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레이아웃까지 갖춰 소형 평형은 물론이고 132㎡(40평) 이상의 대형 아파트 소비자까지 끌어들이고자 한다.   
스마트는 신규 5종(레드, 화이트, 그레이, 보그 화이트, 센시 우드)과 아일랜드 카운터 2종이 대거 출시된다. 신제품들은 부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거품을 뺐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포인트로 하였다. 스마트의 야심작인 ‘레드, 화이트, 그레이’는 고급제품의 UV도장기법을 적용, 화려한 컬러와 광택을 표현하여 고급스런 감성과 개성이 돋보이는 부엌을 연출해준다. 3가지 컬러를 취향에 맞게 코디도 가능하다. 또한 UV도장 제품으로 높은 내구성과 살짝만 닦아도 오염물이 제거되는 청소의 용이성까지 기능성을 갖췄다.
작은 부엌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소형 평형에 맞는 아일랜드형 부엌을 위한 ‘아일랜드 카운터’ 2종을 개발하였다. 조리공간과 연결되어 작업대는 물론 식탁으로 사용, 다기능이다. 또한 직선형 스타일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의 라운드형으로 사용의 편리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고려하였다. 사이즈는 2~3인용 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2m×60㎝ 사이즈이다.
아일랜드 카운터의 하부는 수납장, 오픈장 등 선택가능하고 상부는 ‘월 판넬 오픈장’으로 공간은 적게 차지하면서 여유로운 수납기능과 함께 시원한 공간미를 연출한다. 손잡이는 라인형과 라운드형 2종이다. 2.1×2.5m(105㎡아파트 부엌) 기억자형부엌일 때 200만원으로 300만원의 중가대 UV도장 제품보다 30% 더 싸다.(상판포함, 시공비 제외)  ‘보그 화이트’는 가죽질감이 나는 도어의 색다른 감각으로 ‘터치 마케팅’에 의한 감성디자인 제품이다. ‘서재형오픈장’으로 북카페의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다. 
‘센시 우드’는 세로 우드 무늬결로 자연스러운 나무결의 느낌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으로 어느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에넥스의 관계자는 “불황이 오면 구 모델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업체들이 있다”라며 “에넥스는 이러한 방법과 달리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품질을 높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스마트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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